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1일
운전면허, 택시기사
지난 2주간 고생해서 늦깍이 운전면허 학원을 다니며 필기시험, 장내 기능을 무사히 합격하고 도로주행을 오늘부터 시작했다. 일주일 스케쥴로 하루 3시간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능 강사와 함께 도로주행을 하기로 사전에 예약을 해두었으며, 그 다섯번의 도로주행 시간 중 오늘은 첫째 시간이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도로로 나가서 운전을 해 볼 수 있다는 설레임과 나도 어엿히 국가공인 자격증을 하나 획득하게 된다는 자부심에 소풍나온 아이처럼 기분이 좋았다.
헌데 첫 대면을 하자마자 기능 강사는 사무실에 도로주행 수험비 냈냐며 돈을 안내면 가르치지 짜증난다는 식으로 툴툴 말을 뱉었다. 그렇지 않아도 햇볕 쨍쨍한 대낮에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짜증스런 말투로 사람 기분을 잡쳐놓더니, 그 옆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는 '금요일에 끝나자마자 시험보고 싶냐? 내 X가 꼴리면 해주고 안 꼴리면 안하고.' 라며 인상 찌푸리는 상스런 말들을 늘어 놓았다. 그래도 여기까진 참았다. 연배도 나보단 많은 분들이고 똑같이 반복되는 강습생과의 만남 속에서 지루함 혹은 장난스럽게 그와같은 말을 던질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시 57분경 '왜 출발 안하지?'라는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으니 와서 하는 말이 '정확히 2시가 되야 간다.'라며 말해서 장내 기능과는 다르게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하는가 보구나 싶었다. 그러나 2시가 넘어서도 밍기적 밍기적 대더니 10분이 지나서야 가자고 느긋하게 일어 나는 것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진 사람 사는 것이 자를 대고 칼로 자르듯이 반듯하게 만은 살 수 없는거라 생각하며 애써 이래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까진 이후에 벌어진 추한 작태에 대한 서막을 알리는 것에 불과했다.
강습생 운송용 학원 봉고차가 세 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타임 수강생 하나를 태우더니 집까지 데려다 주느라 내 소중한 강습 시간을 갉아 먹는 것이었다. 그 원생의 집이 도로주행 연습 코스가 있는 곳과 같은 방향이면 그러려니 이해라도 하겠지만 정반대인 그 원생의 통원을 위해서 70만원 가까이 내고 등록한 내 소중한 시간이 소비된다는 것, 도무지 좋게 봐 줄 수가 없었다. 그렇게 10분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도로 주행 코스로 가겠거니 싶었지만, 이게 웬걸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기다려 보라고 하고선 근처 복권방에 스포츠 토토를 하러 가는 것이었다. 가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시작부터 해댔기 때문에 알아 들을 수도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15분여를 잡아먹고 나서야 도로주행 코스 연습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머리 끝까지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연배도 나보다 많은 분이고, 아마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늑장 부리는 것 아닐까 싶어 인내하고 견디어 내기로 했다.
하지만 진짜 개판 막장 수업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갑자기 빠른 속도로 도로주행 코스를 한바퀴 돌더니, 이제 알겠지? 라며 10분 쉬었다 계속 하자고 했다. 원래대로라면 2시에 시작했어야 되었을 수업을 3시 거진 2시 반을 넘겨서야 시작하더니 코스 한바퀴 5분 정도만에 돌더니 알아서 해라는 불량한 강습 태도를 보이지 않나, 거기에 그 5분 강습아닌 강습을 해놓곤 쉬는 시간을 갖자고 하니 열 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멍 때리고 있던 찰나 갑자기 아까 복권방에서 얻은 토토 정보를 들고 강사 서너명이서 모여앉아 즐거운 담소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시간은 2시 40분, 분명 10분이나 강습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강습을 끝내 버리고 그늘에 앉아 놀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었다. 10분 뒤 차량으로 와서는 몇시냐? 하고 묻길래 대답 안하고 어물쩡 어물쩡 하고 있다가 '아직 50분이니 10분 쉬고 3시에 시작하자.' 라며 차량 앞에서 무언가 잔뜩 적힌 종이를 들고 이야기 판이 벌어진 나무 그늘로 향하는 것이다. 이미 내 안에서는 분노가 임계치에 다다랐지만 다른 강습생들도 마찬가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다음 시간에는 무언가 도움을 주겠지 생각했다.
어영부영 놀다가 3시 1분전에 와서는 심심한데 라디오나 틀고 있어라며 라디오를 틀더니 다시 그늘로 직행. 결국 3시 10분을 넘겨서야 두번째 시간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분명 그는 더 농땡이 까고 싶었지만 다른 강사들이 차량에 탑승하고 강습을 나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오른듯 싶었다.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았다.) 두번째 강습은 더 가관이었다. '아까 다보여줬지 이제 해봐.'라며 막무가내 식으로 코스 주행을 하도록 종용하더니 주행 중 틀리는 부분이 있기라도 하면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로 욕이란 욕은 다해가며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나중에 강습이 끝나고 학원에 같이 다니는 동기 형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형을 맡았던 강사는 도로 나가기 전 친절하게 변속이나 교차로 대처법등을 설명해 주고 연습시켰다고 한다.) 솔직히 운전이라는 것이 꼬꼬마들 장난도 아니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 생명을 해칠 수 있기에 실수를 했을 경우에 심하게 주의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변경을 어찌하며, 신호등을 마주했을 때는 변속을 어찌해야 하는지 도로주행 쌩초보인 내가 무슨 능력으로 알 수 있겠는가. 몇번 해본 것들도 아니고 생애 처음 도로에 나와 주행하는 첫번째 강습 시간인데 '강습은 대충대충 초 간단히 - 못하면 욕, 짜증 한 바가지' 기분 좋아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막장 운전 강습의 끝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한 서너바퀴 돌고 예정 종료시간봐 10분 정도 일찍 들어와선 또 쉬자고 했다. (강습은 30분 정도 받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선 유유히 토토를 들고 다시금 그늘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왠일이었는지 10분도 채 안되어 돌아와서는 갑자기 의자 뒤를 내리라고 하더니 한 숨 자라면서 강사도 발을 차 앞 선반에 떡하니 올리고 눈을 지긋히 감는 것이었다. 정말 마음 속에선 온갖 쌍욕이 난무했지만 참고 또 참았다. 한 10여분 뒤 일어나서는 가자라며 출발이라 말하길래 나는 코스 돌라는 의미인줄 알고 앞으로 출발했더니, 화를 무작정 내면서 본원으로 돌아가야지라며 짜증을 냈다. 시내를 거쳐 가는 와중에도 사투리도 아닌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을 기묘한 저음의 보이스로 내게 퍼부었다. 좌로, 우로, 앞으로 가라며 흔드는 팔 짓은 전부 똑같았으며 같은 학원의 강습 차량을 뒤따라 가라더니 갑자기 왜 잘못가냐며 화를 내질 않나, 가르쳐 준건 쥐뿔도 없으면서 오늘 많이 가르쳐 줘서 피곤하다 하질 않나. 3시간 짜리 강습을 1시간도 제대로 못해주고선 내뱉는 말들은 어찌나 호연지기던지, 참 이 아저씨 돈 쉽게 버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학원에서 나갔던 시간이 2시 10분, 돌아온 시간은 4시였다. 세시간짜리 수업이 순식간에 1시간 50분으로 축소되 버린 것이다.
그렇게 강습을 마치고 다시 학교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동기 형에게 오늘 강사와 있었던 일들을 쭈욱 읊어주니 무척이나 놀라했다. 형을 담당했던 강사는 함께 저 멀리 미륵산까지 다녀왔는데, 앞서 말했듯이 친절하게 기초를 미리 알려주고 출발했음은 물론 강습 도중에 교정과 함께 여러 인생살이 이야기도 들려주며 즐겁게 도로주행 수업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덕분에 그 형은 몇가지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동시에 운전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며 기뻐했다. 무척이나 부러웠다. 학교로 돌아와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자꾸 그 짜증스런 강사의 호통이 들려왔다. 도로를 처음으로 주행해보는 경험, 그것도 강습의 첫 시간에서 그런 막장 강습태도를 보여준 그 강사를 용서할 수 가 없었다. 장내기능 당시에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무척이나 긴장되었지만 익숙해지고 나서는 무척이나 지루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위안을 삼으려 했지만 그 강사의 강습태도는 도무지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11시 즈음에 도서관을 나와서 집으로 향했다. 늦어지면 보통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늘도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택시를 한대 잡았다. 본과 1학년 이후에는 하루평균 꼭 한대의 택시는 이용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참 다양한 택시기사를 만나지만 오늘은 낮의 일도 있고 유달리 특이한 분이어서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오후의 불쾌함을 한방에 날려준 재미있고 친절한 기사님이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그 짧은 시간에도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 않나 싶다. 글로 쓰는 것보다 기억에 의존해 대화를 복원해 보면 다음과 같다.
택시에서 내리면서 '이건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무언가에 당했다라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집으로 걸어오는 길 위에서 2000원 남짓 되는 요금에도 무척이나 친절하고 손님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주려 노력하는 택시기사 아저씨의 모습과 한 달에 70만원 까까이 수강료를 받아가면서도 무척이나 불친절하며 수강생들에게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 강사의 모습이 머릿 속에서 끊임없이 겹쳐졌다.
흔히 서비스 영역에서는 감동을 받는 상황을 크게 두가지로 이야기하는데, 먼저 이용자가 지불한 비용과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고 느꼈을 때이고, 두번째는 모르는 사람이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고 친절을 베풀었을 때이지 않나 싶다. 서비스 영역에서 이루어 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대가와 친절의 방법은 무수히 많다. 행동, 표정, 마음이 그렇고, 실수에 대처하는 일, 이용자에게 편안함과 자유를 주는 접객, 상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의 제공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이는 장차 의사가 되어야 할 나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며, 스스로도 향후 관련하여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래저래 흥분한 나머지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다. 이쯤에서 마무리 짓기로 하고, 상반되는 두 유형의 사람들을 겪고 난 뒤 생각해 본 서비스 영역의 종사자들에 태도에 대하 간략히 적으며 마치고자 한다.
헌데 첫 대면을 하자마자 기능 강사는 사무실에 도로주행 수험비 냈냐며 돈을 안내면 가르치지 짜증난다는 식으로 툴툴 말을 뱉었다. 그렇지 않아도 햇볕 쨍쨍한 대낮에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짜증스런 말투로 사람 기분을 잡쳐놓더니, 그 옆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는 '금요일에 끝나자마자 시험보고 싶냐? 내 X가 꼴리면 해주고 안 꼴리면 안하고.' 라며 인상 찌푸리는 상스런 말들을 늘어 놓았다. 그래도 여기까진 참았다. 연배도 나보단 많은 분들이고 똑같이 반복되는 강습생과의 만남 속에서 지루함 혹은 장난스럽게 그와같은 말을 던질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1시 57분경 '왜 출발 안하지?'라는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으니 와서 하는 말이 '정확히 2시가 되야 간다.'라며 말해서 장내 기능과는 다르게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하는가 보구나 싶었다. 그러나 2시가 넘어서도 밍기적 밍기적 대더니 10분이 지나서야 가자고 느긋하게 일어 나는 것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진 사람 사는 것이 자를 대고 칼로 자르듯이 반듯하게 만은 살 수 없는거라 생각하며 애써 이래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기까진 이후에 벌어진 추한 작태에 대한 서막을 알리는 것에 불과했다.
강습생 운송용 학원 봉고차가 세 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타임 수강생 하나를 태우더니 집까지 데려다 주느라 내 소중한 강습 시간을 갉아 먹는 것이었다. 그 원생의 집이 도로주행 연습 코스가 있는 곳과 같은 방향이면 그러려니 이해라도 하겠지만 정반대인 그 원생의 통원을 위해서 70만원 가까이 내고 등록한 내 소중한 시간이 소비된다는 것, 도무지 좋게 봐 줄 수가 없었다. 그렇게 10분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도로 주행 코스로 가겠거니 싶었지만, 이게 웬걸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기다려 보라고 하고선 근처 복권방에 스포츠 토토를 하러 가는 것이었다. 가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시작부터 해댔기 때문에 알아 들을 수도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게 15분여를 잡아먹고 나서야 도로주행 코스 연습장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머리 끝까지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연배도 나보다 많은 분이고, 아마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늑장 부리는 것 아닐까 싶어 인내하고 견디어 내기로 했다.
하지만 진짜 개판 막장 수업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갑자기 빠른 속도로 도로주행 코스를 한바퀴 돌더니, 이제 알겠지? 라며 10분 쉬었다 계속 하자고 했다. 원래대로라면 2시에 시작했어야 되었을 수업을 3시 거진 2시 반을 넘겨서야 시작하더니 코스 한바퀴 5분 정도만에 돌더니 알아서 해라는 불량한 강습 태도를 보이지 않나, 거기에 그 5분 강습아닌 강습을 해놓곤 쉬는 시간을 갖자고 하니 열 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멍 때리고 있던 찰나 갑자기 아까 복권방에서 얻은 토토 정보를 들고 강사 서너명이서 모여앉아 즐거운 담소의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시간은 2시 40분, 분명 10분이나 강습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강습을 끝내 버리고 그늘에 앉아 놀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었다. 10분 뒤 차량으로 와서는 몇시냐? 하고 묻길래 대답 안하고 어물쩡 어물쩡 하고 있다가 '아직 50분이니 10분 쉬고 3시에 시작하자.' 라며 차량 앞에서 무언가 잔뜩 적힌 종이를 들고 이야기 판이 벌어진 나무 그늘로 향하는 것이다. 이미 내 안에서는 분노가 임계치에 다다랐지만 다른 강습생들도 마찬가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다음 시간에는 무언가 도움을 주겠지 생각했다.
어영부영 놀다가 3시 1분전에 와서는 심심한데 라디오나 틀고 있어라며 라디오를 틀더니 다시 그늘로 직행. 결국 3시 10분을 넘겨서야 두번째 시간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분명 그는 더 농땡이 까고 싶었지만 다른 강사들이 차량에 탑승하고 강습을 나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오른듯 싶었다.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았다.) 두번째 강습은 더 가관이었다. '아까 다보여줬지 이제 해봐.'라며 막무가내 식으로 코스 주행을 하도록 종용하더니 주행 중 틀리는 부분이 있기라도 하면 알아 들을 수 없는 언어로 욕이란 욕은 다해가며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나중에 강습이 끝나고 학원에 같이 다니는 동기 형에게 물어보았는데, 그 형을 맡았던 강사는 도로 나가기 전 친절하게 변속이나 교차로 대처법등을 설명해 주고 연습시켰다고 한다.) 솔직히 운전이라는 것이 꼬꼬마들 장난도 아니고 자칫 잘못하면 사람 생명을 해칠 수 있기에 실수를 했을 경우에 심하게 주의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변경을 어찌하며, 신호등을 마주했을 때는 변속을 어찌해야 하는지 도로주행 쌩초보인 내가 무슨 능력으로 알 수 있겠는가. 몇번 해본 것들도 아니고 생애 처음 도로에 나와 주행하는 첫번째 강습 시간인데 '강습은 대충대충 초 간단히 - 못하면 욕, 짜증 한 바가지' 기분 좋아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막장 운전 강습의 끝은 여기까지가 아니다. 한 서너바퀴 돌고 예정 종료시간봐 10분 정도 일찍 들어와선 또 쉬자고 했다. (강습은 30분 정도 받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선 유유히 토토를 들고 다시금 그늘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왠일이었는지 10분도 채 안되어 돌아와서는 갑자기 의자 뒤를 내리라고 하더니 한 숨 자라면서 강사도 발을 차 앞 선반에 떡하니 올리고 눈을 지긋히 감는 것이었다. 정말 마음 속에선 온갖 쌍욕이 난무했지만 참고 또 참았다. 한 10여분 뒤 일어나서는 가자라며 출발이라 말하길래 나는 코스 돌라는 의미인줄 알고 앞으로 출발했더니, 화를 무작정 내면서 본원으로 돌아가야지라며 짜증을 냈다. 시내를 거쳐 가는 와중에도 사투리도 아닌 알아 들을 수 없는 말들을 기묘한 저음의 보이스로 내게 퍼부었다. 좌로, 우로, 앞으로 가라며 흔드는 팔 짓은 전부 똑같았으며 같은 학원의 강습 차량을 뒤따라 가라더니 갑자기 왜 잘못가냐며 화를 내질 않나, 가르쳐 준건 쥐뿔도 없으면서 오늘 많이 가르쳐 줘서 피곤하다 하질 않나. 3시간 짜리 강습을 1시간도 제대로 못해주고선 내뱉는 말들은 어찌나 호연지기던지, 참 이 아저씨 돈 쉽게 버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학원에서 나갔던 시간이 2시 10분, 돌아온 시간은 4시였다. 세시간짜리 수업이 순식간에 1시간 50분으로 축소되 버린 것이다.
그렇게 강습을 마치고 다시 학교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에 동기 형에게 오늘 강사와 있었던 일들을 쭈욱 읊어주니 무척이나 놀라했다. 형을 담당했던 강사는 함께 저 멀리 미륵산까지 다녀왔는데, 앞서 말했듯이 친절하게 기초를 미리 알려주고 출발했음은 물론 강습 도중에 교정과 함께 여러 인생살이 이야기도 들려주며 즐겁게 도로주행 수업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덕분에 그 형은 몇가지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동시에 운전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며 기뻐했다. 무척이나 부러웠다. 학교로 돌아와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데 자꾸 그 짜증스런 강사의 호통이 들려왔다. 도로를 처음으로 주행해보는 경험, 그것도 강습의 첫 시간에서 그런 막장 강습태도를 보여준 그 강사를 용서할 수 가 없었다. 장내기능 당시에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무척이나 긴장되었지만 익숙해지고 나서는 무척이나 지루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위안을 삼으려 했지만 그 강사의 강습태도는 도무지 머릿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11시 즈음에 도서관을 나와서 집으로 향했다. 늦어지면 보통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늘도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택시를 한대 잡았다. 본과 1학년 이후에는 하루평균 꼭 한대의 택시는 이용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참 다양한 택시기사를 만나지만 오늘은 낮의 일도 있고 유달리 특이한 분이어서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오후의 불쾌함을 한방에 날려준 재미있고 친절한 기사님이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차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그 짧은 시간에도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 않나 싶다. 글로 쓰는 것보다 기억에 의존해 대화를 복원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사 :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되셨나요? 어디까지 가십니까?
나 : 우리 집이요.
기사 : 아 좋은데 사시는구나. 정문에서 내려줄까요 아니면 후문에서 내려줄까요?
(*참고로 기사님들이 하차 시켜주는 장소가 정문과 후문 두 곳이 있다. 백이면 백, 모든 기사들은 정문에서 내려주는데 우리 집은 후문에 가까워 항상 기사님에게 따로 말하곤 했어야 했다. 후문이 쪽문인지라 말해도 모르거나 잘못 내려주는 기사님들도 있다.)
나 : 후문이요. (마침 내가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기사 : 올 가을엔 후드티가 유행이래요. 설문조사를 했는데 후드티가 청년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옷이라고~
나 : 아, 네. 어버버.
기사 :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즐려줄까요? 예전에 한 학생이 비니를 쓰고 탔는데 내가 빵모자라고 했더니 그 학생 표정이 조금 일그러 지더라구요. 학생은 혹시 비니랑 빵모자 차이를 알아요? 나 : (건성으로) 아니요.
기사 : 내가 지금부터 비니와 빵모자의 차이를 세가지 알려줄테니 한번 들어봐요. 하하하. (호탕한 웃음소리, 이건 그 후로도 이야기 도중 한번씩 계속되었다. 그다지 웃음 포인트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으시니 어찌해야할지를 몰라 나는 매우 뻘쭘했다.) 일단 빵모자는 노인들이 쓰고다니고 비니는 청년들이 쓰고다녀요. 그리고 빵모자에는 방울이 달려있지만 비니에는 방울이 없어요. (딸랑딸랑 모션과 함께) 딸랑딸랑. 하하하. 마지막으로 빵모자는 추워서 쓰고 다니는데 비니는 머리털 없는 애들이 머리 가리고 다닐려고 쓰는거예요. 하하하.
나 : (헐. 뭔가여. 하는 표정으로) 네. 재밌네요. (억지 웃음) 하하
기사 : 또 하나 이야기를 들려줄께요. 키가 150 정도 되는 여학생이 남자친구하고 택시를 함께 탔는데 갑자기 나에게 담배를 피워도 되냐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해 주었어요. 먼저 너는 키가 150 밖에 안되니 앞으로 더 커야 하기에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내가 담배를 끊은지 30년이 되어서 나는 120살 까지 살 수 있으니(거의 허경영 분위기였음) 너도 오래 살려면 담배를 피우지 마라. 그리고 내가 안피우니 정 피우고 싶으면 니네집 가서 세개피 몰아서 피워라. 이렇게 말하니 그 아이 담배 안피겠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나 : (오늘따라 집까지 가는 길이 왜이리 멀어보이지라는 표정으로) 요새 청소년 흡연률이 문제더군요.
기사 : 하나 더 들려줄께요.
(여기서부터 기사 아저씨는 내 표정이나 반응에 상관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역설하는데 심취해 있는듯 했다. 뭐라고 대꾸하지도 않았지만 입에선 라디오 소리가 힙합래퍼보다 더 빠른 RPM으로 나오고 있었다.)
나 : (네, 라고 한 것 같다.)
기사 : 어떤 학생들 4명이 함께 탔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모들은 늘 자신들은 공부를 잘했다며 아이들에게 공부를 종용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도 그 아이들에게 무척이나 공부를 잘했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 아이들이 '그걸 어떻게 믿어요. 증명해 봐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지금부터 6개 퀴즈를 낼터이니 너희 들이 맞추어 보거라라고 했죠.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무 말 못하고 '와~ 아저씨 정말 공부잘하셨나보네요' 하더라구요.
1. 순수 우리말인 마중물이 어떤 뜻인지 아느냐?
2. '당서 한서, 장자 노자, 한유 유종원의 문집 이백 두보의 시집, 난대집, 백거이의 문집 시경 서경, 주역 춘추, 대대례 소대례를 아, 주(註)마저 줄곧 외운 일의 정경, 그 어떠합니까 (엽) 태평광기 400여 권, 태평광기 400여 권 아, 두루 읽는 모습 그 어떠합니까' 여기에 담긴 의미를 아느냐?
3. 스테크 플레이션과 에그 플레이션에 대해 설명해 봐라.
4.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설명해 봐라.
5. The drawings will all x-reference into each other and on top of the original basemap topography that you sent to us (not included). Let me know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difficulties and, as I said, the complete plottable set should be to you sometime tomorrow. 해석해 봐라.
6. 我喜欢你,不管你是什么样子 我就是喜欢现在的你 你就是你 喜欢就是喜欢 我不在乎外表 那些就是虚假的东西.
나 : (나도 모르겠네) 아, 예.
기사 : (이 때 집 앞에 도착했다.) 하하하. 좋은 꿈 꾸고 다음에 인연 있으면 또 뵈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나 : 어버버.
택시에서 내리면서 '이건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무언가에 당했다라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집으로 걸어오는 길 위에서 2000원 남짓 되는 요금에도 무척이나 친절하고 손님에게 끊임없이 웃음을 주려 노력하는 택시기사 아저씨의 모습과 한 달에 70만원 까까이 수강료를 받아가면서도 무척이나 불친절하며 수강생들에게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 강사의 모습이 머릿 속에서 끊임없이 겹쳐졌다.
흔히 서비스 영역에서는 감동을 받는 상황을 크게 두가지로 이야기하는데, 먼저 이용자가 지불한 비용과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고 느꼈을 때이고, 두번째는 모르는 사람이 아무런 보답도 바라지 않고 친절을 베풀었을 때이지 않나 싶다. 서비스 영역에서 이루어 지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대가와 친절의 방법은 무수히 많다. 행동, 표정, 마음이 그렇고, 실수에 대처하는 일, 이용자에게 편안함과 자유를 주는 접객, 상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정보의 제공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이는 장차 의사가 되어야 할 나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며, 스스로도 향후 관련하여 더욱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래저래 흥분한 나머지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다. 이쯤에서 마무리 짓기로 하고, 상반되는 두 유형의 사람들을 겪고 난 뒤 생각해 본 서비스 영역의 종사자들에 태도에 대하 간략히 적으며 마치고자 한다.
1.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얼마나 밝고 명랑한지 점검해 보자.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표정이 밝고 명랑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도 이런 기분을 절대로 타인 앞에 나타내어서는 안된다.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평소에 얼마나 밝고 명랑한지 한지 스스로 살펴보자.
2. 보다 더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표현방법이 없겠는지 생각해 보자. 사람들에게 좀 더 밝은 분위기 또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는 누구나 싫어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정중하면서도 밝게 그리고 즐겁게 만드는 친절 표현을 연구해 보자.
3. 대화를 밝고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재치를 익히자. 프로급 서비스맨은 대화를 밝고 명랑하게 이끌어가는 재치가 있다. 대화는 서비스 중의 서비스이다. 이 대화를 즐겁게 진행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즐거운 대화를 나눈 후라면 누구나 항상 만족하기 마련이다.
4. 보다 더 밝고 명랑한 친절 표현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자. 자기가 맡은 서비스 업무에서 매일 반복되는 표현을 좀 더 친절하게 바꾸도록 하자. 자신이 알게 모르게 지극히 사무적이거나 딱딱하게 처리되는 표현을 좀더 명랑하고 친절하게 표현하도록 여러번 연습하자.
# by | 2008/10/21 01:25 | 기분 | 트랙백 | 핑백(1) | 덧글(5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산이와 함께한 서울숲王 불친절 운전면허 강사와 친절한 택시 기사님 ... more
사장은 뭐하나 직원이 업무태만인데!.......... 정말 짜증나셨겠어요. 날도 더운데 운전석에서ㅠ;;
전 그냥 클러치를 잘못 밟아서 기어 넣을 때 좀 뚜둑거린다거나 하면 옆에서 짜증내면서 '거 좀 잘하지' 이런 식으로 툴툴대서 싫었는데 저 강사분에 비하면 양반..... 어음... 스포츠 토토.../덜
전 신경을 안 쓰면 표정이 굳는 타입이라 사람 대할땐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될 것 같구요.. 밝고 명랑하게.
말씀하신 동기 형을 가르친 분에게 비할바는 못되지만, 적어도 짜증은 한 번도 안냈었으니 말이죠.
장내기능부터 도로주행까지 모두 같은 분들이 가르쳤는데, 다양한 분들이 돌아가며 가르쳐지만 한분도 욕하거나 짜증내거나 한 분들이 없으니까 참 다행이었네요.
가르칠거 다 가르치면서 욕하고 짜증내고 그러면 그냥 그런 스타일인가보다 할텐데 저렇게 농땡이를 부리면서 그러는건 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알 수가 없군요.
그 학원에는 무슨 불만신고같은거 못하나요? 그 사람한테 앞으로도 당할 다른 수강생을 생각하면 제가 다 치가 떨리는군요.
돈 내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기본적인 서비스를 지랄해야만 받을 수 있다는게 슬픈 현실입니다만..
도로주행 운전 시작 전에 녹음한다고 말하고 녹음했습니다.
녹음한다니까 얌전해지더군요.
서비스하시니까 저도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포스팅 해야겠어요.
참아도 고마운 줄 몰라요. 컴플레인 하세요
그런데 1-6번은 대체 어떻게 기억하시는건지....ㅡㅡㅋ;;
좋았는데...;;;; (도로주행 연습 때 실수하니 괜찮다고 다시 돌아보자 그러고 ㅠㅠ)
진짜 학원에 클레임 넣어야겠는데요...; 저 정도라면...
그나저나 마지막의 1,2,3,4번은 가슴 속에 간직해야 할 말이네요 :)
막 틀리면 욕하고 까먹을수있는 초보한테 말이죠..
.
그래서 너무 화나서 눈물이나고 한대 치려고 막 달려갔는데 주변친구가
겨우 막았다네요..그래서 집에 와서 너무 화가나있으니까 아버지께서 왜 그러냐고
그래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그 아버지께서 너무 화가나셔셔 운전학원에 엄청 불만을
토로하셨다는데...그래서 사장은 바로 정말 죄송하다며 운전강사 짤라버렸다는...
그리고 운전강사가 어디서 울고있더라고 하더라구요...운전강사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설마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사시는지요.. ㅡㅡ
익산에 운전면허학원은 강남,대우 길자동차 스마일자동차 이렇게 알고잇는데
저는 강남 운전학원을 다녔었지요..
저의 강사님은 비교적 대만족이였어요 ..
글쓴이님이 다니던 학원강사님이 좀 이상한분인듯
그건 그냥 놔두지말고 따져야죵
유재석하고 얼굴이 겹치는건 ㅋㅋㅋ
근데 저도 조만간 운전면허 딸 예정인데
아 걱정되요 저런사람 만날까봐
전 완전 꼬치꼬치따지고 물어뜯어야 겠어요-_-
소심한건지 멍청한건지 ㅉㅉ
앞에선 참으시구 정작 뒤에선 이런말씀하시는데.. 저라도 한소리 해주고싶네요
강사가 매번 바뀌고 여러사람한테 돌려가면서 배웠습니다
모두다 불친절 욕하고 무시하고...운전면허는 따고는 왔지만..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곳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젊은 여자분이 오면 모두 친절하다고 하네요.. ㅋ ㅋ
이런 학원 가지마세요..불암산밑에.. ㅋ ㅋ
님이랑 저랑 비슷하신것 같네요 -_-;;
도로연수 처음 하는건데 자세히 설명해줄수도 있는걸
한번 알려줬는데 그걸 못하다니 바보라고 하지를 않나.............
나중에는 대충 눈치로 했더니 왜 시키지도 않은 짓 하냐고 뭐라고 그러고..........
맨 마지막날은........ 시키는대로 하려고 아무짓도 안 했더니
사람이 어떻게 발전이 없냐고 그러고.........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게다가 -_-............... 유턴구간도 아닌데.........
자기 점심 사 먹으려고 불법유턴에...........................
맨 마지막 강습시간엔...........
안 그래도 집중이 잘 안 되는데
음악까지 크게 틀어놓고 가니 이건 뭐.................................
우리 나라 사람들의 운전의식을 꼬집을게 아니라
애초에 가르칠 때부터 이렇게 가르치는 강사들의 잘못을 더 고쳐야 될듯하네요 ^^
힘내세요 !!
저도 얼마전에 택시 타고 신선한 경험을 했었지요.
다른 도시에서 생긴 일인데, 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했는데
글쎄...기사분이 길을 잘 모르시는 겁니다...흠흠...
자기 원래 직업은 재수학원 언어영역 강사인데
낮에는 할 일이 없어서 투잡 뛴다고...
자기가 가르쳤던 학생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택시회사에서
택시 한대 빌려서 슬슬 드라이브 한다고...ㅡ.ㅡ;;
저는 운전면허 딸 때, 저는 옆에서 가르쳐 주셨던 분 인상이 너무 무서워서...
혹시나 나쁜 일 당할까봐 노심초사 전전긍긍 했었는데
알고보니 아주 친절하신 분이었어요~
사람은 보이는대로 믿으면 안되는걸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하하~^^
좀 거칠고 무서운 건 이해하겠는데(운전하시는 분들 중에 성격이 좀 거친 분들이 많죠~.) 저렇게 농땡이를 부리다니..!!
제가 도로주행할 때는 계속 뺑뺑이 도는게 너무 힘들어서 운전하면서도 계속 시계보면서 언제 쉬나...하고 쉴 때도 강사님이 근처에 올 때마다 헉, 벌써 쉬는 시간 끝?!하면서 했는데...ㅠㅠ
밑의 택시 기사분은 겨우 2000 원 코스 중에 저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더군다나 손님은 거의 맞장구도 안 친것 같은데..... ;;
이분은 그럼 고난위도로 농땡이를 치신거군요
-_-;;;
첫날만 같이타고 그 뒤로 쭉 혼자 탔다는..............
뭐 그래도 한번 하고 쉬운거같아서 잘 한거같았지만...
왠지 낚인;;;
매번..강사가바뀌어서..적응하기도 힘들뿐더라.ㅠ..ㅠ조금 방식이 틀린부분도있구..안가르쳐주는
부분도있더라구여..그나마..젊다고생각하는 저한테도 이런데.ㅡ.ㅡ
나이든분들이 배우면...얼마나..말을 심하게할지..예상이 되더라구여...
긴장하면서 장내돌긴하지만...말한마디에...충격을 먹는데..그래서 학원다니는건데..
너무...심한분들이 많아여...나..정말..운전면허 딸수있을까?? 싶어여.ㅠ..ㅠ
돈이라도 적으면..툴툴대지도못하지만...자그마치..80만원돈입니다.ㅠ..ㅠ
저 가르쳐준 강사분도 강습시간 제대로 안지키는 강사분은 사무실에 불편신고하라고까지 하던데..
두번째 날인가....주행코스안돌고 외곽으로 빠지는 강사분이었는데 함께 주행돌 차 기다리면서 제가 익숙치않아서 브레이크밟은다는게 악셀을 살짝 밟았더니 된통 혼내시더라구요...
익숙치않아서 그런건데...그렇게까지 막무가내 혼내시는법이 어딨냐고 제가 오히려 큰소리쳤더니 이런걸 배울려고 그 많은돈 내고 배우는건데....화부터 내시면 어떡하냐고....그랬더니 강사분 좀 누그러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담날 곧바로 그 강사분 제가 궂이 학원에 항의 하지도 않았건만 곧바로 셔틀로 내려가시더라구요...
코스안돌고 외곽으로 빠져 농땡이 친다고....
그 강사분한테는 배운게 별로 없었던거같아요..교체된 강사분들이 워낙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셔서 별로 떨리지도 않고 차분하게 시험보고 붙었던기억이 나네요...
글쓴분 학원에 항의 하세요...곧바로 강사 교체해줍니다.
학원에서도 수강생들이 불이익을 당할때 항의 해주는게 학원차원에서도 이익이죠....
어느학원이 자질없는 강사 월급줘가면서 쓰겠습니까.....
소문나면 학원에 당장 손해인데...말이죠
전 그나마 강사님이 좋은분이라 다행인듯;;
전문은 모르겠구 야매요!!
난 전문학원인줄 알고갔다가 야매였는데 것도모르고
새벽에 지방까지 내려가서 기능연습하는데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안그래도 처음 운전해봐서 긴장되죽겠는데 말야...
그날 결국 울고 소리지르고 환불해달라고 지랄지랄했더니
그때서야 친절해지더군요...
글구 주행하는데 내가 운전 감이 너무 없다고 따로 돈 더내라는식으로 말하더군요.
아 짜증나...
휴가를 한달내서 한달안에따게해준다고 약속해서 갔는데
지네 휴가챙기고, 시험날짜 밀려있어서 제시간에못땄어요.
결국 기능까지만 따고,....짱나 시간낭비 돈낭비 체력낭비....
휴가끝나서 맨날 야근에 치어살다가 1년지나서 운전면허 못땄어요!!!!!!!!!!!ㅠㅠ
다시 다 해야되자나!!!
전문학원은 아니었는데 강사님은 친절한분이였어요.
저도 학원다닐때 3분한테배웠는데 다들 친절하게 잘가르쳐주시던데..;
모른다면서...
영어는 알아들어서 썼다고 쳐도
6번 한자는 어떻게 ;;
짱이다... 이 글쓰신분이 천재이신듯.
말도 잘 못알아 듣고 그런데.. 막 혼나면 어카지 흑흑 ㅠㅠ
원래 병신들은 병신의 관점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놈들을 상대하려면 그놈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상대해 주어야 합니다.
저도 요즘 운전학원 다니는데,, 금요일부터 도로주행이예요. ;ㅅ;
그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다니는 학원 강사들도 영 별로라능...
그 중 한분은 특히 모르면 화만 내고, 잘 가르쳐주지도 않고요 ;ㅂ;
어쨌든 그 강사는 정말 나쁜 분인듯 해요~ 바꿔 달라고 하세요!
저도 이제 도로주행인데...떨리는군요. 겁도 원체 많아서,
전 옆에서 누가 소리만 조금 높여도 기냥 얼어붙어요 ;ㅂ;
역시 선생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해
처음 선생은 저두 막 연세가 많으시고 이론만 시키고 너무 딱딱 한했거든요 딱위에 음냐님 같은 타입
그리고 너무 연세가 많은 사람이 보통 면허 선생인대..물어보기도 겁나더군여
2번쨰 선생은 다행히 젊으시고 재미있게해서 덕분에 운전 마스터 ^^ 뭐 어려운거 없내고 물어보고
수업할맛 나더군여 라고해서 선생문제인줄 알앗는대
거기 방침도 많이 문제있네여
보통 저같은 학원은 전각에 차를 타고 도로주행으로 빠져요 그래야 코스하는 사람도 하니까..그동안 코스하는 사람은 10분동안 책잃으면서 공부 그리고 다빠지면 하는대 도로가 10에 출발하는건 좀 문제있고
저같은경우 쉬는 시간도 딱코스 다돌면 10분 남아서 10분쉬고 바로 ㄱㄱ했는대 도로주행이 예약제라
시간이 엄격하긴한대 저건 그문제가 아니고 선생도 운영도 문제가 많네요
비싼돈내고 있느거보다는 항의하는게 나을거같네요 면허비가 얼마야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