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8일
아이를 너무 흔들지 말아주세요. 흔들어댄 아기 증후군 이야기,

이 증후군은 심각한 아동학대의 한 형태로 진단에 필요한 전형적인 세 가지 특징은 경막하출혈, 뇌부종, 망막출혈이며 주로 2세 이하의 영아에서(특히 6개월 미만) 발생하지만 드물게 5세까지도 볼 수 있다. 또한 아동학대의 한 형태로 뇌 손상에 의한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생존자의 많은 수에서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나 여러 비특이적인 증상을 주소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멍든 자국 등 외부적으로 학대의 증거가 없는 경우가 흔하여 의심 없이는 진단이 어려운 질환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년 750-3,700명 정도 발생빈도를 보이며(기사 "美 입양 한인 여아 피살..양모 살인혐의 기소")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한 의사들의 모임도 있고 방지를 위한 캠페인도 활발한데 반해 국내에서는 최근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으며(기사 "아기, 절대 흔들지 마세요") 이 질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나치게 아이를 흔들면, 편타성 진전으로 인한 경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아이를 심하게 흔들면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게 되고 이런 갑작스러운 편타성 진전(whiplash-shaking)으로 가속, 감속 손상이 가해져 대뇌피질과 정맥동을 연결하는 뇌정맥(bridging vein)이 찢어지며 경막하출혈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망막출혈도 여러 가설로 설명되고 있는데 뇌부종과 뇌경막하 출혈에 의해서 정맥이 막혀서 발생하거나 가속, 감속에 의해 망막에 유리체의 장력이 가해져 발생한다고 본다. 특히 영아의 두부는 편타성 손상에 취약한데 이는 상대적으로 큰 두위, 근력이 약한 경부, 미성숙한 두개관(calvarium)의 가소성(plasticity), 수초화되지 않은 뇌의 유연성 때문에 짧은 시간 흔드는 것만으로도 의외로 심각한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20초 이내에 40-50회 정도로 흔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갓난 아기가 우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 대부분의 아기들은 자주 운다. 아기의 80~90%는 울 때 20~60분 지속적으로 울거나 더 울기도 한다.
• 대부분의 아기는 밤에 더 많이 우는데 때로는 한 시간이나 더 많게 울기도 한다.
• 대부분의 아기들은 적어도 매일 한 번, 종종 밤에 울기도 한다.
• 첫 5-6개월 동안 아기의 울음이 강렬하게 증가되며 아기들의 마음은 쉽게 가라 않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 때로는 아기를 요람에 두고 짧은 시간 울게해도 괜찮다.
갓난 아기의 울음은 의사 전달의 한 방법이다. 인내심을 갖고 아기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살펴보자.
• 일단은 침착한 상태에서
• 아기에게 먹을 것을 줘보자.
▪ 아기를 들어 올려보자.
• 아기가 너무 더워하는지, 추워 하는지, 살펴보자.
• 아기가 트림을 하도록 유도하자.
• 아기 기저귀를 살펴 보자.
• 아기에게 고무 젖꼭지나 장난감을 줘보자.
• 아기를 조용한 방으로 옮기자.
• 아기를 유모차 같은데에 태워보자.
• 아기를 영아 그네에 태우자.
• 아기를 가슴에 껴안고, 걷거나 가겹게 흔들어 주자.
• 그래도 소용이 없으면,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자.
만일 위와 같은 행동을 취해도 아기 울음이 성가실 정도이면, 아기를 아기 침대에, 뒤로 또는 모로 눕혀놓고, 잠시 다른 곳으로 가보자. 5~10 분 후, 돌아 가서 아기를 살펴보자. 때론, 아기가 무엇을 하던 간에, 울기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원인으로는 부모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아이를 흔들게 되는 이유는 아이가 보채거나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 이를 달래기 위해서인 경우가 가장 많은데 아이를 달래다가 계속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심하게 흔들 수 있다. 대부분 아이를 흔드는 것이 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에서 더욱 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 쉽다. 특히 어린 아이일수록 가해자의 몸집차이가 더욱 크기 때문에 손상받기 쉽다. 가해자의 60-90%는 남자로 아이의 생부, 엄마의 남자 친구 순이며 여성인 경우에는 엄마보다는 아이를 돌보는 보모인 경우가 더 많다.
아기를 ‘흔들어댐 (shaking)’으로써 생길 수 있는 증상들,
• 호흡의 불규칙, 곤란 또는 정지
• 심한 경기
• 졸도 또는 구토
• 진전 또는 경풍
• 팔과 다리 흐느적거림
• 의식의 혼미
• 마치 죽은듯, 소리나 외부 동작에 무반응
갓난 아기나 어린 아기를 ‘흔들어대면 (shaken)’ 비록 잠깐이라도, 다음과 같은 상해를 일으킬 수 있다.
• 눈을 멀게 함
• 뇌성마비
• 골절
• 정신적 지체
• 청각 상실
• 언어 또는 학습 불능
• 졸도
• 마비
• 심한 경우, 사망
임상증상은 다양한데 비교적 경한 경우는 식욕부진, 구토, 보챔, 기면 등을 주소로 병원을 찾게 되지만 심한 경우는 경련, 의식소실, 호흡곤란, 무호흡, 서맥을 보이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이런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증상은 의료인이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 감염성 질환, 대사장애, 경련성 질환 등을 우선 의심하게 된다. 실제로 내원 당시 뇌수막염을 의심하여 요추 천자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혈성 뇌 척수액인 경우는 잘못된 천자로 생각하기 쉬우나 흔들린 아이 증후군 등이나 다른 두부 손상을 고려해야 한다.

MR 이미지, 뇌 실질내 하얗게 출혈선이 보인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환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두개내 병변은 경막하출혈이며 그 외 지주막하출혈, 두부 좌상, 미만성 축삭성 손상 등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만성 경막하출혈은 외상에 의한 두부 손상에서는 아주드물게 나타난다고 하며 이런 경우 아동학대나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CT에 비해 Brain MRI서는 만성 경막하출혈과 급성 출혈의 소견이 함께 보일 수 있는데 여러 단계의 출혈이 동시에 보이는 것은 이전부터 환아를 반복하여 흔들었음을 시사한다. 일단 응급 치료한 후 관련된 손상이 있는지 찾아봐야 하며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두개골, 척추, 늑골 그 외 장골 등 다른 부위의 골절 유무를 알기 위해 X선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지나치게 흔드는 습관은 좋지 않다.
예후는 매우 심각하며 이 질환의 발생시 사망률은 15-38%이며 생존자의 약 60%에서 실명, 사지마비, 정신지체, 발달장애, 간질 등 영구적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며 외상의 흔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돌보는 사람이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려하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아이를 흔들어 발생하기도 하므로 의심 없이는 진단 내리기가 어렵다. 따라서 의사가 의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검사하면 발병률이 높아지리라 예상되며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더불어 예방 및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부모나 보모에 대한 교육이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 더불어 부모들은 1세 미만의 아기를 심하게 흔들어서는 안되며, 아기를 반복적으로 공중에 들어 올리거나, 어깨에 올려놓고 뛰거나, 팔을 잡고 빙빙 돌리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 by | 2008/10/18 02:32 | 건강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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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를 너무 흔들지 말아주세요. 흔들어댄 아기 증후..
제가 한 번 포스팅을 하려고 하기도 했던 내용인데요. 어린 아이가 있는 분이나 가질 계획이 있는 모든 분이 필수로 클릭하실 글입니다. 결론은 한마디도 우는 아이 달래기 위해 흔들어주는 것이 극히 위험하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를 잡고 흔들어 주면 아이도 장난처럼 받아들이고 그냥 까르르 웃기도 하고, 울음을 곧 잘 그칩니다만 미국에서는 거의 범죄행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일반 대중의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흔들면 뇌출.....more
거의 곰이 동면하는 수준으로 잠만 자서..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