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1일
나에게 주는 휴가
요근래 나는 스스로에게 몇주간의 휴가를 주었다. 국시 준비기간 중에도 시간은 많았지만 그다지 자유롭지 못했고 그 전에는 학교와 촛불, 동아리 때문에 몸이 매여있었다. 그래서 병원 입사전까지 최대한,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남은시간 순전히 나만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병원 원서 접수한 뒤부터 2주, 휴가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포스팅,
기상시간은 대개 9시에서 10시 사이. 기상하면 바로 기획 포스팅 작성을 시작했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7년전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데다 사이사이 적절한 시각자료를 제공해야하기에 작성에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밥먹고 코코-주주와 놀아주다보면 금방 저녁 시간이 가까워진다. 물론 줄창 글만 쓰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티비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추억의 자료에 빠져서 사유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대개 오후 2시즈음 심신이 지쳐 '오늘 여기까지만 대충 쓸까?' 하는 유혹도 밀려오지만 마침 TV에서 재방영하는 '똑바로 살아라'를 보면서 한바탕 웃고나면 키보드가 다시금 손에 잡힌다.
똑바로 살아라,
FOX TV에서는 요즘 똑바로 살아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거침없이 하이킥 삼종 셋트를 재방영 한다. 하루 4회 분량을 방영하는데 역시나 '똑바로 살아라'가 가장 재밌다. 가끔 시트콤을 보면 보기 싫은 에피소드나 출연진 등이 꼭 하나씩 있는데 똑바로 살아라는 전 에피소드, 출연진이 개성 넘치고 재밌다. 하이킥의 이순재, 박해미 같은 독보적 캐릭터는 없지만 박영규나 노주현, 홍리나, 이응경, 故안재환, 김흥수, 이동욱 등 끊임없이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많다. 개인적으로 하이킥에서 유미네집 에피소드나 최민용-신지 에피소드는 옥의 티라고 여길 정도로 진부하고 지루했는데 똑바로에서는 보기 싫은 캐릭터나 진부한 에피소드 없이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에피소드가 즐겁다. (웬만해서는- 신구 할아버지 빼고는 내세울만한 장점은 없는 것 같고.) 물론 역대 최고 시트콤은 역시 순풍 산부인과겠지만. 개인적으론 '신구-노주현-박영규' 조합을 시트콤에서 만나보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요새 박영규씨는 드라마에도 통 안보이고 뭐하시나? (마침 '꽃뱀에 낚인 영규'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있다.)
던전파이터,
테일즈위버 레벨 25를 달성하고 때려치운 다음날 후배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작했던 던전파이터. 오즈마 서버에서 욱성 중이며 레벨은 34, 여자 거너(런쳐)다. 생애 처음해보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지라 난해하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예를들러 스킬 포인트 찍는 방법을 모랄서 2시간 헤멨다거나) 2D에 레벨업도 빠르고 게임 전개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병원 입사전까지 레벨을 얼마나 글어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사내로 태어나서 만렙은 한번 찍어야 한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 어제는 어떤 초딩한테 쩔사기 당해서 기분이 좀 언짢긴 했지만 곧바로 레어템 주워서 及기분 좋아졌다. 피로도를 설정해두고 하루 2~3시간 정도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장치해두어 처음엔 '게임중독' 현상이 적겠거니 생각했지만 별도록 케릭터를 만들어서 또 플레이 할 수 있다니 캐쉬를 이중으로 쓰게끔 은근히 압박하는 제작사의 교모한 상술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아내의 유혹 - 그 분이 오신다 - 사랑해, 울지마 - 던파 - 드라마
저녁 7시 20분부터는 눈이 바뻐진다. 드라마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리얼 웰메이드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아마 스브스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에 또다른 사건이 터지고, 블륜을 뒤집는 재불륜, 그것도 모자라 며느리가 시댁 재산을 터는 것도 모자라 몰래 회장 서랍을 뒤져 USB를 숨기고, 시부모에게 밥알을 튀기며 대들고, 평생 고모라 알고지냈던 사람은 아버지의 사생아인데다 착해보이는 은재오빠가 동생 죽음의 원인을 알고 싶어서 납치를 꺼리낌없이 자행하지 않나. 이건 뭐,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그런데 작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 '이제부터 시즌3다, 더욱 재밌는 스토리가 앞으로 전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것보다 더 심한 내용이면 무엇이 있을까? 니노가 사실은 정교빈의 자식이 아니라거나 고모의 출생 비밀이 밝혀져 천지건설 정회장 부부가 갈라선다거나, 아니면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리얼 막장 내용일지도. 하긴 내용 전개가 막장으로 치닫건 말건 나와 무슨 상관이겠나,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불륜없는 드라마 요즘 어디있던가. 그렇게 주욱 시청하다 월화는 꽃남, 수목은 스타의 연인을 보면서 하루 드라마 라이프를 정리한다. 저녁 시간대 하는 작품들은 던파하면서 보느라 보는둥 마는둥 하기에 코멘트는 생략.
가끔 친구녀석들 만나러 나가는 일 외엔 이렇게 하루종일 집에서만 지낸다. 취업때문에 다들 바쁜지 고향에 남아있는 아이들도 거의 없는데다 어렵사리 만나더라도 '넌 좋겠다. 난 힘들다.'라는 취업 이야기만 나눈지 4년째다. 곧 여행을 함께 가기로 약속은 해두었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입약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 외 뉴스나 신문은 되도록 보지않는다. 대충 요사이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으며 자세히 알아보지 않더라도 내용은 뻔하기에 무척이나 분노하고 있지만 관련하여 글을 쓰거나 현장에 가는 행위는 자제하고 있다. 일전에 함게했던 이들에게 물품이나 보내주는 중간다리 역할만 할 뿐, 쉬고 싶기도 하고 고향집 부모님 눈치도 봐야하며(정말 오랜마넹 왔다) 병원 취업문제도 걸려있기에 직접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할 일도 있고 겸사겸사 병원 투입 전에 한번은 현장에 다녀올 생각이다. 그나저나 글 쓰는 지금도 티비에서 하는 구미호 외전을 보고있는데 정말 연기들이 어설프다. 한예슬과 김태희는 예쁠 뿐이고 드라마는 망한 이유가 있었을 뿐이고.
요즘 하루 일과가 대충 위와 같은데, 나는 정말 시간을 나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는걸까?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포스팅,
기상시간은 대개 9시에서 10시 사이. 기상하면 바로 기획 포스팅 작성을 시작했다. 이제는 가물가물한 7년전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데다 사이사이 적절한 시각자료를 제공해야하기에 작성에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밥먹고 코코-주주와 놀아주다보면 금방 저녁 시간이 가까워진다. 물론 줄창 글만 쓰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티비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추억의 자료에 빠져서 사유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대개 오후 2시즈음 심신이 지쳐 '오늘 여기까지만 대충 쓸까?' 하는 유혹도 밀려오지만 마침 TV에서 재방영하는 '똑바로 살아라'를 보면서 한바탕 웃고나면 키보드가 다시금 손에 잡힌다.
똑바로 살아라,
FOX TV에서는 요즘 똑바로 살아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거침없이 하이킥 삼종 셋트를 재방영 한다. 하루 4회 분량을 방영하는데 역시나 '똑바로 살아라'가 가장 재밌다. 가끔 시트콤을 보면 보기 싫은 에피소드나 출연진 등이 꼭 하나씩 있는데 똑바로 살아라는 전 에피소드, 출연진이 개성 넘치고 재밌다. 하이킥의 이순재, 박해미 같은 독보적 캐릭터는 없지만 박영규나 노주현, 홍리나, 이응경, 故안재환, 김흥수, 이동욱 등 끊임없이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많다. 개인적으로 하이킥에서 유미네집 에피소드나 최민용-신지 에피소드는 옥의 티라고 여길 정도로 진부하고 지루했는데 똑바로에서는 보기 싫은 캐릭터나 진부한 에피소드 없이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모든 에피소드가 즐겁다. (웬만해서는- 신구 할아버지 빼고는 내세울만한 장점은 없는 것 같고.) 물론 역대 최고 시트콤은 역시 순풍 산부인과겠지만. 개인적으론 '신구-노주현-박영규' 조합을 시트콤에서 만나보고 싶은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요새 박영규씨는 드라마에도 통 안보이고 뭐하시나? (마침 '꽃뱀에 낚인 영규'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있다.)
던전파이터,
테일즈위버 레벨 25를 달성하고 때려치운 다음날 후배의 강력한 추천으로 시작했던 던전파이터. 오즈마 서버에서 욱성 중이며 레벨은 34, 여자 거너(런쳐)다. 생애 처음해보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인지라 난해하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예를들러 스킬 포인트 찍는 방법을 모랄서 2시간 헤멨다거나) 2D에 레벨업도 빠르고 게임 전개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병원 입사전까지 레벨을 얼마나 글어올릴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사내로 태어나서 만렙은 한번 찍어야 한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 어제는 어떤 초딩한테 쩔사기 당해서 기분이 좀 언짢긴 했지만 곧바로 레어템 주워서 及기분 좋아졌다. 피로도를 설정해두고 하루 2~3시간 정도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장치해두어 처음엔 '게임중독' 현상이 적겠거니 생각했지만 별도록 케릭터를 만들어서 또 플레이 할 수 있다니 캐쉬를 이중으로 쓰게끔 은근히 압박하는 제작사의 교모한 상술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아내의 유혹 - 그 분이 오신다 - 사랑해, 울지마 - 던파 - 드라마
저녁 7시 20분부터는 눈이 바뻐진다. 드라마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 리얼 웰메이드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아마 스브스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에 또다른 사건이 터지고, 블륜을 뒤집는 재불륜, 그것도 모자라 며느리가 시댁 재산을 터는 것도 모자라 몰래 회장 서랍을 뒤져 USB를 숨기고, 시부모에게 밥알을 튀기며 대들고, 평생 고모라 알고지냈던 사람은 아버지의 사생아인데다 착해보이는 은재오빠가 동생 죽음의 원인을 알고 싶어서 납치를 꺼리낌없이 자행하지 않나. 이건 뭐,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그런데 작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 '이제부터 시즌3다, 더욱 재밌는 스토리가 앞으로 전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것보다 더 심한 내용이면 무엇이 있을까? 니노가 사실은 정교빈의 자식이 아니라거나 고모의 출생 비밀이 밝혀져 천지건설 정회장 부부가 갈라선다거나, 아니면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리얼 막장 내용일지도. 하긴 내용 전개가 막장으로 치닫건 말건 나와 무슨 상관이겠나,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불륜없는 드라마 요즘 어디있던가. 그렇게 주욱 시청하다 월화는 꽃남, 수목은 스타의 연인을 보면서 하루 드라마 라이프를 정리한다. 저녁 시간대 하는 작품들은 던파하면서 보느라 보는둥 마는둥 하기에 코멘트는 생략.
가끔 친구녀석들 만나러 나가는 일 외엔 이렇게 하루종일 집에서만 지낸다. 취업때문에 다들 바쁜지 고향에 남아있는 아이들도 거의 없는데다 어렵사리 만나더라도 '넌 좋겠다. 난 힘들다.'라는 취업 이야기만 나눈지 4년째다. 곧 여행을 함께 가기로 약속은 해두었지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입약속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 외 뉴스나 신문은 되도록 보지않는다. 대충 요사이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으며 자세히 알아보지 않더라도 내용은 뻔하기에 무척이나 분노하고 있지만 관련하여 글을 쓰거나 현장에 가는 행위는 자제하고 있다. 일전에 함게했던 이들에게 물품이나 보내주는 중간다리 역할만 할 뿐, 쉬고 싶기도 하고 고향집 부모님 눈치도 봐야하며(정말 오랜마넹 왔다) 병원 취업문제도 걸려있기에 직접 행동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마무리 할 일도 있고 겸사겸사 병원 투입 전에 한번은 현장에 다녀올 생각이다. 그나저나 글 쓰는 지금도 티비에서 하는 구미호 외전을 보고있는데 정말 연기들이 어설프다. 한예슬과 김태희는 예쁠 뿐이고 드라마는 망한 이유가 있었을 뿐이고.
요즘 하루 일과가 대충 위와 같은데, 나는 정말 시간을 나를 위해 잘 사용하고 있는걸까?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 by | 2009/02/11 03:55 | 기분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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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제 그만~
여행을 떠나보시는건 어떤가요?
앞으로 병원에만 묶여 맘편히 다니지도 못할텐데,,
^^
뭐,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이제 좀 쉴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
자세한 포스팅에 살짝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대략 5-6월만 넘어가면 일이 익숙해져서 재방에 삼방도 다 챙겨볼 수 있게 됩니다. 으하하하하하하!!!
전 6시까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척하기.
7시까지 집에 도착해서,
11시까지 음악들으면서 컴퓨터 하기..
그게 다인거 같네요
그리고 취침..
아..단순하여라 T_T
충분히 자신을 위해서 쓰고있는듯 싶어요..;;;
범죄 관련포스팅. 별로인기없어요 뉴뉴뉴
카인섭으로 오시지(...)
게임밸리 가보면 이글루스에도 참 던덕(던파오덕)들이 많아서 살짝만 발품구해보면 친절히 답변해주실분들 많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