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8일
김종국과 참돔
우연찮게 병동에서 일을 하다가 방송을 보면서 생각했다. 낚시의 낚자도 모를 것 같은 김종국이란 사람이 저 하찮은 낚시대와 릴링으로 그 포인트에서 그만한 크기의 참돔을 낚기란 불가능에 가까울거라고. 하지만 그는 손쉽게 낚았다. 그리고 그덕에 패떴은 지난 대본 유출 파동이후 다시한번 그 'reality'에 대해서 시청자들의 수많은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어차피 즐겨보는 프로가 아닌지라 별 관심없지만, 한 사람의 낚시인으로써 어안이 벙벙해질 수 밖에.
김종국의 참돔 사건에 대해서 코멘트를 할 정도로 흥분했던 이유는 근자들어 생긴 나의 취미와도 관련이 깊다. 30-40분만 차로 달리면 가까운 곳에 항구가 있는데, 7월부터 오프 때마다 낚시를 즐기러 찾곤 한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낚시터를 찾아 손가락만한 작은 물고기를 낚았던 추억을 더듬코자 시작한 취미생활이었지만 지금은 보유하고 있는 낚시대만 5대가 넘는 '꾼'이 되어가고 있다.
7월만해도 포인트, 조류, 물때, 릴링은 커녕 낚시의 종류도 모른채로 그저 바닷가에 미끼만 끼워 던지면 고기가 잡힐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5~6시간씩 낚시를 하고와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언젠가 자연산 활어를 즉석에서 회쳐먹으리라 다짐하면서 늘 비늘 벗기는 도구와 초장은 차속에 휴대하고 다닌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초보티를 완전히 씻어버리진 못했지만 그나마 인터넷이나 낚시점을 통해서 열공한 끝에 똥-오줌 가릴 정도의 실력은 갖출 수 있었다. 헌데 그런 나조차도 반나절 낚시대를 싸매고 방파제를 찾으면 기껏해야 우럭이나 놀래미 정도를 맛볼 정도인데 돔, 그것도 참돔을 대가 얼마 휘지도 않은채로 단숨에 낚아채는 김종국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도 뜰채로 건져올릴 생각은 어찌 했나보다.) 더군다나 건져올린 참돔에 바늘이 바깥쪽을 향해 물려 있는 것을 보면서 항간에 떠돌았던 조작방송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거기에 자연산 참돔을 회로 먹지않고 바로 매운탕 직행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방송이야 어쨌던간에 금주 주말 오프에도 차 트렁크에 낚시도구를 한가득 싣고 후배들과 함께 1박 2일로 낚시 여행이나 떠날 참이다. 금번엔 부디 럭셔리한 조황을 거두어 수산물 센터에서 양식 도미 회를 사먹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아멘-.
김종국의 참돔 사건에 대해서 코멘트를 할 정도로 흥분했던 이유는 근자들어 생긴 나의 취미와도 관련이 깊다. 30-40분만 차로 달리면 가까운 곳에 항구가 있는데, 7월부터 오프 때마다 낚시를 즐기러 찾곤 한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낚시터를 찾아 손가락만한 작은 물고기를 낚았던 추억을 더듬코자 시작한 취미생활이었지만 지금은 보유하고 있는 낚시대만 5대가 넘는 '꾼'이 되어가고 있다.
7월만해도 포인트, 조류, 물때, 릴링은 커녕 낚시의 종류도 모른채로 그저 바닷가에 미끼만 끼워 던지면 고기가 잡힐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5~6시간씩 낚시를 하고와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언젠가 자연산 활어를 즉석에서 회쳐먹으리라 다짐하면서 늘 비늘 벗기는 도구와 초장은 차속에 휴대하고 다닌다.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초보티를 완전히 씻어버리진 못했지만 그나마 인터넷이나 낚시점을 통해서 열공한 끝에 똥-오줌 가릴 정도의 실력은 갖출 수 있었다. 헌데 그런 나조차도 반나절 낚시대를 싸매고 방파제를 찾으면 기껏해야 우럭이나 놀래미 정도를 맛볼 정도인데 돔, 그것도 참돔을 대가 얼마 휘지도 않은채로 단숨에 낚아채는 김종국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래도 뜰채로 건져올릴 생각은 어찌 했나보다.) 더군다나 건져올린 참돔에 바늘이 바깥쪽을 향해 물려 있는 것을 보면서 항간에 떠돌았던 조작방송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거기에 자연산 참돔을 회로 먹지않고 바로 매운탕 직행이라니,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방송이야 어쨌던간에 금주 주말 오프에도 차 트렁크에 낚시도구를 한가득 싣고 후배들과 함께 1박 2일로 낚시 여행이나 떠날 참이다. 금번엔 부디 럭셔리한 조황을 거두어 수산물 센터에서 양식 도미 회를 사먹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