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9일
어린시절, 짝사랑했던 여자 아이가 물어본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검사소견
얼마전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자이이로부터 'SOS' 문자 메세지가 날아왔다. 3년만인가. 어린시절 무척이나 짝사랑했던 그 아이로부터의 문자 메세지에 순간 심장 박동이 급격히 빨라지고 호흡이 멎을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설레임과 기쁨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았다. 역시나 의학상담 문자 메세지. 의대생이면 누구나 친구들로부터 한달에 한번은 받는다는 그 메세지였다. 실망감을 뒤로 감춘채 조용히 무척이나 창피해하던 그 아이의 말을 들어보았다.
무척이나 간절해보였던 그녀의 문자 (의학 상담때만 꼭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친구들이 있다.)
주된 요지는 얼마전부터 비린내나는 액체가 질 밖으로 흘러나온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어린 시절엔 꽤나 쿨한 사이였다. 간단히 사랑을 포기한 댓가라고 해두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ASC-US, HPV-negative'라는 사실 외엔 의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알아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의대생인 니가 설명 좀 해줄래?'라는 것이 금번에 연락한 가장 큰 이유라고 쏘 쿨~ 하게 내게 말했다. 눈물을 머금고 앞으론 이학 상담외에도 자주 연락해라는 말과 함께 자궁경부암에 대한 내용부터 ASC-US는 무엇이며 HPV는 어떤 바이러스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네 경우엔 1년에 한번씩 병원가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s) 받으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30여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 설명해 주었다. 오늘은 그 자궁경부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자궁경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자궁경부는 서양 배의 아랫부분과 같은 모양(lower pear-shaped structure)으로 자궁 기저에 위치하고있다. 자궁경부는 임신과 출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자궁경부의 크기나 모양은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 특히 초경과 임신, 그리고 출산 후에 다양한 형태를 띤다.
자궁경부는 서양배의 아랫부분과 같은 모양으로 자궁 기저에 위치하며 임신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궁경부는 여성의 내부 생식계와 외부 환경 사이를 연결하는 관(canal)이다. 자궁의 입구 에 위치하여 자궁과 질 사이의 좁은 연결부위를 이루고, 자궁이 감염되는 것을 방어한다. 평균적으로 자궁경부의 길이는 3-4cm, 지름은 2.5cm 정도이지만,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서 자궁경부의 크기와 모양은 크게 변한다. 자궁경부의 내부는 두 종류의 상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의 편평상피와 내부의 원주상피 인데 이들은 편평원주상피 접합부(Squamocolumnar Junction; SCJ)에서 만난다. 자궁경부의 크기와 형태는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 변하는데, SCJ의 위치가 변함에 따라 원주상피가 점진적으로 편평상피로 대체된다. SCJ가 움직인 자궁경부 부위를 이행대(transformation zone)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부위는 이런 이행대이다. 이 지점은 세포 형태의 변환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행대는 자궁외경부에서 어느 부분보다도 기저세포 위의 세포 층이 적은 곳이다. 기저세포가 HPV 감염의 표적이 되며, 기저세포에 도달하기가 보다 쉽기 때문에 이행대는 감염에 취약한 지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행대는 자궁경부 검진 과정에서 가장 세밀하게 관찰하는 부위이다.
자궁경부암 얼마나 많을까?
전세계적으로 매 2분마다 한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에게 2번째로 빈번히 발생하는 암이며, 해마다 약 500,000명에게 발병하고, 여성에게는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주된 암 사망의 원인이다. 매년 약 270,000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며 이 중 8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개발도상국 여성들에게는 암으로 인한 사망요인 1순위이다.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자궁경부암
HPV는 100종이 넘으며 그 중 30-40 종은 점막조직(mucosal tissue)감염을 유발한다. 이외의 바이러스는 발바닥 사마귀(Plantar warts)와 같이 생식기 외의 신체부위에 감염된다. 점막조직 감염을 유발하는 종류 중에는 자궁경부 표면에 양성(benign)의 저등급병변(low-grade lesion)이나 생식기사마귀(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매우 낮은) 등을 유발하는 저 위험도(low-risk)의 HPV가 있다. 이러한 발암성 HPV 중 16번, 18번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70% 이상의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된다.
HPV는 매우 흔하고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처음 HPV에 감염될 위험은 첫 성경험과 함께 시작되며 이후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감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감염은 성교 중 삽입을 하지 않더라도 생식기 피부접촉만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콘돔의 사용도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모든 자궁경부암 사례는 HPV 감염과 관련되어 있는데 모든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HPV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대략 50-80%에 이르는 사람들이 평생에 한번은 HPV에 감염되며 그 중 절반 정도가 발암성 HPV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보통 6개월에서 2년 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발암성 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전에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이후 감염에 대한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HPV 지속적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도 못한다. 따라서 여성들은 성생활을 지속하는 동안 언제든지 HPV 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HPV
HPV 감염은 25세 이하의 여성에서 보다 빈번히 일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한 연구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발견되는 최고점이 발암성 HPV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는 데에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젊은 여성들은 발암성 바이러스에 걸릴 경우 더 위험성이 크며, 자궁경부암 발병 역시 어릴수록 더 치명적이다. 십대 소녀들이 특히 발암성 HPV 감염에 약하며 그 결과 역시 치명적이다. 어린 나이에 걸린 병일수록 악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자궁경부 세포이상은 자궁경부 세포의 성장 초기에 있을 때 좀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보다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선별 검사 대상에는 이 나이대의 소녀들 (몇몇 국가들에서는 아예 25세 이하의 여성들은 모두 포함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렇게 젊은 층은 계속 성장 발달하기 때문에, 선별 검사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첫 성경험을 한 여성들에게서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비율이 상당히 높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에 걸린 134명의 인디언 여성들과 134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과 연관된 보조 요인들을 조사하였는데, 첫 성경험의 나이가 어릴수록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유한 브러쉬 혹은 비슷한 기구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선별 검사 시 쉽게 감지할 수 없는 자궁경부암의 일종인 선암은, 자궁경부암의 약 20%를 차지하며 그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발암성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필요 조건이지만, 이외에도 중요한 보조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에 함유된 독성 물질들이 자궁 경부 점막에 모일 수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의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 직접적인 발암 작용 외에도, 흡연은 국소적 면역 저항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 결과, 성생활을 하면서 흡연을 하는 여성의 경우 HPV가 감염되면 지속적 감염이 되기 쉽고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구 피임약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자궁경부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 종양과 장기간 (5년 이상)에 걸친 경구 피임약 사용 간에 관련성이 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적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을 일으키거나 자궁경부를 포함한 여성의 생식기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산한 여성 역시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선별검사
자궁경부 선별 검사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HPV 관련 전암성 병변을 조기 발견, 진단, 그리고 치료하는 과정이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여성에게서는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약 80%까지 감소한다. 그러나, 선별 검사 자체가 HPV 감염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인구의 약 80%가 일생에 걸쳐 HPV에 감염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약 50%가 발암성 HPV에 감염된다. 비정상 소견이나 부적절한 선별 검사 결과는 비록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재검이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며,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의 비정상 소견은 자연적으로 퇴행하거나 성공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많은 여성들에게 있어 불안은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생기며, HPV와 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에 있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줄 경우 그들을 안심시켜줄 수가 있다.

자궁경부 선별 검사가 비정상 소견을 나타내면, 이는 전암성 변화가 자궁경부 세포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후속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진단의 첫 번째 단계는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이다 – 이는 훈련을 받은 자궁경부 확대경 전문가가 아세트산을 도포함으로써 비정상 부위를 드러내도록 하여 자궁경부를 확대경으로 검사하는 시진 (시각적 검사)이다.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의 결과가 불명확하거나 자궁경부 이상을 암시할 경우에는 자궁경부의 이상 부위에 대한 생검을 실시한다. 생검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경우 그 일정을 잡게 된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1.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흔히 자궁암 검사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자궁입구에서 약간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바른 후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전단계의 세포도 발견될 수 있다. 보다 최근에는 액상 세포 검사 (LBC)라 불리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자궁경부를 훑은 브러쉬를 세포 모양을 고정하는 고정액에 담갔다가 실험실로 옮겨 분석을 위해 슬라이드 글래스에 도포해서 결과를 판독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결과는 몇 가지 시스템에 따라 분류될 수 있는데, 이에는 본래의 Pap O-V 분류 시스템과 세계 보건 기구 CIN 시스템이 포함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2001 Bethesda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Bethesda 등급은 비정형 편평세포 (ASC), 저등급 편평상피내병변 (LSIL), 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HSIL), 그리고 침윤성 자궁경부암 (ICC)로 나누어진다.

비정형 편평세포 이상 (Atypical Squamous Cells; ASC) : ASC란 세포학적 비정상, 즉 자궁경부의 편평세포 일부에서의 원반세포증이나 경증 이형성등을 가리키며 암 또는 전암성 징후일 수 있다. ASC는 다시 ASC-US(ASC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와 ASC-H(고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HSIL)을 배제할 수 없는 ASC)로 나눌수 있다. ASC가 있는 여성에게 적절한 등급 분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보다 짧은 주기의 재검’, ‘HPV DNA 검사와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가 이에 포함된다. 의사와 감염된 여성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는 것은 ASC 판정 이후의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저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LSIL) : LSIL은 경증 내지는 중등증 이형성을 가리키며 조직학적 분류에 의한 용어인 CIN I과 동일한 의미이다. 세포들이 다수의 핵을 가지거나 koilocytosis일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LSIL은 자연적으로 퇴행한다. 이렇듯 퇴행 가능성이 높으므로, LSIL 진단이 내려진 다음에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여부가 불분명할 때도 많다. 보통 세 가지 방법이 쓰이는데 주기를 줄여 6개월마다 한번씩 재검을 받는 것, HPV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를 통한 등급 분류, 또는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가 그것이다. (그 중 어느 방법을 쓸지는 여성의 나이, 임신 여부, 그리고 환자 자신의 선택 등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일관성 있는 LSIL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고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HSIL) : HSIL은 중등증 내지는 중증 이형성으로, 조직학적 용어로는 CIN II와 CIN III라 한다. 세포들의 크기가 다양하며 핵막이 불규칙하고 다수의 핵을 지녔거나 과립성 염색질을 포함한다. HSIL은 LSIL보다 그 위험성이 크며, 일반적으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뒤 생검을 실시해 병변을 제거한다.
침윤성 자궁경부암 (ICC) : 침윤성 자궁경부암(ICC)에는 다양한 종류의 자궁경부암이 포함되며, 근원 조직이 어딘가에 따라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암(SCC) 과 선암으로 분류된다. 편평세포는 보통 자궁경부의 외피에서 발견되므로 전암성 병변은 쉽게 발견, 치료할 수 있다. 반면 선세포는 자궁내경부에 있다. 그 정확한 위치는 여성의 생애 주기에 다양하게 변하지만, 선세포는 일반적으로 자궁내경부관 안에 정렬해 있다. 이 세포들은 정기적 자궁경부 선별 검사 도중 항상 성공적으로 채취되는 것은 아니며, 선암은 종종 잘못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견되지 않은 채 진행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암들이 보통 매우 침습적이며 편평상피암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암은 젊은 여성들에서의 자궁경부암 발병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선별 검사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있는 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2.자궁확대경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확대경을 사용하여 자궁경부와 질을 시진하는 것이다.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특히 유용한 진단 방법이다. 병변이나 이상 조직이 확인된 부위에 자궁경부 확대경적 관찰 하에 생검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다 상세한 분석을 위해 비정상 자궁경부 조직을 채취할 수 있게 해 준다. 모든 시진에서 그렇듯이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검사진의 교육 수준과 기술에 그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이 교육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인적 오류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절차가 수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특히,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이상 징후가 약소하거나, 조직 부위가 작거나, 자궁경부 선조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불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이러한 경우,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자궁경부 선별 검사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 실패할 수 있고, 이 경우 환자에게는 6-12개월 후 다시 재검을 받으라는 판정이 내려진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3.생검
진단을 위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중 발견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통 두 가지 종류의 생검 방법이 사용된다. 한 가지는 자궁외경부 조직의 제거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외부외경부관을 훑는 것이다.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위한 절개 및 punched biopsy
위 그림 중 원추절제술로 이는 두 가지 중 더 간단한 방법이며 비정상적 자궁경부 세포가 포함된 자궁외경부 조직의 일부를 작은 원추 모양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이상 징후를 보이는 부위 전체를 이 방법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원추절제술은 세 가지 방법으로 시행될 수 있다; 콜드 나이프 절제술, 레이저 절제술, 그리고 냉동 응고 절제술이 그것이다. 환상투열요법은 환상투열절제술 (LLETZ)로도 불리며, 자궁경부의 이행대와 자궁내경부관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약한 전류가 흐르는 가는 철사를 사용한다. 전류는 세포 안의 물을 비등하게 하며, 그 증기가 세포를 터뜨리게 된다. 이렇게 하면 생검된 조직이 나머지 자궁경부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게 된다. 생검된 조직의 분석 결과가 CIN I을 시사한다면, 이는 즉각적인 치료 (절제 또는 적출), HPV DNA 검사를 통한 등급 분류 또는 6, 12 또는 18개월 후의 재검을 통해 병변의 진행을 감시하고 퇴행 여지를 남겨두게 할 수 있다. 만일 CIN II, CIN III 또는 상피내 선암이 생검 후 진단된다면, 절제술 또는 소작술이 권장된다. 편평세포암 이나 선암이 진단되면 침범된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수술을 하게 된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4.발암성 HPV DNA 검사
HPV 감염은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필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발암성 HPV의 DNA는 자궁경부 종양 조직의 99.7%에서 발견된다. 특히,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되고 있다. HPV DNA 검사는 기존 선별 검사에 뒤이은 등급 분류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는 과정)에 사용되어 가장 적합한 추후 조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ASC-US 결과가 나올 경우 여러 가지 등급분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HPV 검사는 발암성 HPV의 감염 유무를 확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 (84) HPV DNA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그 여성은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며, 6-12개월 후 재검을 받을 것을 권고 받는다. HPV DNA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이는 종양의 위험이 높은 것을 암시하며 자궁경부 확대경검사를 권고 받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들은 불안하다.
자궁경부 선별 검사의 목적은 전암성 변화를 파악하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이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선별 검사에서 전암성 병변을 초기에 발견해 내지 못한다 해도, 정기적으로 재검을 받으면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하여 성공적으로 치료, 치유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하지만 선별 검사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별 검사에서 비정상 결과가 나오면 심각한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자궁경부 선별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기분이나 일상 생활의 활력, 성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되고 수면 장애를 겪었으며 암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다고 한다.
의사들이 볼 때에는 초기 자궁경부 이형성의 치료가 일반적인 것이라 할 지라도, 이는 ‘암에 대한 공포’를 초래할 수 있고 해당 여성에게는 큰 정신적 상처가 될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까지는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불필요한 것일 경우가 많지만, 자신들에게는 지극히 현실적 문제이다. 불안은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도 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의 여성만이 HPV와 자궁경부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의 제공은 해당 여성들의 불안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선별검사의 위음성, 위양성의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다. Pap(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의 경우 위음성 판정률은 최고 30%나 되며 위양성 판정률도 15-50%나 된다. 위음성 판정은 자궁경부의 전암성 병변을 간과하여 이 여성이 다음 번의 정기적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기 위해 오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을 방치할 수 있으므로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과잉 치료 역시 여러 자궁경부 선별 검사 기술의 단점이다. 이 현상은 VIA에서 가장 흔히 초래되지만, 기존 자궁경부 선별 검사 방법에서도 나타난다. 선별 검사 프로그램의 도입이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줄이기는 했지만, 위양성 판정은 여러 여성들에게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음성 판정은 자궁경부암이 발견되지 못한 채 진행되도록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수 있어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자궁경부암 치료의 선택은 어떻게?
암의 전구병변이라면 간단한 주변부 절제술로 끝나게 되지만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자궁경부암의 ‘병기’를 결정해야 한다. 질병 진행의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한 자궁적출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여러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이에는 근치적 자궁적출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과 항암제 투여가 포함되며, 이 방법들을 단독 사용하거나 병용할 수 있다. 선별 검사 프로그램이 없는 곳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이 교육 프로그램에 달려 있다. 콘돔의 사용 또한 HPV 전염을 막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HPV는 생식기 피부의 접촉만으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콘돔을 쓴다고 해서 여성들이 완전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발암성 HPV 16번과 18번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할수 있는 백신이 현재 개발중에 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부담이 상당한 만큼, 예방과 치료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검진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으로 자궁경부의 비정상적 세포를 발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병변이 제거될 수 있다. 현재로써는 자궁경부암 검진만이 자궁경부 이상과 HP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아래 도표는 자궁경부암의 검진 프로그램이 잘 정립된 나라(영국)와 검진 프로그램이 없는 나라(브라질)를 비교하여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얼마나 자궁경부암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검진으로 치료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예방정책이 중요하며, 효율적인 검사를 위한 정확한 검사법의 시행과 세포검사에 대한 질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거의 100% HPV 감염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HPV 백신 도입으로 국내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특히나 자궁경부암은 매년 3년 검진주기로 시행한 세포진단검사로 60~90% 감소시킬 수 있으며, 좋은 관리체계에서 시행되는 세포진단검사에 근거한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실체로 자궁경부암의 빈도와 사망률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검사가 시행되는 곳의 정도관리 상황에 따라 10~54%의 다양하고 높은 위음성률을 보이는 점을 감안, 정도관리가 잘되는 실험실과 잘 숙련된 세포병기사와 의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이상소견을 보이는 세포검사 결과에 대한 평가 및 추적관리 체계 등이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국립암센터와 대한 산부인과학회에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지침 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도 2001년부터 5대 호발암에 자궁경부암을 포함시켜 암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암조기검진사업에선우 세포검사상 이상이 있는관찰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도 경우 아무런 지침이 없으며, 추적보완 및 체계정립이 필요하다. 최근 개발돼 임상 실험중인 HPV 예방백신은 HPV 감염과 HPV-관련성 자궁경부이형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HPV 백신의 도입이 이뤄지면 국내의 많은 자궁경부암이 효과적으로 예방될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 : GSK)

주된 요지는 얼마전부터 비린내나는 액체가 질 밖으로 흘러나온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어린 시절엔 꽤나 쿨한 사이였다. 간단히 사랑을 포기한 댓가라고 해두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검사결과가 'ASC-US, HPV-negative'라는 사실 외엔 의사가 하는 말을 하나도 못알아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의대생인 니가 설명 좀 해줄래?'라는 것이 금번에 연락한 가장 큰 이유라고 쏘 쿨~ 하게 내게 말했다. 눈물을 머금고 앞으론 이학 상담외에도 자주 연락해라는 말과 함께 자궁경부암에 대한 내용부터 ASC-US는 무엇이며 HPV는 어떤 바이러스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네 경우엔 1년에 한번씩 병원가서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paps) 받으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30여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 설명해 주었다. 오늘은 그 자궁경부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자궁경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자궁경부는 서양 배의 아랫부분과 같은 모양(lower pear-shaped structure)으로 자궁 기저에 위치하고있다. 자궁경부는 임신과 출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자궁경부의 크기나 모양은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 특히 초경과 임신, 그리고 출산 후에 다양한 형태를 띤다.

자궁경부는 여성의 내부 생식계와 외부 환경 사이를 연결하는 관(canal)이다. 자궁의 입구 에 위치하여 자궁과 질 사이의 좁은 연결부위를 이루고, 자궁이 감염되는 것을 방어한다. 평균적으로 자궁경부의 길이는 3-4cm, 지름은 2.5cm 정도이지만,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서 자궁경부의 크기와 모양은 크게 변한다. 자궁경부의 내부는 두 종류의 상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의 편평상피와 내부의 원주상피 인데 이들은 편평원주상피 접합부(Squamocolumnar Junction; SCJ)에서 만난다. 자궁경부의 크기와 형태는 여성의 인생주기에 따라 변하는데, SCJ의 위치가 변함에 따라 원주상피가 점진적으로 편평상피로 대체된다. SCJ가 움직인 자궁경부 부위를 이행대(transformation zone)라고 한다.

자궁경부 이행대, 이곳에서 주로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이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부위는 이런 이행대이다. 이 지점은 세포 형태의 변환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행대는 자궁외경부에서 어느 부분보다도 기저세포 위의 세포 층이 적은 곳이다. 기저세포가 HPV 감염의 표적이 되며, 기저세포에 도달하기가 보다 쉽기 때문에 이행대는 감염에 취약한 지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행대는 자궁경부 검진 과정에서 가장 세밀하게 관찰하는 부위이다.
자궁경부암 얼마나 많을까?
전세계적으로 매 2분마다 한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여성에게 2번째로 빈번히 발생하는 암이며, 해마다 약 500,000명에게 발병하고, 여성에게는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세 번째로 주된 암 사망의 원인이다. 매년 약 270,000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며 이 중 85%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개발도상국 여성들에게는 암으로 인한 사망요인 1순위이다.

전세계적으로 매 2분마다 한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로 사망한다.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자궁경부암
HPV는 100종이 넘으며 그 중 30-40 종은 점막조직(mucosal tissue)감염을 유발한다. 이외의 바이러스는 발바닥 사마귀(Plantar warts)와 같이 생식기 외의 신체부위에 감염된다. 점막조직 감염을 유발하는 종류 중에는 자궁경부 표면에 양성(benign)의 저등급병변(low-grade lesion)이나 생식기사마귀(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이 매우 낮은) 등을 유발하는 저 위험도(low-risk)의 HPV가 있다. 이러한 발암성 HPV 중 16번, 18번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70% 이상의 자궁경부암에서 발견된다.

많은 발암성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중에 16번과 18번이 전체 자궁경부암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HPV는 매우 흔하고 쉽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처음 HPV에 감염될 위험은 첫 성경험과 함께 시작되며 이후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감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감염은 성교 중 삽입을 하지 않더라도 생식기 피부접촉만으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콘돔의 사용도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모든 자궁경부암 사례는 HPV 감염과 관련되어 있는데 모든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HPV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대략 50-80%에 이르는 사람들이 평생에 한번은 HPV에 감염되며 그 중 절반 정도가 발암성 HPV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보통 6개월에서 2년 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발암성 HPV에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전에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이후 감염에 대한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HPV 지속적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도 못한다. 따라서 여성들은 성생활을 지속하는 동안 언제든지 HPV 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HPV
HPV 감염은 25세 이하의 여성에서 보다 빈번히 일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한 연구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발견되는 최고점이 발암성 HPV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는 데에는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젊은 여성들은 발암성 바이러스에 걸릴 경우 더 위험성이 크며, 자궁경부암 발병 역시 어릴수록 더 치명적이다. 십대 소녀들이 특히 발암성 HPV 감염에 약하며 그 결과 역시 치명적이다. 어린 나이에 걸린 병일수록 악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자궁경부 세포이상은 자궁경부 세포의 성장 초기에 있을 때 좀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지만, 보다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의 경우, 선별 검사 대상에는 이 나이대의 소녀들 (몇몇 국가들에서는 아예 25세 이하의 여성들은 모두 포함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포함되지 않는다. 이렇게 젊은 층은 계속 성장 발달하기 때문에, 선별 검사가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첫 경험 나이와 자궁 경부암으로의 진행 간의 연관율
이른 나이에 첫 성경험을 한 여성들에게서는 자궁경부암의 발생 비율이 상당히 높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에 걸린 134명의 인디언 여성들과 134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과 연관된 보조 요인들을 조사하였는데, 첫 성경험의 나이가 어릴수록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유한 브러쉬 혹은 비슷한 기구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선별 검사 시 쉽게 감지할 수 없는 자궁경부암의 일종인 선암은, 자궁경부암의 약 20%를 차지하며 그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과 관련된 보조 요인들
지속적인 발암성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필요 조건이지만, 이외에도 중요한 보조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 흡연자의 경우 담배에 함유된 독성 물질들이 자궁 경부 점막에 모일 수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의 발병 가능성이 더 높다. 직접적인 발암 작용 외에도, 흡연은 국소적 면역 저항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 결과, 성생활을 하면서 흡연을 하는 여성의 경우 HPV가 감염되면 지속적 감염이 되기 쉽고 이로 인해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구 피임약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자궁경부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역학적 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 종양과 장기간 (5년 이상)에 걸친 경구 피임약 사용 간에 관련성이 있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적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을 일으키거나 자궁경부를 포함한 여성의 생식기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산한 여성 역시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선별검사
자궁경부 선별 검사는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HPV 관련 전암성 병변을 조기 발견, 진단, 그리고 치료하는 과정이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여성에게서는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약 80%까지 감소한다. 그러나, 선별 검사 자체가 HPV 감염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인구의 약 80%가 일생에 걸쳐 HPV에 감염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 중 약 50%가 발암성 HPV에 감염된다. 비정상 소견이나 부적절한 선별 검사 결과는 비록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재검이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에게 심각한 불안을 야기할 수 있으며,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의 비정상 소견은 자연적으로 퇴행하거나 성공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많은 여성들에게 있어 불안은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생기며, HPV와 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에 있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줄 경우 그들을 안심시켜줄 수가 있다.

자궁확대경을 통해본 정상적인 자궁경부와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자궁경부 선별 검사가 비정상 소견을 나타내면, 이는 전암성 변화가 자궁경부 세포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후속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진단의 첫 번째 단계는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이다 – 이는 훈련을 받은 자궁경부 확대경 전문가가 아세트산을 도포함으로써 비정상 부위를 드러내도록 하여 자궁경부를 확대경으로 검사하는 시진 (시각적 검사)이다.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의 결과가 불명확하거나 자궁경부 이상을 암시할 경우에는 자궁경부의 이상 부위에 대한 생검을 실시한다. 생검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경우 그 일정을 잡게 된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1.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흔히 자궁암 검사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자궁입구에서 약간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바른 후 현미경으로 암세포가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전단계의 세포도 발견될 수 있다. 보다 최근에는 액상 세포 검사 (LBC)라 불리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자궁경부를 훑은 브러쉬를 세포 모양을 고정하는 고정액에 담갔다가 실험실로 옮겨 분석을 위해 슬라이드 글래스에 도포해서 결과를 판독하게 된다.

자궁세포진 검사 방법 (출처)
비정상적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결과는 몇 가지 시스템에 따라 분류될 수 있는데, 이에는 본래의 Pap O-V 분류 시스템과 세계 보건 기구 CIN 시스템이 포함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2001 Bethesda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Bethesda 등급은 비정형 편평세포 (ASC), 저등급 편평상피내병변 (LSIL), 고등급 편평상피내병변(HSIL), 그리고 침윤성 자궁경부암 (ICC)로 나누어진다.

자궁경부암의 다양한 분류
비정형 편평세포 이상 (Atypical Squamous Cells; ASC) : ASC란 세포학적 비정상, 즉 자궁경부의 편평세포 일부에서의 원반세포증이나 경증 이형성등을 가리키며 암 또는 전암성 징후일 수 있다. ASC는 다시 ASC-US(ASC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와 ASC-H(고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HSIL)을 배제할 수 없는 ASC)로 나눌수 있다. ASC가 있는 여성에게 적절한 등급 분류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보다 짧은 주기의 재검’, ‘HPV DNA 검사와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가 이에 포함된다. 의사와 감염된 여성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는 것은 ASC 판정 이후의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저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LSIL) : LSIL은 경증 내지는 중등증 이형성을 가리키며 조직학적 분류에 의한 용어인 CIN I과 동일한 의미이다. 세포들이 다수의 핵을 가지거나 koilocytosis일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LSIL은 자연적으로 퇴행한다. 이렇듯 퇴행 가능성이 높으므로, LSIL 진단이 내려진 다음에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여부가 불분명할 때도 많다. 보통 세 가지 방법이 쓰이는데 주기를 줄여 6개월마다 한번씩 재검을 받는 것, HPV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를 통한 등급 분류, 또는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가 그것이다. (그 중 어느 방법을 쓸지는 여성의 나이, 임신 여부, 그리고 환자 자신의 선택 등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일관성 있는 LSIL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고등급 편평 상피내 병변 (HSIL) : HSIL은 중등증 내지는 중증 이형성으로, 조직학적 용어로는 CIN II와 CIN III라 한다. 세포들의 크기가 다양하며 핵막이 불규칙하고 다수의 핵을 지녔거나 과립성 염색질을 포함한다. HSIL은 LSIL보다 그 위험성이 크며, 일반적으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뒤 생검을 실시해 병변을 제거한다.
침윤성 자궁경부암 (ICC) : 침윤성 자궁경부암(ICC)에는 다양한 종류의 자궁경부암이 포함되며, 근원 조직이 어딘가에 따라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암(SCC) 과 선암으로 분류된다. 편평세포는 보통 자궁경부의 외피에서 발견되므로 전암성 병변은 쉽게 발견, 치료할 수 있다. 반면 선세포는 자궁내경부에 있다. 그 정확한 위치는 여성의 생애 주기에 다양하게 변하지만, 선세포는 일반적으로 자궁내경부관 안에 정렬해 있다. 이 세포들은 정기적 자궁경부 선별 검사 도중 항상 성공적으로 채취되는 것은 아니며, 선암은 종종 잘못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발견되지 않은 채 진행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암들이 보통 매우 침습적이며 편평상피암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암은 젊은 여성들에서의 자궁경부암 발병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우수한 선별 검사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있는 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2.자궁확대경 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확대경을 사용하여 자궁경부와 질을 시진하는 것이다.

자궁경부 확대경으로 본 다양한 단계의 이형성이 있는 자궁경부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특히 유용한 진단 방법이다. 병변이나 이상 조직이 확인된 부위에 자궁경부 확대경적 관찰 하에 생검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다 상세한 분석을 위해 비정상 자궁경부 조직을 채취할 수 있게 해 준다. 모든 시진에서 그렇듯이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검사진의 교육 수준과 기술에 그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이 교육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인적 오류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절차가 수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특히,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이상 징후가 약소하거나, 조직 부위가 작거나, 자궁경부 선조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불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이러한 경우,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는 자궁경부 선별 검사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 실패할 수 있고, 이 경우 환자에게는 6-12개월 후 다시 재검을 받으라는 판정이 내려진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3.생검
진단을 위한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중 발견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통 두 가지 종류의 생검 방법이 사용된다. 한 가지는 자궁외경부 조직의 제거이고, 나머지 한 가지는 외부외경부관을 훑는 것이다.

위 그림 중 원추절제술로 이는 두 가지 중 더 간단한 방법이며 비정상적 자궁경부 세포가 포함된 자궁외경부 조직의 일부를 작은 원추 모양으로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이상 징후를 보이는 부위 전체를 이 방법으로 제거할 수도 있다. 원추절제술은 세 가지 방법으로 시행될 수 있다; 콜드 나이프 절제술, 레이저 절제술, 그리고 냉동 응고 절제술이 그것이다. 환상투열요법은 환상투열절제술 (LLETZ)로도 불리며, 자궁경부의 이행대와 자궁내경부관의 일부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약한 전류가 흐르는 가는 철사를 사용한다. 전류는 세포 안의 물을 비등하게 하며, 그 증기가 세포를 터뜨리게 된다. 이렇게 하면 생검된 조직이 나머지 자궁경부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게 된다. 생검된 조직의 분석 결과가 CIN I을 시사한다면, 이는 즉각적인 치료 (절제 또는 적출), HPV DNA 검사를 통한 등급 분류 또는 6, 12 또는 18개월 후의 재검을 통해 병변의 진행을 감시하고 퇴행 여지를 남겨두게 할 수 있다. 만일 CIN II, CIN III 또는 상피내 선암이 생검 후 진단된다면, 절제술 또는 소작술이 권장된다. 편평세포암 이나 선암이 진단되면 침범된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수술을 하게 된다.
자궁경부 선별검사 - 4.발암성 HPV DNA 검사
HPV 감염은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필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발암성 HPV의 DNA는 자궁경부 종양 조직의 99.7%에서 발견된다. 특히, HPV 16형과 18형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되고 있다. HPV DNA 검사는 기존 선별 검사에 뒤이은 등급 분류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는 과정)에 사용되어 가장 적합한 추후 조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ASC-US 결과가 나올 경우 여러 가지 등급분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HPV 검사는 발암성 HPV의 감염 유무를 확정하는 데 쓰일 수 있다. (84) HPV DNA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그 여성은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CIN)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며, 6-12개월 후 재검을 받을 것을 권고 받는다. HPV DNA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이는 종양의 위험이 높은 것을 암시하며 자궁경부 확대경검사를 권고 받게 된다.

HPV DNA 검사 결과 (출처)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들은 불안하다.
자궁경부 선별 검사의 목적은 전암성 변화를 파악하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이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선별 검사에서 전암성 병변을 초기에 발견해 내지 못한다 해도, 정기적으로 재검을 받으면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하여 성공적으로 치료, 치유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하지만 선별 검사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별 검사에서 비정상 결과가 나오면 심각한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자궁경부 선별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들의 경우 기분이나 일상 생활의 활력, 성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되고 수면 장애를 겪었으며 암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다고 한다.
의사들이 볼 때에는 초기 자궁경부 이형성의 치료가 일반적인 것이라 할 지라도, 이는 ‘암에 대한 공포’를 초래할 수 있고 해당 여성에게는 큰 정신적 상처가 될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는 대다수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까지는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는 불필요한 것일 경우가 많지만, 자신들에게는 지극히 현실적 문제이다. 불안은 자궁경부암의 발병 원인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도 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의 여성만이 HPV와 자궁경부암의 연관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한다.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의 제공은 해당 여성들의 불안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선별검사의 위음성, 위양성의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다. Pap(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의 경우 위음성 판정률은 최고 30%나 되며 위양성 판정률도 15-50%나 된다. 위음성 판정은 자궁경부의 전암성 병변을 간과하여 이 여성이 다음 번의 정기적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기 위해 오지 않을 경우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을 방치할 수 있으므로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과잉 치료 역시 여러 자궁경부 선별 검사 기술의 단점이다. 이 현상은 VIA에서 가장 흔히 초래되지만, 기존 자궁경부 선별 검사 방법에서도 나타난다. 선별 검사 프로그램의 도입이 자궁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줄이기는 했지만, 위양성 판정은 여러 여성들에게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음성 판정은 자궁경부암이 발견되지 못한 채 진행되도록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수 있어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변정수씨와 '레드애플' 캠페인
자궁경부암 치료의 선택은 어떻게?
암의 전구병변이라면 간단한 주변부 절제술로 끝나게 되지만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자궁경부암의 ‘병기’를 결정해야 한다. 질병 진행의 초기 단계에서는 단순한 자궁적출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는 여러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이에는 근치적 자궁적출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과 항암제 투여가 포함되며, 이 방법들을 단독 사용하거나 병용할 수 있다. 선별 검사 프로그램이 없는 곳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이 교육 프로그램에 달려 있다. 콘돔의 사용 또한 HPV 전염을 막는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HPV는 생식기 피부의 접촉만으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콘돔을 쓴다고 해서 여성들이 완전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발암성 HPV 16번과 18번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할수 있는 백신이 현재 개발중에 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부담이 상당한 만큼, 예방과 치료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검진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으로 자궁경부의 비정상적 세포를 발견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병변이 제거될 수 있다. 현재로써는 자궁경부암 검진만이 자궁경부 이상과 HP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아래 도표는 자궁경부암의 검진 프로그램이 잘 정립된 나라(영국)와 검진 프로그램이 없는 나라(브라질)를 비교하여 자궁경부암 검진으로 얼마나 자궁경부암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브라질과 영국에서 자궁경부암의 특정 연령별 발생 (출처)
자궁경부암의 경우 조기검진으로 치료율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과 예방정책이 중요하며, 효율적인 검사를 위한 정확한 검사법의 시행과 세포검사에 대한 질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거의 100% HPV 감염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HPV 백신 도입으로 국내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특히나 자궁경부암은 매년 3년 검진주기로 시행한 세포진단검사로 60~90% 감소시킬 수 있으며, 좋은 관리체계에서 시행되는 세포진단검사에 근거한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실체로 자궁경부암의 빈도와 사망률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근 부작용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 (출처)
자궁경부 세포검사는 검사가 시행되는 곳의 정도관리 상황에 따라 10~54%의 다양하고 높은 위음성률을 보이는 점을 감안, 정도관리가 잘되는 실험실과 잘 숙련된 세포병기사와 의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이상소견을 보이는 세포검사 결과에 대한 평가 및 추적관리 체계 등이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국립암센터와 대한 산부인과학회에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지침 개발 심포지엄을 통해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도 2001년부터 5대 호발암에 자궁경부암을 포함시켜 암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암조기검진사업에선우 세포검사상 이상이 있는관찰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도 경우 아무런 지침이 없으며, 추적보완 및 체계정립이 필요하다. 최근 개발돼 임상 실험중인 HPV 예방백신은 HPV 감염과 HPV-관련성 자궁경부이형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HPV 백신의 도입이 이뤄지면 국내의 많은 자궁경부암이 효과적으로 예방될 것이라 생각된다. (참고 : GSK)
# by | 2008/11/09 13:05 | 건강 | 트랙백 | 핑백(1) | 덧글(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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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사가 잠시 들렀다 가시는 바람에 오늘에야 검사 결과를 들었는데 상피세포 중 일부가 '좋은 세포'와 '나쁜 세포' 사이에 있다고 한다. ASC-US라나. Polycle님 블로그 참조자연 치유될 확률은 50~60%고 나쁘게 변할(암세포가 될) 확률은 20~30%. HPV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그러세요~ 했더니 검사비가 7마넌 ㅠㅠ 이게 ... more
작년에 자궁에문제가 생겨서 얼마나 황당하고 안탓가웠는지 ..
넓게 보는 분은 아들래미도 맞히라고 하시는데, 다 말이 다르다지요 ㅠㅠ
그때 제가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말했지요.
"내가 여자면 KTX타고 서울가서 저거 공짜로 맞고 온다. 그래도 기찻값이 아깝잖은거다. 강추~_~b"
라고 했지만 아무도 안듣더군요.
쳇....
2. 인터넷에서 글을 봤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HPV감염되었다며 흥분하시더군요.
그 글에 수많은 리플들이 달렸는데 이구동성으로 남편이 죽일 놈이라고,
어느 가게(?)에서 걸린 건지 모르지만 물증이 있으니 혼을 내라는 것도 있었고,
부부가 같이 약먹어야 낫는 다는 리플도 있었고...
제가 자궁경부암에 대해 언급해도 설득이 안되더군요.ㅠ
3. 자궁경부암 백신주사는 자궁목에 맞아야 하니 처녀들은 처녀막 찢어질 수 있다-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
htt://searchfor.ws
마음이 편해요~
1회 18만원, 최초 접종 후 각각 2, 4개월 후, 3회에 걸쳐 접종하는거래요.
원래는 25만원이었는데 많이 내린거래요 ㅋ
정말 돈이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여성으로서 행복할 수 있다면...
저도 몸이 이상하다싶으면 인턴, 레지던트 친구들한테 물어보곤 하는데
아쉬울때만 연락해서 미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ㅋㅋ
폴리클님도 화이팅~!!
-네피
물론 이성 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쉽게 하는 '현경'씨의 성향으로 보아,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 민감한 부분인만큼 존중해주시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름 민감한 사안인데 실명을 올려놓으셔서 심히 당황했네요.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법의학자 분들의 능력에 새삼 감탄함...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맞는 게 좋다고...
근데 백신 맞더라도 정기검진을 해야 한다는 말에 그냥 안맞았는데요.
아직도 헷깔립니다. 맞는게 좋은지 아닐지...
결혼한 친구들 보면 1년에 한 번씩 꼭꼭 검진받던데 그냥 그렇게 검사 잘 받으면 되지 않으려나 싶기도 하고... 아리송해요 @.@
뭐 그런 겁니다^^.
대충 자궁에 관련된 암을 예방하는 주사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꽤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Gardasil 한 방에 18만원이라니… 미군은 모든 예방주사를 공짜로 받거든요.
미군에서 HPV 예방접종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많은 미군 여병사들은 그냥 안 받던데…
참… 치트국가 미국 ㅠㅠ
존 정보 감사합니다....모르고 지내다가 알고남 더 무서운거 같아여.....
1년전 상피내암으로 원추절제술을 받고 1년이 지났네요.
몸 아픈것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든것이 더 사람을 지치게 하는 병인거 같습니다.
그 동안 검사도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받고 있지만
자주 질염도 생기고(세균성) 치료받고 좀 방치 했더니 경부에 출혈도 생겨
고생도 하게 되네요. 지금은 괜찮아요.
16형이 있었는데 한달전쯤 검사에 hpv도 깨끗하다고 하시며
가다실을 권하시던데
16형이 예방이 될까요?
남편은 하라고 하는데...... 상피내암까지 걸린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까해서요....
전 21세 대학생인데요 ; 관계는 작년 가을 -겨울쯤에 했습니다.(08년도 들어서 안했구 콘돔 사용했습니다.)}
자궁경부염으로 출혈이 있어서 병원을 갔더니 자궁경부가 헐었다고 하여 자궁경부를 소독하고 질정제 비슷한 것을 넣어 출혈에 대한 지혈을? 했습니다 . (2-3개월전 - 이때 자궁경부확대경과 초음파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때 워낙 영양상태도 안좋고 그런지라 .... 다시 제 고향에 내려가서 어머니가 다녔던 병원에 함께 가서 진단을 받앗는데요 .. 냉 검사랑 자궁경부 부분을 검사 받았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영양상태도 안좋다 보니 그런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심각한건 아니니까 걱정말래요 ..
냉검사로는 세균성 냉으로 진단을 받았구요 .
아직, 자궁경부암검사를 받아본적이 없는 관계로 이에 대한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일단 위는 제가 검사 받은 상황이구요 ;
제가 알기로 꼭 1년이내가 아닌 1년-3년 이내 자궁경부암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
그런데 많은 병원들이 자궁경부암검사를 HPV검사 + 세포진검사 + 자궁경부확대경 을 통해 합니다.
세포진 검사가 7-80% 정도 이상을 알아볼수 있다고 하는데 예방차원에서 HPV검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상황에서는 어떤 검사를 먼저,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꼭 받아야 하는 검사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자궁경부가 헐었을경우, 학교쪽 병원에서는 낫지못하니까 무조건 수술 강행을 얘기 하시던데 집으로 내려가서 간 병원 ( 그쪽 병원장님이 학회에서 그쪽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 ) 에 물어봤더니 수술까지는 아니고 여자몸이다 보니 나중에 임신 후 수술을 하기로 하였고, 어느정도 성장단계라 영양을 충분히 밸런스 있게 한다면 아물수도 있다고 하였는데요 ..
HPV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자연소멸이고, 어느정도 감염성이 있는 고위험군들도 직접적인 여러번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 지자나요 ...
그렇다면 관계를 갖지 않는다면 그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이 낮을 수 있지 않나여 ?
궁금합니다 ㅠㅠ ;;
요새 이것때문에 고민을 진짜 많이 했거든요 ㅠ
학생이거나 아니면 갓 의사 면허를 받으신 후배님이라면 학교 다닐때
저를 못봤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이렇게 힘들여 우리가 공부하고 얻어낸
것들을 사회를 위한 순기능으로 풀어내시는 후배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다닐때, 혹은 의사면허 처음 받으면서 했던 선서 그 시절의
마음을 잃지 않길 바라며 후배님의 더 후배들이 의학도의 길을 선택할 때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토양을 우리 선배들이 더 힘을 내어 닦아가야겠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참 반가웠구 힘내세요
그럼 남성의 경우에는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나요?
발병 가능성이 큰가요? 남자들도 가다실 맞아야 되는건가요?
구강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물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점막이 자궁 경부나 질의 환경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죠. 프랑스 국제암연구서(IARC)의 연구 결과, 구강암 환자 중 종양에서 HPV16 바이러스가 발견된 환자의 경우 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오럴섹스 빈도가 3배 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발병 가능성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헬리코박터 균과 위암 발병 가능성의 상관관계처럼요.
이론상으로는 남성들도 가다실을 맞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사실 가다실의 효능이 여성에게도 확실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남성이 맞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자친구한테 얘기라도 꺼내봐야할것같습니다. 관계는 안가지지만 그래도 혹시나..ㅋ
환자들이나 지인들에게 설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ㅎㅎ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대학병원에서 검강검진받으면서 세포진검사했다가..
안 그래두 LSIL Human Papilloma Virus 이상소견있다고해서..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가서 바이러스검사하고 왔어요..
오는 목요일에 검사결과 보러 갈껀데..
주말내내..핸드폰도 꺼놓고 혼자서 얼마나 끙끙 고민했는지 몰라요 ㅠㅠ
왠만한 싸이트들 다 뒤져가면서.. 검색하고 또 검색하면서 있었는데..
님 글 읽고 정말 많이 배웠네요..
휴.. 잠도 못자고 걱정만 했던 주말내내.. 이젠 조금이나마 맘이 놓이네요..
좋은 글 정말 너무 감사드리구요.. 남은 연말.. 더 많이 행복하세요.. 종종 들를게요.. 감사요....*
면봉으로도 알 수 있는건가요??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