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4일
[나눔로그 프로젝트] 열살 지민이의 뇌종양 수술비 마련을 도와주세요.
나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지민(10, 가명)군과의 인연은 각별했다. 봄 기운이 완연했던 3월, 갑작스런 의식 소실로 병원을 찾아왔던 그 꼬마 아이는 일주일 정도 병원에 머물다 치료를 위해 더 큰 병원으로 옮겨져 갔다. 일주일간 병원에 머물면서 그 아이의 할머니와 적지않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지민군의 안타까운 사연에 숙소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린적도 있었다.
지민이는 부모님 없이 태어났다. 아니 정확히는 지민이 부모님은 지민이가 태어나기전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 지민이 아버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평생 간질병을 앓다가 지민이가 태어나기 6개월 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고 지민이 어머니는 지민이를 낳다가 발생한 자궁무력증 및 과다출혈로 6개월을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가 역시 지민이만을 남겨둔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후로 여지껏 지민이는 외할머니 손에서 쭈욱 길러져 왔다.
행여나 외할머니는 지민이가 부모없는 자식이라 놀림이라도 당할까봐 부족함 없이 지민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외할아버지는 10년째 한 아파트 단지의 경비일을 맡아가면서 외할머니는 밭에서 키운 채소를 시장에 내다 팔면서 지난 9년간 지민이를 어렵게 키웠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성어린 보살핌 덕택에 어린 지민이는 잔병치레가 유난히 많았기에 또래 아이들만큼 건강하진 못해도 큰 문제없이 잘 자라왔다. 지난 4월 지민이 머릿속에서 스물스물 자라고 있던 종양 덩어리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어느 따스한 3월, 한 할머니가 급하게 아이를 앉은채 응급실로 뛰어 들어왔다. 9살배기 아이가 아침새 구토를 10여차례가 넘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나와 지민이의 첫 만남이었다. 아이의 입은 바싹 말라있었고 눈에는 생기가 거의 없어 보였다. 급하게 수액을 달고 머리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한시간여 뒤, 뇌수술을 한번 했다는 9살배기의 머릿 속에는 거대한 종괴가 발견되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수술후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방사선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1년만에 종양이 재발한 것이다.
지민이 할머니에겐 관련하여 이래저래 설명을 드렸고 뇌종양 재발 가능성을 설명드리며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권유드렸지만 지민이네 집안 사정은 그걸 허락치 않았다. 일단은 입원을 했고 일주일여 시간동안 사회복지사와 공공사업팀에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다행히 수술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았다. 그렇게 지민이는 국립의료원에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가서 무사히 1차 수술을 끝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지민이네 가정의 행복은 다시그 찾아오나 싶었다. 하지만 1차 수술 결과 모든 종양을 드러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병원에 누워있는 한달여 사이 다시금 증상이 재발하였고 뇌사진 촬영결과 종양이 다시 급격하게 성장하였으며 그 덩어리가 이제는 시신경까지 눌러 시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지민이의 머릿 속에는 한달여 사이에 꽤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급하게 재수술이 필요했다.
의료진은 수술만 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1차 수술을 후원해주던 지역소재 기업의 상황이 좋지않아서 2차 수술비 지원은 힘들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역시나 돈이 문제였다. 지민이네 할아버지는 다시금 사회복지사와 해당 병원의 도움을 얻어 지민이의 수술비를 채워줄 도움의 손길을 알아보느라 바쁘다. 현재 지민이는 수술시기를 놓치면 전신의 운동신경이 마비될 처지에 놓여있다. 지민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병약하고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이 지민이 아버지와 같이 뇌종양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외할머니는 1년전 부쳐먹던 논밭을 모두 처분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쏟아부었다. 그래서 이젠 남은 것이라곤 20평 남짓한 규모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 집과 지난 1년간 할아버지, 할머니가 일하며 모아둔 200만원이 전부다. 하지만 할머니는 지민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마저도 팔아야한다며 벌써 집을 내놓았다. 시골 변두리의 낡은 집이라 사려는 사람도 없거니와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않는 집이라 팔더라도 헐값에 넘길 수 밖에 없다.
지민이네 학교에서도 모금운동을 벌여 340여만원을 모았지만 검사 비용과 수술비, 수술후 치료비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지민이가 병원에 입원해있을 당시 지민이네 담임반 교사는 '꺼져가는 어린 생명이 밝은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내달라'며 내 가운을 부여잡고 울먹였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지민이를 바라보고 돌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입원학인서를 떼러 오랜만에 병원에 찾아온 할머니를 모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수술비는 고사하고 기저귀 등 그 외적인 것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먹이셨다. 고민 끝에 다음 모금 청원과 블로그, 방송 후원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을 건넸고, 할머니는 '지민이만 건강해질 수 있다면야...'라는 말을 남기고 쓸쓸히 다시금 서울로 향했다.
우리는 6월 나눔 대상자로 뇌종양을 앓고 있는 지민군을 선정했다. 막대한 수술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 청원 및 블로그 등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지민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힘을 보태드렸으면 좋겠다. 꼭 돈이 아니어도 좋다. 기저귀여도 좋고 작은 편지 한장이라도 지민이네에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민군의 뇌종양 수술비 계좌후원: [610 21 0473017 전북은행 김현구]
다음 모금 청원 서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73908&

지민이는 부모님 없이 태어났다. 아니 정확히는 지민이 부모님은 지민이가 태어나기전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 지민이 아버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평생 간질병을 앓다가 지민이가 태어나기 6개월 전,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고 지민이 어머니는 지민이를 낳다가 발생한 자궁무력증 및 과다출혈로 6개월을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가 역시 지민이만을 남겨둔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후로 여지껏 지민이는 외할머니 손에서 쭈욱 길러져 왔다.
행여나 외할머니는 지민이가 부모없는 자식이라 놀림이라도 당할까봐 부족함 없이 지민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외할아버지는 10년째 한 아파트 단지의 경비일을 맡아가면서 외할머니는 밭에서 키운 채소를 시장에 내다 팔면서 지난 9년간 지민이를 어렵게 키웠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정성어린 보살핌 덕택에 어린 지민이는 잔병치레가 유난히 많았기에 또래 아이들만큼 건강하진 못해도 큰 문제없이 잘 자라왔다. 지난 4월 지민이 머릿속에서 스물스물 자라고 있던 종양 덩어리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어느 따스한 3월, 한 할머니가 급하게 아이를 앉은채 응급실로 뛰어 들어왔다. 9살배기 아이가 아침새 구토를 10여차례가 넘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나와 지민이의 첫 만남이었다. 아이의 입은 바싹 말라있었고 눈에는 생기가 거의 없어 보였다. 급하게 수액을 달고 머리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한시간여 뒤, 뇌수술을 한번 했다는 9살배기의 머릿 속에는 거대한 종괴가 발견되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수술후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방사선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1년만에 종양이 재발한 것이다.
지민이 할머니에겐 관련하여 이래저래 설명을 드렸고 뇌종양 재발 가능성을 설명드리며 더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권유드렸지만 지민이네 집안 사정은 그걸 허락치 않았다. 일단은 입원을 했고 일주일여 시간동안 사회복지사와 공공사업팀에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다행히 수술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았다. 그렇게 지민이는 국립의료원에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가서 무사히 1차 수술을 끝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지민이네 가정의 행복은 다시그 찾아오나 싶었다. 하지만 1차 수술 결과 모든 종양을 드러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병원에 누워있는 한달여 사이 다시금 증상이 재발하였고 뇌사진 촬영결과 종양이 다시 급격하게 성장하였으며 그 덩어리가 이제는 시신경까지 눌러 시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지민이의 머릿 속에는 한달여 사이에 꽤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급하게 재수술이 필요했다.
의료진은 수술만 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1차 수술을 후원해주던 지역소재 기업의 상황이 좋지않아서 2차 수술비 지원은 힘들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역시나 돈이 문제였다. 지민이네 할아버지는 다시금 사회복지사와 해당 병원의 도움을 얻어 지민이의 수술비를 채워줄 도움의 손길을 알아보느라 바쁘다. 현재 지민이는 수술시기를 놓치면 전신의 운동신경이 마비될 처지에 놓여있다. 지민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병약하고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이 지민이 아버지와 같이 뇌종양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외할머니는 1년전 부쳐먹던 논밭을 모두 처분해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쏟아부었다. 그래서 이젠 남은 것이라곤 20평 남짓한 규모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 집과 지난 1년간 할아버지, 할머니가 일하며 모아둔 200만원이 전부다. 하지만 할머니는 지민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 마저도 팔아야한다며 벌써 집을 내놓았다. 시골 변두리의 낡은 집이라 사려는 사람도 없거니와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않는 집이라 팔더라도 헐값에 넘길 수 밖에 없다.
지민이네 학교에서도 모금운동을 벌여 340여만원을 모았지만 검사 비용과 수술비, 수술후 치료비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지민이가 병원에 입원해있을 당시 지민이네 담임반 교사는 '꺼져가는 어린 생명이 밝은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내달라'며 내 가운을 부여잡고 울먹였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지민이를 바라보고 돌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입원학인서를 떼러 오랜만에 병원에 찾아온 할머니를 모시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수술비는 고사하고 기저귀 등 그 외적인 것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먹이셨다. 고민 끝에 다음 모금 청원과 블로그, 방송 후원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을 건넸고, 할머니는 '지민이만 건강해질 수 있다면야...'라는 말을 남기고 쓸쓸히 다시금 서울로 향했다.
우리는 6월 나눔 대상자로 뇌종양을 앓고 있는 지민군을 선정했다. 막대한 수술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 청원 및 블로그 등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지민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힘을 보태드렸으면 좋겠다. 꼭 돈이 아니어도 좋다. 기저귀여도 좋고 작은 편지 한장이라도 지민이네에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민군의 뇌종양 수술비 계좌후원: [610 21 0473017 전북은행 김현구]
다음 모금 청원 서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73908&
# by | 2009/06/24 09:54 | 기획 | 트랙백(2) | 핑백(3) | 덧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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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빨리완쾌되어..할머니할아버지곁에서
웃으며건강하게자라길기도해봅니다..
몇푼되지는않지만 꼭 지민이에게 쓰여졌으면 합니다, 헛되지않는 성의가되기를
간절이기도할께요..... 지민이 화 이팅
그깐병아무것도아니다 훌훌털어버리고 건강하게씩씩하게살면서 할머니께효도해야지
조금이나마보탬이됐으면한다...
아자아자 화이팅
아픈 지민이를 알게되어서 미안한 맘 도 있고
기쁘기도 하다 .
조금 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
빨리 나아서 건강 하고 씩씩한 어린이가 돼었으면 한다
지민이가 건강 하도록
마음 모아서 기도 할께
얼마 안되지만, 입금했어요. 지민이와 외조부모님께서 얼마나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지.
힘내세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꼭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에 다시 웃음을 드릴수 있도록..
힘내요~ 조금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해요. 이렇게 도움주는거 처음인데... 부끄럽네요..
건강을 빌께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건강하세요.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환한 웃음을 보고싶습니다.
그냥 두통이라도 어른도 참기 힘든데...
달려가서 기저귀라도 사주고 오고 싶네요..
여기서 그냥 통장에 돈만 보내는게 맘아파요..
꾸준히 알리고 노력했더니 결국!!
잇힝, 이제 모금도 또 다른 많은 분들도 함께 해주시겠죠?
만세!!
부디 지민군이 병마와 싸워 꼭 이겨 내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씩씩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수술비에 조금이나마 보탭니다..
꼭 수술성공해서 완쾌되기를...ㅠㅠ
지민아 힘내!!
적은 돈이지만 수술비에 보탭니다.
지민아 넌 꼭 일어날거야!
얼마 안되지만 수술비에 보태고 빨리 쾌유해서 건강하게
뛰어 놀아라.
꼭 힘내고 강하고 담대하게!!
건강하게 얼른 나아서 행복하길...
텔레뱅킹이라서 이름을 못바꿨습니다
확인해주세요
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으로 너무가슴이 아프네요
얼마안되지만 꼭 소중히 써주세요
꼭 완쾌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돈때문에 기회를 잃는다는게 어떤지 압니다.
꼭 건강하게 커서 이 많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날을 맞게 되길 바래봅니다.
꼭 건강해져라, 지민아....
모두가 널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단다!!!
그래서인지 맘이 더 아프네요! ㅠ.ㅠ
병마를 이겨내고 반드시 건강하게 해주실것을 기도
드립니다!
건강해지길...
정말 죄송합니다. 이 작은 금액밖에 못 보내는게 너무나 안타깝지만, 지민이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서 같은 또래아이들과 뜀박질도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품에서 건강히 자라길 기도합니다.
지민아 ! 힘내렴...같이 기도할께
경제적인이유로 건강을잃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