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5일
박봉, 오프
간만의 오프로 병원 밖을 나설 수 있는 소중한 이 시간, PC방에서 보내고 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일 오전 8시까지는 병원에 복귀해야 하는지라 갈 때도 딱히 없어 병원 앞 PC방에서 밤샐 요량으로 20분째 버티고 있다. 간만에 PC질이라 그런지 눈도 따갑고 어깨도 저리지만, 결정적으로 게임이든 채팅이든 딱히 할만한게 없다는게 더 문제다. 앉아서 그동안 밀린 이웃들 포스팅도 읽어보고 블로그 스피어스에서 요즘 인기있는 떡밥들을 덥썩덥썩 물어서 읽어보기도 한다. 그러던 찰나 우연찮게 '인턴의 값싼 노동력'에 관한 쉰내나는 포스팅을 발견하고 이내 계산기를 열어 '근무시간 수당'을 계산해봤다.
한달내 공식적으로 주어진 오프는 주중 4회, 주말 2회로 총 6번이다. 주중 오프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 주말 오프는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이 주어지게 되는데, 이는 상황에 따라 매우 가변적이며 이런저런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줄어드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늘어나는 일은 결코 없다.) 이런저런 상황은 제한다 치고 한달을 30일로 (토탈 630시간 근무) 가정하고, 한달 월급(평균 220만원)으로 나누어보면 시급은 3,500원정도 된다.
노동법의 최저임금에 관한 세부규정에 따르면, 시급 3,770원 일급 30,160원(8시간 기준) 월환산액 754,000원으로 되어있으며, 수습기간 3개월에 한해서는 시급의 90%를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위험부담 수당이나 야간근무 수당까지 고려한다면 월급통장을 바라볼 때마다 안구에 습기만 차오를 뿐이다. 명찰의 직원번호를 두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인턴은 '2'번으로 시작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어쩌면 위와같은 근무수당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봉급에서 식비는 제외되어있으니 식비 떼고, 전공의 모닝콜이나 노티를 위한 핸드폰 비용 떼면 남는 돈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남는 돈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 또한 많지 않기에 적은 월급에도 그다지 불만없이 지내고 있다. (아직 나는 젊은데다 특별히 많은 돈이 소요되는 일은 없는지라 수당에 대한 큰 불만은 없다. 물론 결혼한 동기들 사정은 또 다르다. 아이 기저귀 값 걱정에 매일이 한숨인 룸메도 있다.)
근무수당 이야기는 수십번을 부르짖어봐야 개선될 여지는 없다. 사실 대한민국 2, 3차병원 중에 값싼 노동력을 자랑하는 인턴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병원은 전무하기에 '봉급 인상'이나 간간히 흘러나오는 '인턴 폐지설'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말 뿐이다. 물론 인턴들이 자신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액수를 지급받는다는 사실을 안다 하더라도 이를 시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심지어 많은 수의 대한민국 인턴들은 그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피해를 알고도 문제삼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다. 눈 밖에 나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병원은 무척이나 작은 사회고, 그 속에서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련을 받아야 할 인턴들에게 '찍히거나', '튀거나' 등의 행동은 '전공의 지원'이나 '병원생활'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나 역시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숨죽이고 사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인턴 중 한명이니 말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1년여 세월 '죽었다' 생각하고 숨죽여 지내는 수 밖에 없다. '수 많은 선배들도 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고, 이런 혹독한 수련 과정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어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 밖에. 단지 하나라도 더 배움을 얻고, 머나먼 미래 나에게 진료받을 환자를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는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견디어 가고 있다.
박봉이나 밀려드는 인턴잡은 미혼인데다 단순 노무의 반복인지라 사실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다. 다만 이 시간에 PC방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처량하기 그지없다. 오프라는 녀석은 일정치 않은데다 대부분 나이트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며, 고향에 다녀오자니 집 앞 대문 한번 손으로 찍으면 끝나버릴 정도로 짧고, 음주가무라도 즐길 요량이면 동기들은 죄다 온콜 상태고, 후배들은 시험 끝나고 전부 고향으로 고고씽 상태며, 그 외 직장동료들과 만남을 갖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결국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인턴 동료들은 쓸쓸히 홀로 영화를 보거나 PC방에 죽치고 있거나, 하루종일 자는 등 오프시간 때우기 선택지가 몇개 되지 않는다. (역학조사를 통해서 언제 한번 통계를 내보고 싶다.) 어차피 1년의 시간이 지나면 개인적으론 더 힘들어질터인데, 그나마 인턴시절 남아있는 오프시간을 이렇게 밖에 보낼 수 없는 내 자신이 처량하다. 혹시 누군가 이 짧은 오프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템이나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한달내 공식적으로 주어진 오프는 주중 4회, 주말 2회로 총 6번이다. 주중 오프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 주말 오프는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일요일 오후 12시까지 24시간이 주어지게 되는데, 이는 상황에 따라 매우 가변적이며 이런저런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줄어드는 경우는 허다하지만 늘어나는 일은 결코 없다.) 이런저런 상황은 제한다 치고 한달을 30일로 (토탈 630시간 근무) 가정하고, 한달 월급(평균 220만원)으로 나누어보면 시급은 3,500원정도 된다.
노동법의 최저임금에 관한 세부규정에 따르면, 시급 3,770원 일급 30,160원(8시간 기준) 월환산액 754,000원으로 되어있으며, 수습기간 3개월에 한해서는 시급의 90%를 지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위험부담 수당이나 야간근무 수당까지 고려한다면 월급통장을 바라볼 때마다 안구에 습기만 차오를 뿐이다. 명찰의 직원번호를 두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인턴은 '2'번으로 시작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어쩌면 위와같은 근무수당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봉급에서 식비는 제외되어있으니 식비 떼고, 전공의 모닝콜이나 노티를 위한 핸드폰 비용 떼면 남는 돈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남는 돈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 또한 많지 않기에 적은 월급에도 그다지 불만없이 지내고 있다. (아직 나는 젊은데다 특별히 많은 돈이 소요되는 일은 없는지라 수당에 대한 큰 불만은 없다. 물론 결혼한 동기들 사정은 또 다르다. 아이 기저귀 값 걱정에 매일이 한숨인 룸메도 있다.)
근무수당 이야기는 수십번을 부르짖어봐야 개선될 여지는 없다. 사실 대한민국 2, 3차병원 중에 값싼 노동력을 자랑하는 인턴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병원은 전무하기에 '봉급 인상'이나 간간히 흘러나오는 '인턴 폐지설'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말 뿐이다. 물론 인턴들이 자신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액수를 지급받는다는 사실을 안다 하더라도 이를 시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심지어 많은 수의 대한민국 인턴들은 그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피해를 알고도 문제삼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다. 눈 밖에 나는게 두렵기 때문이다. 병원은 무척이나 작은 사회고, 그 속에서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련을 받아야 할 인턴들에게 '찍히거나', '튀거나' 등의 행동은 '전공의 지원'이나 '병원생활'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나 역시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숨죽이고 사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인턴 중 한명이니 말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1년여 세월 '죽었다' 생각하고 숨죽여 지내는 수 밖에 없다. '수 많은 선배들도 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고, 이런 혹독한 수련 과정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어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 밖에. 단지 하나라도 더 배움을 얻고, 머나먼 미래 나에게 진료받을 환자를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는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견디어 가고 있다.
박봉이나 밀려드는 인턴잡은 미혼인데다 단순 노무의 반복인지라 사실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다. 다만 이 시간에 PC방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처량하기 그지없다. 오프라는 녀석은 일정치 않은데다 대부분 나이트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며, 고향에 다녀오자니 집 앞 대문 한번 손으로 찍으면 끝나버릴 정도로 짧고, 음주가무라도 즐길 요량이면 동기들은 죄다 온콜 상태고, 후배들은 시험 끝나고 전부 고향으로 고고씽 상태며, 그 외 직장동료들과 만남을 갖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 결국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인턴 동료들은 쓸쓸히 홀로 영화를 보거나 PC방에 죽치고 있거나, 하루종일 자는 등 오프시간 때우기 선택지가 몇개 되지 않는다. (역학조사를 통해서 언제 한번 통계를 내보고 싶다.) 어차피 1년의 시간이 지나면 개인적으론 더 힘들어질터인데, 그나마 인턴시절 남아있는 오프시간을 이렇게 밖에 보낼 수 없는 내 자신이 처량하다. 혹시 누군가 이 짧은 오프시간을 멋지게 보낼 수 있는 기발한 아이템이나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 by | 2009/07/15 20:57 | 일기 | 트랙백 | 덧글(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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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혼자 하는 거 아니면 집에 가는 거군요-_-;
심지어는 휴가 여행도 혼자...OTL
쉬는 날도 얼마 없고 쉬고있어도
쉬는게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보면 밤낮으로 잠도 못자고
당직서는 인턴선생님들 보면 진짜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럴때 일수록 힘내세요^^ 아자!!!
제 상각도 프리님과 똑같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인턴분들 정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않으신것 같아요.
폴리클님도 힘내세요!!!
한참 인턴하느라 빡시겠어요. 그래도 이제 말턴으로 점점 가고 있으니 쪼금만 견디면.-ㅁ-..
전 아틀란타에 와서 wound 과정 3개월 마치고, 여기서 시험준비하고 있어요
랭귀지까지 하고 12월쯤 들어갈것 같은데, 어쩌면 1년 더 머물수 있을것 같아서 일을 한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물론 랭귀지 후에 말이 좀 된다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많이 쓸쓸하고 한국생각이 요즘 참 많이 납니다.
소식 보니 좋으네요. 힘들겠지만, 잘 해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선생님은 아마 환자들한테도 따뜻하리라 생각하구요.
오프 있을때 잠좀 푹자고, 복날 삼계탕도 든든히 챙겨먹으세요~(난 먹고싶어도 못먹는 ㅠ)
- 하얀발-
받는 월급이 이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저 푸념인 거 알아요.
쉬지 못한다는 것이
한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마음 편히 잠을 잘 수가 없다는 것이
수면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
젊은 시절 이렇게 다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연애 한 번 해 볼 시간조차 없다는 것이
현재의 시점에 있는 인턴이라는 사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겠지요.
어쩌다 집에 한 번 가도, 엄마가 해주는 '집밥' 한 번 먹고
그나마 잠으로 오프로 보내기가 아까워 소파에 누워 영화 한 편 보려다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잠 속으로 빠져들고 마는 게 현실이지요.
새벽 5시
엄마의 깨우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샤워하고
그 정신에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병원에 가면 식당에서 주는 밥을 제때 못먹어 놓치기 떄문에
배고플 거 생각해서 아무생각없이 먹는답니다.
그리고는 가지고 온 빨래와 바꾸어 짐을 꾸리고 갑니다.
우리의 젊은 이들
다른 영역에서 어려운 공부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자기와의 싸움을 해내고 있는
귀한 젊은 이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의사고시 패스하고 인턴시험 패스하고
또 레지 시험 패스해야하고
그리고 나서 4년 후 전문의 시험 패스해야 전공의가 그제사 되는거지요.
그 다음에 군대를 가야하는 거구요.
대기업에 들어가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영역의 전공자들
사시, 외무고시, 행시,변리사, 계리사 임용고시등등
분명한 목표가 있지만 너무 경쟁자가 많고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보는 시선으로는 어른이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니까
정말 힘겨울 겁니다.
어른들은 잘 알지요.
우리 세대에서도 그랬지요.
그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혜택을 조금 덜 받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혜택이라야 자녀를 양육할 때 조금 더 여유가 있다는 거겠지요.
부모라는 사람이 되면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쓰는 퍼센테이지는 아주 낮아진답니다.
꼭 그런거는 아니지만 확률적인 이야기입니다.
즐거운 모임 자리 은근히 빠져나오고
밤새며 공부하면서 해내야 할 분량을 채우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요.
그저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이 그런 거랍니다.
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이 해 주던 말
바로 그 말
많이 살고나니 맞았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내 자신을, 내 가족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답니다.
그렇게 세상이 존재해 나가는 것입니다.
나.
내가 이 세상의 한 축이 되어서.
모두모두 건강 잃지 말고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동네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을지라도
그저 마음 덮어주고픈 엄마의 마음이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공대가서 박사까지 해보세요..30넘어도 미래 불안하고 월70정도 받고요,,교수한테 맨날 혼나고 ㅠㅠ 전자나 컴 쪽은 머리 터지고요
인턴이던 레지1년차던 자기 생활없이 병원에 사는 모습이 참 불쌍해 보이더라구요;ㅁ;
그래도 다들 자기의 꿈을 안고 살아가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어요~ ^ ^
화이팅 !
여러사람들의 말말말을보니.
역시나 사람은 이토록이나 다르니...
의사라는 직업!은 단, 한번도 갈망한적이 없는.
싫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서...
비위도 약하고. 피만보면... 주사바늘만보면...
저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이상한 말 하는사람들...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들 해서
또는 현재의 자신의 처지가 좋지 아니하다고해서
비할것을 비해야지.
뭐 그렇게 따지자면 수많은 아픈이들 당신네들 부러워할겁니다.
온전하다는 자체로 행복하다는것을...
무탈하다는자체로 행복하다는것을...
이거 늦은밤 할일없이 주저리주저리.
말하고싶은것은.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이보다 가치있는직업이 어디있나요~
내가 정치인이라면 좀더 의사의 복지에 신경써주겠어요.
좀 더 대우해 주겠어요.
뭐 많은 페이를 받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더 업업업!!
그렇듯 당신은 소중한 한사람입니다.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구. 좋은 의사로서 행복한 삶이 되시기를...
말그대로 인턴은 막노동꾼입니다. 사무직 비서정도.
도대체 인턴일 하면서 뭘 배운다는 건지...
그냥 쳐다보는거? 경험하는거? 그런거 배울려면 차라리 무급으로 들어가서 하루 8시간동안 견학하는게 낫지... 쥐콩만한 돈 받으면서 개고생하고 배우는건 없고 박살만 나는 인턴 안하겠습니다.
전 디자인과를 나왔는데, 디자인과도 필요한 실기,기술을 익히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저는 지금 아는 선배님 밑에서 무급으로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밥값만받음). 시간도 일정치가 않게 불려가고 대기하고 ... 지인들은 커녕 남친 만나는 날 잡기도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 생각지 못하게 시간이 나면 하기 위해 혼자 할 수 있는 일 목록을 만들어 놓고 하나씩 하는 편 이구요. 무언가를 제작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간단한 소품이나 귀걸이 프라모델 등 만들어 놓으면 추억도 되고 좋을 듯 싶네요. 아님 야경이나 인물사진 찍기, 잠도 깰 겸 자전거 타기,,, 저도 생각이 잘 안나네요. ♪괜찮아 잘 될꺼야~나나나나난나나♪
건강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많이 배우시고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병 잘 고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의사도 아니고 3차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입니다. 간호사가 되기전 의사들은 그저 돈 많이 벌고 능력도 있고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그런 사람인줄만 알았습니다.
실습을 하고 간호사가 되어 너무 힘든 병원생활을 하다보니......제 자식은 의사든 간호사든 안 시킬렵니다. 특히 인턴을 보면 정말 인간같지 않게 사는 것 같습니다. 한참 이쁘게 꾸며야할 여인턴들은 머리를 감지 못해 이쁜삔으로 그마나 이리저리 단장을 합니다.
중소기업보단.... 시간강사보단.. 사시공부하는 사람들 보단.........
다들 자기 입장에선 힘들고 내가 하는 일에 비해 받는 돈이 억울합니다.
저도 제 친구들에 비해 많이 받는겁니다. 주위 친구들은 당근 부러워 합니다. 하지만 인턴보단 훨~씬 나은생활인 3교대라 하물며 저도 친구들 제대로 못만나고 취미생활을 갖는다는 둥 그런 생각은 꿈도 못 꿉니다. 그리고 오버타임도 많은지라 집에 오면 잠부터 자는게 일상입니다. 이런걸 본 제 친구들은 절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
근데 인턴들에 비하면 저는 좀 잘 쉬는 편입니다... 그나마.......
물론 남들에 비하면 배부른 소리하는 거죠. 일자리 없어서 알바로 먹고 사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하지만 이런 인턴들의 생활을 보고선 이 알바 하고 싶다는 사람들 없을겁니다.
그리고 위에도 있듯이..... 저는 3년제 간호과를 나와서 더 좁은 서울병원에 취직하기 위해 친구들이랑 제대로 노는거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매일 의학용어 해부학..... 외우면서 시험기간에도 도서관에서 노는 학생들 보며 컨닝페이퍼 만들면 돼! 라고 시시덕거리는 학생들 보면 너무나 억울하고 한편으론 나도 한번 저렇게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며 밤새서 공부했습니다.
근데 의사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사시공부요? 물론 힘들죠. 하지만 의대공부는 사시공부처럼 달달 외워서 되는 공부 아닙니다. 사시공부처럼 달달 외워서 환자 앞에서도 달달 외운걸 말할겁니까. 환자들이 처해있는 상황들이 다른데 그냥 법조항 외우듯이 달달 말하고 외운데로 수술할 겁니까??
자기 블로그에도 한풀이 제대로 못하고 욕먹어야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그냥 욕보다는 힘내세요. 라는 글 하나 적는게 그렇게 힘드십니까?
살기도 힘든데 참 야박하네요.........
그리고 인턴샘... 병원에선 좋다면 좋을수도 나쁘면 나쁘다고도 할 수 있는 간호사지만.. 매일 티격태격해도 샘들 힘든거 다 알아요.
샘이 처해있는 상황을 너무나 잘 알기에....... 여친을 만드세요. 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만나도 해줄 수 없어 더 힘드실테고 취미생활을 가지자니.. 시간이 너무 없고. 친구는 말할 것도 업고
그냥 인턴때는 쉬는 날 주무세요. 찜질말고 사우나 조금 하셔서 몸 푸시고 미친듯이 자세요.
이것저것 안하고 자는게 시간낭비라고 남들이 뭐라할진 모르겠지만...... 젊어서 아프면 평생 더 힘들어요. 몇일 제대로 못잔거 푹 주무셨음 좋겠어요.
암튼 빨리 레지 하시고 전문의 따셔서 멋진 의사 되셨음 좋겠어요.
사시도 의사와 마찬가지로 달달 외우기만하는 공부 아닙니다. 법리학설판례 이해하지 못하면 2차 사례문제시험 절대 붙을수 없는 시험입니다. 달달 외워서 의뢰인들 다양한 사건들 어떻게 처리해줍니까?
판례분석하고 최신판례숙지하고 수시로 개정되는 법률도 알아야하고.
-39기-
음..친구같은 여자친구 사귀기...? (알죠 어렵다는거..ㅜㅜ)
실은 남친도 인턴인데 그나마 시간있는 제가 그사람 오프일때 만나러 가요(게다가 원거리 !)
저두 좀 피곤하긴 하지만 뭐든지 혼자하면 따분하게 느껴지는것들이 같이하면 재밌잖아요
다 안다구요? 죄.죄송 ^^;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좀.. 힘이 나지 않을까 해서요
힘내세요 ^0^
그리구lucidum님 lullaby님 댓글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저는 고시생이라..
자고 싶을 때 마음껏 잘 수 없는 것,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것,
많은 사람들과 있어도 늘 혼자일 수 밖에 없는 것,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이런 것들이 많이 힘들더라구요..
내가 아닌 누군가로부터 온전히 이해받고자 하는건 욕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랑 비슷한 상황의.. 그러나 저와는 다른 분야의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씩 해봅니다
한번 꼭 안아드리고 갈께요
토닥토닥..
정말 인턴당시엔 내가 여친맞나...의구심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하지만, 그 짧은 만남에도 요리도 해주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짐.그뒤로도 응급실있는 친구를 사귀었죠. 크리스마스에 20분도 보기 힘든 그 남자를 그리워하며..알았죠. 아~ 난 남들처럼 땡치면 옆에 있는 남잘 사귈 운명이 못되는구나. 늘 그리워하고 바쁜 사람만 보아왔구나. 당시엔 서운했지만, 지금은 그 고통을 고스란히 지켜봐서인지.. 늘 안타깝고 격려하고픈 마음뿐입니다.. 지금요? 한명은 사시준비.한명은 미국가고 솔로입니다. 힘내세요~!
생각보다 전문적인 분야라 공부하기도 재밋구요...
사진도 예술이다보니 많이 찍어본 사람들이 좋은 풍경이나 인물설정을 잘 담아내더라구요.
남자분들은 배워두면 가족에게도 사랑받을거 같아요..ㅋ
우리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이 치열하게 살고 있다.
드라마에서나 가끔 현실을 망각한 일반인들에게 먹히는 레파토리겠죠....
갖은 방법으로 사회의 부를 긁어 모으는 많은 의사들의 천국이 한국 아니었던가요?
고생스러운 시절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특권을 향유하며 평생 살아가는 앞으로의 날을 생각하며
뭐 환자의 소중한 생명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이러는 모습이 사실 역겹기까지 합니다.
혹시 기분이 안 좋으신가요?
당신이 알고 있는 혹은 앞으로 알게 될 수많은 의사들이
자신의 양심 앞에서 그리 당당할 수 있을지 평생을 경험하고도
젊은 시절의 이글이 상당히 멋져보일지 한번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갖은 방법으로 부를 챙긴다 하시는데...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을 버는것 가지고 뭐라 그러면 안될테고
일부 불법을 저지르는 의사들은 마땅히 지탄받아야겠지만
실력좋고 능력있어서 돈 많이버는 의사도 같이 비난하면 안되죠.
의사는 미국도 많이 힘들어요.
한국하곤 시스템 자체도 달라서
나중에 의사 면허 따고도
이틀에 한번씩 온콜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스페셜티는 펠로우쉽까지 해서 거의 6-7년정도 드나?
진짜 젊음을 고스란히 보내는 거죠.
그러고 진짜 의사되면 malpractice 보험이니 뭐니 해서 월급의 30-50%를 뜯어가고.......
적성에 안 맞으면 죽어도 못 할 직업이죠.
힘내세요
저도 오프날 할 일이 없긴 매한가지네요..^^:;
힘내세요!
세상이란 다 그런거 같다...
이렇게 고생해도...정말 차비아끼려고 몇정거장을 걸어도...
하루 종일 일을 해도...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 개원을 하면 도둑놈, 나쁜 새끼, 사기꾼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지...
사람들은...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고생을 했는지는 알아주지 않는다...
그냥 40살까지 고생하다가 50살에 원장이 된 의사들에게 자선봉사 안한다고 비아냥 거릴뿐...
남들 살아온 이력을 넌들 알겠냐?
의사선생님들 고마와하는거하고,
돈 들어가서 아까운거하고 같은 선상에서
놓지마라..
일반인들은 모르는겨 의사님들이 차비아낄라고 몇정거장을 걸어 다니시는지
오프시간 피씨방에서 시급계산하고 있는지, 아니면 너무너무 피곤하시어
잠으로 아까운 오프시간 때우시는지, 고향갈라치면 시간이 없어서 문고리만 잡고
언능 올라오시는거 그건 일반인은 아무도 모르는겨
그런데 우짜것어?
나중에 가면 많이 벌잖여? 그래도 사회의 기득권층으로 올라갈수 있잖여
왜그리 투정이 많은겨 이렇게 일반인은 느끼는겨
높으신분들 맴이야 일반인이 잘모르니께 의사님들이 이해를 해줘야 하는겨
못배운 우리가 뭐 알것어? 그려? 않그려?
돈도 많이 벌고 싶으믄 낸중에 워떤수를 써서든 많이 벌면 되는거고
아니면 아 나는 진짜 의술을 펼치고싶다. 헐벗고 불쌍한 우리 일반인들을 위해
내가 그동안 잠못자고 최저임금도 안돼는 돈 받음서 배운 의술을 펼치고 싶다
그러면 그렇게 하믄 되는겨
먼말이 그리 많은겨 못배운 일반인들이 툴툴거리는 투정도 못받아 주는겨?
속좁게 스리 높으신 의사양반들이
월래 세상이 다 그런겨
이해혀
요건 뭐여? 협박하는겨? 지금? 사람목숨가지고?
알아서 기라 이거여? 기가막히는구먼 ㅎㅎ
전 뼛속까지 문과생이자 고시생이라
윗분들처럼 진정으로 그 고충을 느끼진 못해도
정도는 가늠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적은 보수 ?
-> 같이 머리 싸매고 공부해서 당신은 의대에 저는 법대에 들어와
적지만 보수를 받는 당신이 있는 반면에 집안 기둥뿌리 뽑는 저도 있습니다 ㅋ
과도한 할당량 ?
-> 이건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라 별로 드릴말씀이...
오프가 있어도 할 일이 없다 ?
-> 인간관계를 맺어본지가 언제인지도 까마득한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ㅋ
어차피 겪어야하고, 견뎌야하는 상황이라면
푸념보다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시길...
전 참고로 틈이나는 시간에
혼자서 멋드러지게(ㅜ.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잠을 자는편이죠. ㅋㅋ
지금 쉬는 것도 공부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기에
특별히 맛깔나게 재미난 일을 일부러 찾진 않게되네요.
다시 돌아오는길이 멀어질까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배우셔서 인술을 펼치실 수 있는 의사가 되시길 ...
항상 감사하며 사는 거.. 쉬운 건 아니죠...
누구나.. 내가 한 군생활이 젤 힘들었고.. 내 앞에 놓인 것들이 젤 작아보이니까...
물론.. 학생 신분일때.. 본분인 공부를 열심히해서.. 의대가신거구..
남들보다 긴 시간동안 많은 돈 내고 열심히들 살고 계신 거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칭찬받아야 하고..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합니다...
근데.. 그 엄청나게 비쌌던.. 의대 등록금이건만...
그것도 부족해서.. 다른 단과대 학생들이 낸 등록금의 일부가 의대생에게 쓰였다는 아주 소소한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인문과학대.. 자연과학대.. 정경대 학생들이 낸 등록금의 일부는..
의대생들이 공부하는 데 쓰입니다...
모르셨죠?
본인들도 모르고 부담해주었겠지만..
본인 등록금 일부를 의대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시는 데 부담해주었던..
수많은 비의대분들중의 적지 않는 수가..
현재.. 오히려 더 적은 금액을.. 님들보다 훨씬 더 긴 시간동안.. 일의 대가로 받으며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라 걱정.. 학교 걱정.. 친구 걱정에..
빨갱이 소리까지 들어가며.. 맞아가며.. 데모라고 불리우는 집회에 참여할 때..
대다수의 의대분들은 열심히 공부만 하셨건만..
의약분업이 이슈화되었을땐..
대다수의 의대분들이 집회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더랬습니다.
사실..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밥그릇 싸움에는 장사없구나라는 생각에 씁쓸하긴 했습니다만..
사는 게 다 그런거라.. 사람이 다 그런거라.. 생각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시고.. 많은 분들에게 봉사를 실천하시는..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힘든 인턴생활..
나중에 개원하시고.. 여유 좀 생기셔도.. 꼭 기억하시구요...
참고로.. 제 처제.. 처형.. 모두 의사입니다...
무작정 딴지 걸고 싶은 생각에 글 쓴 거 아니라는 거.. 알아주시구..
막무가내 기분 나빠하시진 말아주세요... ^^
워낙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는 직종들이 많아서 뭐 요새정도로 좋아진(?) 인턴 근무로는 그닥 동정표 받기도 힘들어요...ㅎ;;
그렇다고 해도, 병원내 다른 직종(일반 사무직, 기사 등등)과 비교해도 좀 심하게 착취당하는건 사실이죠.
문제는 기간이 1년 밖에 안되서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끝나버려 문제제기 하고 투쟁할 시간이 없다는 거...;;
선배의사가 되고 대학에 남게 되거나 하면 인턴 근무개선에 좀더 힘쓰랄 밖에 할말이 없군요...
시간당 보수 따지면 전공의도 만만치 않아요...ㅎ;;
암울한건 한때 잘나가던 '의사'같은 직종도 시급따지고 있는데, 다른 직종은 오죽하겠냐는 생각이...;;;
개인병원보다 진료비, 검사비등이 2-3배는 비싼데 왜 그런거죠?
과장들도 월급이 많은건 아니던데?
그거 다 누가 먹나?
하지만 조금 다른 각도로 보시면 어떨까요? 의사라는 역활이 하나의 "직업"이기도 하지만, "봉사"라는 개념도 들어가 있지 않은가요? 세상에 보람되지 않는 직업이 있겠냐만은 의사, 경찰, 소방관, 사회복지사 등등...공공을 위해, 타인을 위해, 자기희생 이라는 의미가 큰 직업들이요....고등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 하실때 "난 의사되서 돈 많이벌고, 남들에게 뻐기면서 살아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프고 불편한 사람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다" 라는 결심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으셨을꺼라 믿고 싶어요.
지적 능력과 노력 수준이 동등한 경우 의사들이 타 업종보다 열악한지는 저로선 아애 모르지만, 신념과 희생 수준이 동등한 타업종들과 비교 했을때는 의사라는 직업군이 월등한 대우와 위치를 갖는건 인정 하실 껍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있는 자가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건 당연 합니다.
또한 블로그에 남을 헌담하는 글도 아니고 충분히 쓰실수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반감이 생길수도 있는 글이라는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극단적 모욕 댓글들은 제가 봐도 잘못입니다.)
세일즈맨, 자영업, 비정규직 등등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가까이 있는 분들이 수당 따지며 한탄하시면 누가 욕하겠습니까.....
의사가 배부른 소리한다며 욕하는 분들이 훨씬 잘못이지만, 의사 라는 역활을 "단순히 시급으로 계산하는 직업"으로만 비추시니, "환자"인 저로써는 조금 서글퍼지는게 사실이네요.....
저는 "고객"일 뿐일까요.....
2년 군대서 안 썩고 공중보건의나(전문의따기전) 장교로 군의관가도 되고.
남들보다 고생한만큼 돈도 크게 욕심 안 부리면 처자식 굶길 걱정은 안 해도 되고.
수고~
노력에 비해 돈을 많이 받으니 투정하지 말라는둥
어디서 근거도 없이 의사들 돈처받아먹니 뭐니...
하여간. 이런 댓글들 신경쓰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언젠가는 빛을 볼꺼에요, 지금 이 힘든 순간들이ㅋㅋ
그들의 실상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안쓰러움에 미안한 마음뿐일 것입니다.
솔직히 내자식 의대보내고 싶은 마음 없지요.
전공의가 되면 돈 많이 벌지않냐고 딴지거는 사람들.
제대로 알고 딴지거세요.
돈벌려고 의대간거 아닐겁니다.
사명감 없으면 의사생활 못하죠. 자기몸이 망신창이인데...
이번에 제 마눌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덕분에 잊고있었던 의사들의 실상을 다시보게되었죠.
그저 감사하고 안쓰럽다는 생각?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지치지 마시고 꼭 존경받는 의사선생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분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의사는 아무리 많이 벌어도 늦게 벌기 시작하기 때문에, 치과의사나 한의사보다
결코 돈을 많이 모을 수가 없네요.
정말 일반 일들과는 상상도 할 수 없어요
돈만 가지고 보면 무척 좋은 직업이고 부럽겠지만
웰빙을 생각하면
다크서클이 ....
너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지 말아용
정말 자기 삶은 없어요
지내다가 사망하니 기사 간호원 졸지에실업자되니 죽으면 안되는 구나 했습니다
의대생 인턴 레지가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냐
니네 들 바쁘구나
돈타령 하지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환자나 잘 보거라
요즘 애들은 군기가 빠져가지고....
근데 오더는 다 냈냐? 이놈들...
간호사들도 박봉이던데..
결국 지들은 돈 많이 벌면서 주변 사람들 (인턴, 간호사) 월급 조금 주는
병원장이 나쁜넘인가봐요. ㅋㅋㅋ
내 옆 동료의 손가락이 잘렸다..........
동료의 월급은 월150만원 이고, 마눌이 있고, 아이가 둘이 있다...
,
산재 보상으로 1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란다....
그래도,
그대는 pc방이란 곳을 이용한다지만,,,
,
우리로선 상상을 하지 못하는 일이라면,,,,,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냐?
당신 병원으로 다려갈테니..
봉합수술이나 잘 좀 해 주시구려.....ㅠㅠ
촛불 때도 그렇지만 항상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선배님 화이팅.
왜이리 악플이 많은지 참...
열폭들이 참 많은 우리나라 현실 ㅠㅠ
하루 잠도 못자, 책임질건 많아, 내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라.
잠깐 의자앉아서 눈좀 감았다가 스르륵 뜨면 몇시간 지나있어, 하도 정신없이 댕겨서 가끔 다리도 풀리고..ㅠㅠ
전부 드라마에서 의사들이 놀고먹고 사기공갈 치면서 돈버는것만 보니깐,
현실을 직시못하는거 같음...ㅠㅠ
이런때일수록 몸보신 잘하세용 ㅠㅠ
니다. 의대생들도 그걸 노리고 인턴 레지던트때 고생하는 것이고. 초반의 노력만 보면 의사가 최고
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하는 거에 비해 돈 정말 잘버는 편임. 공대생들 연구소 취직해 기술개발하는
경우 나이 사십이 넘도록 맨날 12시정도에 집에가서 8시에 출근합니다. 의사중에 그러는 분들 얼마나
계실지 학교다닐때 배운거 똑같이 평생 우려먹을 수 있는 의사들이 인텐 레지때 힘든거는 인정하지만
그걸 계속 우려먹는 건 좀 우습네요. 게다가 의사들 탈세와 허위의료보험청구 얼마나 많이합니까?
가장 나쁜 짓은 지대추구행위이죠 공급수를 정부로비를 통해 조절해 의사 수 줄여 부당하게 돈 챙기고
공익에는 해를 가하는.
병원 관련 사람들 인턴 레지 월급 얼마 안되고 개고생한다는거 다 압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병원 청소도구보다 못한 일개 소모품에 불가하지요..
그러나 굳이 이런 글 올리면 여론은 어떤지 뻔합니다.
같은 의사들은 그래 고생한다 조금만 참아라 하지만
일반인들은 니들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고생을 알기나 하냐는 식).
세상물정 모르는 샌님 투정으로밖에 안 보고 오히려 울컥 화를 내며
욕하기 바쁘지요..자기들이 겪었던 불만스러운 의사에 대한 경험담과 함께..
위의 댓글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지요?
수련끝나고 잠시 눈을 돌려 세상을 보시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내가 갈 수 없는 곳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무분별한 적개심, 열등감, 피해의식이 심한지 알게 되실 겁니다.
이런 글 올리시는 짬에 조금이나마 재충전을 위한 숙면 취하시길 바랍니다.
한번에 훅~ 갈 수 있습니다.
선배2님의 패배주의적 사고가 마치 'MB정권 하에서 그냥 닥치고 살아라'와 비슷하게 여겨지는건 저뿐일까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차이겠지요. 영원히 그렇게 패배주의와 피해의식 속에 젖어서 사십시요. 그 순간에도 저는 글쓴이님과 같이 용기있는 후배를 응원하겠습니다.
외부라고 하시면 일반인들의 여론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격려 댓글 대부분은 의사들일 겁니다.
의사가 아닌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여야 하지요.
그리고 인턴 레지 수련과정의 부당함을 돈으로 환산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니깐 문제가 됩니다.
의사로 이렇게 고생하는데도 요만큼 밖에 못 번다는 식의 투쟁이 아니라 같은 돈을 받더라도 과도한 업무시간으로 인한 의사의 피로누적에 따른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시간을 합리적으로 바꿔야한다는 투쟁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의 제목이 ' 의사의 봉급은 얼마나 될까' 입니다.
대부분 처음 이 제목만 보면 돈, 봉급에 초점을 맞출 겁니다.
글을 읽다보면 수련과정의 힘듦, 박봉 등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차라리 ' 의사의 근무시간은 몇시간이나 될까나 의사의 과도한 근무시간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으로 바꿨으면 더 낫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블로그를 쓰신 선생님이 남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최적의 제목을 선택하였지만
제가 보기엔 일반인들 입장(실제 글을 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서는 마치 현대자동차 노조파업처럼 보여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 그들의 이야기는 관심도 없고 까기만 하는..
왜 이렇게 돈을 적게 주냐가 아니라 왜 이렇게 혹사를 시키냐가 문제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당 덧글이나 글과 관련된 이야기는 더 하지 않겠습니다. 선배2님의 생각 역시 잘 알았으니 말입니다.
돈을 더 달라가 아니라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바꾸자고 하는게 요지라고 봅니다.
돈 더 주면 쓰레기같은 수련 시스템을 수용할건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의사도 인간인데 그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수면을 만성적으로 억누르면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들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하실겁니다..
사실 블로그 전체를 읽을 시간 여유도 없습니다.
오해했다면 미안하지만 분명 이 글의 제목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우려하는 부분도 돈에 비해 많이 일한다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돈 더 주면 할 건가요? 라고 했던 말은 돈 더달라는 의도 아닙니다.
돈 더 줘도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굉장히 힘들다는 말입니다.
위 글의 글쓴이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글쓴 선생님또한 돈 더 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힘든 수련 과정을 탓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의 근무시스템이라도 갖추자는게 제 논지고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이 의사를 위한 것이 아니고 환자를 위해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출처:박봉, 오프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최고의 학문 중 하나이며 노동량도 많잖아요?
아무리 배우는 과정이라지만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의사냐 일반 직장인이냐를 가지고 편가르기를 하는 사람이나
배부른 소리 한다는 선배 의사들이나 모두 이 글의 기본 취지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노동은 신성하며 정신적인 노동이건 육체적인 노동이건 그 노동의 강도와 그로인한 결과물의 가치에 따라 정당한 댓가를 치루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노동착취일 뿐입니다.
니들도 나중에 돈잘버는 의사되려면 지금은 참고 견뎌라 라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결론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없고 아니겠어요? 그래도 인턴 1년하고 레지 4년하면 사회에서 인정받고 좋은 대우 받지 않습니까?
세상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기득권층들이 자기가 가진 혜택이 오직 자신의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할 때 부터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 살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2. 이 글은 기득권층의 탐욕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말하는 겁니다.
3. 사회에서 인정받고 좋은 대우 받지 않습니까? -> 정말 모르는 말씀입니다. 인정도 못받고 대우도 못받습니다. 벌써 의사라면 욕부터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세상입니다.
난리치는 인턴생활 좀 나질거 아니에여... 근데 그건 싫죠? 까짓 인턴 레지던트 5년 만 버티면 인생 피는데..
그 얄량한 고생 피하자고 의대생 늘리는 건 싫잖아요~... 안 그래도 지금도 의사 너무 많아서 줄이고
싶으실 텐데... 안그러시나요?
나참 인턴 레지던트 힘든건 세상 사람 대부분 알죠.. 근데.. 그거 5년이잖아요~
물론 의대 가는데도 고생 많이 하셨을테고 의대에서도 고생했을테고, 인턴레지던트도 고생했죠..
근데.. 그후론 그닥 노력없이도 가는게 의사 아닌가요?
공부 많이하고 노력 많이한 의사가 그 얄량한 돈 좀 많이 버는거 탓할 생각은 없는데...
이렇게 유치하게 인턴때 고생한다 어쩐다 하는.. 이런 글은 자제좀 해주시죠...
웃기잖아.. 사실 인턴 레지던트는 엄밀히 말해 교육과정아냐... 이런 비교는 이상하지만 뭐 석박사 과정이랄까나...
암튼... 웃깁니다요.. 그 얄량한 5년을 최저임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ㅋ
2. 그후론 그닥 노력없이도 가는게 의사 아닌가요? ->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인지... 부디 의대 진학하고 의사한번 꼭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편하다고 말하는 의사 왜 안하고 비아냥 거리십니까? 노력없이도 잘 벌어먹는 의사가 얼마나 되는지 소개 좀 해주시렵니까? 요즘은 의사도 공부를 게을리 하면 뒤쳐지는 세상입니다.
3. 그 얄량한 5년을 최저임금 -> 알량한 5년에 남자라면 군대 3년 3개월. 도합 9년의 시간입니다. 그것도 20대의. 여기에 의대 6년이면 15년입니다. 말 그대로 젊은 20대의 15년이란 긴 시간을 교육과정에만 투자하는 것입니다. 개원 좀 할 요량이면 35-40대. 여기에 빚 갚고 어쩌고 하면 금방 50이 넘습니다. 당신이 음주가무에 찌들어 놀고 있을 때, 의사들은 젊은 시절을 배움에 희생해가며 개같이 고생만 합니다. 이러고도 알량한이란 단어를 사용하실 수 있을지...
인턴 1년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인턴이나 레지때 배운것들도 강호에 나오면 다 도움이 됩니다.
그야말로 심신을 수련하는 과정입니다. 강호에 나오면 배우는 것도 돈주고 해야 됩니다.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세요. 개인적으로 PC방 좋아하지 않는데, 차라리 헬스장에가서 운동하고 생맥주한잔하고 찜질방서 푹 자다 들어가세요. 힘들다고 도망가지 말고---
의료계도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는군요.
배우는 과정이다, 혹은 레지던트 끝나면 찬란한 미래가 있다. 이런건 bullshit입니다.
어차피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거고. 배우는 과정이라고 사람 굴려먹는건 돈 안주고 사람부리려는 업주들 하는 얘기죠.
호주, 미국, 싱가폴 등의 인턴(인턴이 없이 레지던트 1년차를 인턴이라고 하는데도 있답니다)들은
법적으로 보장된 휴가와 근무시간을 준수하며 자신의 피로로 환자들에게 소홀해지지 않도록 나라에서 보장을 해줍니다.
전 17살때 사회에나왔지요 1986년도 일급이2600원 한달잔업100시간하면 10만원받더군요 방세5만 식대 .. 그러다보면 남는게거의없더군요 고1때 집안형편으로 자퇴하고나와서 3년을 독학 야학을통해 검정고시 합격을했죠 저 자랑은 아니니 오해들마시구요 밥먹고 공부하기도 힘든시절이였읍니다
어머님이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 의대에 가고 싶었읍니다 가난한사람들이 누구나다 치료받아야하고 그럴 권리가있다고생각했읍니다 의사가되어 어려운이들과 같이사는삶을 살고싶었구요
의대의 벽은 높았으며 또한 등록금역시 힘들다고생각했죠 법대를선택했고 법학을공부했읍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군대에서 군병원 위생병으로 근무하면서 잠시나마 원을풀수있었답니다
의사의 길을가시는분들이나 모든직종에 있는분들 힘드시죠 직장잡기도 힘드신분들도 있으실거구요
힘않들고 공안드는것은없다고 봅니다 노동의 처우역시 지난날보다는 지금은 그래도 많이좋아진거랍니다
좀더 우리모두들 의식이높아지고 서로배려하는마음이 가득하다면 우리사회에 직장인 모든분들이 좀더 편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이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가끔 허준이라는 드라마들볼때가있읍니다 진정한 의사는 마음을 치료할줄아는의사라고요 저개인적인생각입니다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의바람이지만 휼륭한 의사선생님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니 두가지 생각이 바로 머리를 스쳐지나가네요.
1. 인턴은 한사람의 직업인이기 이전에, 아직은 그 길에 반쯤 도달하지 못한 수련생이 아닌가
하는 것과
2. 아무리 그래도, 법정 노동시간이라는 것이 엄연하게 있고, 인간의 체력과 정신력은 한계라는 것이 있는데, 금전적 혹은 정서적 보상 없이.. 1번의 이유와 그 밖의 여러가지 이유로..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참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요.
그 밖에도 참 여러 가지 생각은 듭니다만..
앞으로 환자 라고 명명되는 무수히 많은 사람의 생명과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힘들고 멋진 직업임이 분명하니^^
직업적 소신과 아름다운 마음으로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 그래도 오프때 PC방은.. 쫌..-_-;
건강 꼭 챙기세요. 폴리클님. :)
님 화이팅!!!
지금 인턴, 레지던트의 시간당 일당 계산해보면 그런 애기 전혀 안 나올거에요
물론 전문의가 받는 월급은 많죠
하지만 이 글을 쓰는 분은 한참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턴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데요
그리고 전문의가 되어 월급이 많아져도
의사는 그런 것들 때문에 행복하지 않아요
대부분 환자들 때문에 다른 분들의 반절도 휴가를 갖지 못하거든요
갑작스런 call에 잠도 편히 자는 날이 많지 않구요
(물론 과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전 차라리 월급 적게 받아도 취미 생활 즐길 수 있는 직업이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제 주위 누군가가 의사나 간호사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리고 다니는 1인입니다
이 글을 쓴 인턴 선생님 지금은 어딘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겠죠
힘내세요. 그리고 의사로서의 삶에 감사하세요
언젠가 님이 자심의 힘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있는 의사가 되면
지금의 힘든 시간들이 추억이 되니까요
저도 지금은 그 때의 치열했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인턴때 선배들이 항상 하는말이있잖아요 3대신이라고 걸신,잠신,일못하는 뷰웅신 ㅎㅎㅎ
레지던트 2,3년차달기전까지는 물내공이니 ㅎㅎㅎ
아니, 열심히 공부해서 열심히 일하는데 그만큼의 대가도 못 바랍니까? 생각해보니까 대한민국 직장의 대부분이 그렇긴 하네요-_-ㅋ
사실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선생님을 뵈면서 멋진 직업, 의미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그생각이 바뀐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인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는 교대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교대 여학우들 중에 가끔 물질적 이유만을 들며
"의사 남편을 갖고 싶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까 그 아이들이 정말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결혼이 성사된다고 해도 부인들은 남편이 겪은 과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돈 세는데 바쁠 것 아닙니까...
polycle님은 이 힘든 과정 이겨내고 꼭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교대 커리큘럼 너무 빡빡하다고 불평했던,
레포트,조별모임 너무 많다고 불평했던,
과외나 하면서 여름방학을 한가하게 보내려고 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워지네요ㅎㅎ
이렇게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저도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야 겠어염^^
황금 같은 오프 잘 보내시고
아자아자! 하세요!!!
화이팅!!
그런데 좀 저런 야박한 댓글 신경쓰시지 말고 가실 길 잘 가시길 빌어요... 괜히 이런 대우 받아서 기분 나쁘다고 나중에 아픈 사람 상대로 돈 많이 벌고 욕 많이 먹는 의사쌤 되지 마시구요...
사람들도 의사라는 직업에 호기심도 많고, 되고 싶어도 소수의 선택받은 자만 될 수 있으니 님의 블로그가 이렇게 붐비는 게 아닐까 싶네요.
저는 가장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자본가라고 생각하는데...
전문직은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우리 나라에 전문직이 적어서 과대보상을 받긴 하였으나 지금의 전문직은 기득권층때문에 과거와 달리 계속해서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제가 같이 일하는 변호사분이 계신데 연봉 7천 받고 일하십니다. 연봉 7천? 일반인들은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변호사세계에서 그렇게 많이 받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그 분의 나이 지금 38살입니다. 32살에 고시합격하셨죠. 그렇게 따지면 일반 대기업 들어간 친구들이 그 정도 나이 되면 연봉 7천쯤 받을 겁니다. 요즘 대기업 초봉이 4천에 육박하니까 그 사이 재테크하고 어쩌고 하면 그 정도는 되겠지요. 고등학교만 졸업한 제 친구 영업만 뛰어서 연봉 7천 받구요.
그런데 사람들은 묵과합니다. 그 사람이 32살에 고시 합격하기까지 든 비용과 시간과, 다른 사람들은 많이 경험해봤을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렇게 되었다는 사실을.(그 시간에 남들처럼 돈 벌었다면 어땠을까요?) 오로지 변호사가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못해낸 걸 해냈고, 그리고 정당한 보수를 받더라도 나보다 높은 보수를 받기 때문에 "도둑놈"이 되는 거랍니다. 이런 단순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배우지 못해 그러려니 하면서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의대 6년 인턴레지 5년 군의관 3년 + 알파(유급)...
저는 일반인으로서, 평범한 직장 다니며, 쥐꼬리 만한 월급 받으며 의사들을 부러워할 때도 있지만 막상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의대 입학시켜준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업의면 모를까 대학병원에서는 전문의들도 아주 생활에 치이는 것 같더라구요. 저랑 같이 일하는 변호사만 해도 일 때문에 매일같이 시시각각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고시패스해서 사법연수원 나왔지만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다보니 항상 법전은 옆에 두고 있어야 하고... 새로 조사하고 연구하고... 바쁘게 일하며 자기 시간도 없는 걸 보면 정말 그만한 댓가는 어쩜 적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은 항상 자기가 가장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실 분이니 그런 사람들조차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감싸주시고 아량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미 그런 분이실 거라 믿고...
그런 바쁜 와중에 블로그 꾸려나가며 세상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데에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p.s. 그리고 심심하시면 저랑 놀아요 ㅋㅋ
예과휴학하고 수능준비하는데 힘들다고 엉엉거릴게 아니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