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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박명수

 

박명수가 앓는다는 A형 간염, 과연 당신은 안전할까요?

 
 간에는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것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간염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인데, 이들 각각은 마치 동물원의 사자와 원숭이처럼 서로 전혀 다른 바이러스들이다. 우리 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이며, 이중 만성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B형과 C형이다. 그 중 오늘은 최근 그 빈도가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단 '간염'은 간의 부종 또는 염증을 말한다. 화학물질이나 약, 또는 여러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다. 전염성 간염의 한 가지 보편적인 원인은 A 형 간염 바이러스이다. 어떤 한 유형의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하여 다른 종류의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5년간 A형 간염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환자의 비율이 80%를 오르내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전국적으로 798명이던 A형 간염 발생이 2006년 2081명, 2007년 2233명 그리고 지난해 7895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도 5월20일 현재 2940명을 기록하고 있어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A형 간염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1주일 전부터 시작하여 2주~3주 동안 대변을 통하여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나온다. 환자 스스로가 A형 간염에 걸렸다는 것을 알기 전에 대변에 바이러스가 나오는데, 이 바이러스가 음식물과 물, 또는 손을 통하여 입으로 들어가면 다른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다. 간혹 가족간이나 성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아주 드물지만 혈액을 통해서도 옮길 수도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 침투하여 인두부와 위장관내에서 1차 증식한 후 간세포에 침투하여 증식된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 손상은 직접 파괴에 의한 것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특이 세포독성 면역반응과 감마 인터페론 유리에 의한다.

 A형 간염은 평균 28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임상증상이 나타나는데, 전형적으로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이 급격히 발생하고, 이런 증상은 대체로 2개월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의 10-15%에서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데 이 기간동안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한다. 증상의 양상은 환자 연령에 관련이 있는데, 6세 미만에서는 약70%에서 간염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황달을 동반하지 않는다. 그러나 6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대부분의 간염 증상과 황달이 동반된다.

 환자의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간에서 복제된 바이러스는 담즙이나 대변으로 배출된다. 감염성이 가장 높을 때는 간효소가 증가하거나 황달이 나타나기 2주 전으로 이 시기에는 대변에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높다. 황달 발현 후 배출 바이러스의 양은 서서히 감소하게 되고 대부분 증상 발현 3주가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이 없어진다. 드물지만 Guillain-Barre 증후군, 급성 신부전, 담낭염, 췌장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40세 이상 고연령의 만성 B형, C형 또는 알콜성 간염 환자에서 A형 간염이 발생하면, 전격성 간염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즉 안정을 취하고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토록 한다. 최근에는 Interferon이나 Lamivudine과 같은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과격한 운동은 금지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며 금주를 권한다. 그러나 전격성 간염이나 구토로 인해 탈수된 환자는 입원치료 해야 한다.

 A형 간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환자를 간호할 때에는 장갑을 끼고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고 손을 자주 씻도록 해야 하며, 환자가 먹거나 사용한 음식, 식기, 옷, 가구, 수건, 배설물은 따로 처리해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1분 이상 끓이거나 자외선 소독을 하면 없앨 수 있다. 환자와 성행위를 한 사람이나 가족은 될 수 있으면 빨리 면역글로불린주사를 맞아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예방접종은 대개 A형 간염의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나 그런 지역으로 파견되는 군인 또는 외교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혈우병 환자, 약물 중독자, 남성 동성연애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잠복기일 경우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 성인의 90%가 A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일반적으로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자신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지 확인한 뒤,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by Polycle | 2009/05/21 14:13 | 건강 | 트랙백(3) | 핑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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