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8일
10월 18일 현장 촛불 소식

1.잠시 지하도에 들어와 소식 남깁니다. 대학로에서 마로니에에서 민주 노동당의 주최로 이루어진 집회에 잠시 참석했다가 조계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후 4시경에는 소라광장 쪽으로 향했으며, 현장은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라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비군들도 보이고 눈에 익은 깃발들도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시즌2를 알리는 오늘 집회엔 꽤나 많은 시민 분들께서 참석하신듯 싶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한가지 전하자면 1시간여전에 조계사 부근에서 청계광장으로 항햐려던 시민들과 전경들 사이에서 대치가 있었는데, 그 와중에 몸싸움이 거칠어지고 앞서가던 몇분이 연행되어 가셨습니다. 그 혼잡한 틈바구니에서 경미하게 다치신 분들도 있었으며, 연행해가지 말라 외치며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응급차에 실어 몇분 보내드린 후, 그 외 다치신 분들 상처를 처치해드리고 몇몇 분께 약과 함께 몇가지 설명을 해드리고 나니 해가 저물었네요.
2.현장 상황이 조금 정리되고 민주노동당 깃발 등도 합류해소 현재는 소라 기둥 앞에서 자칭 버라리어티 집회 진행 전문가라는 분이 나오셔서 노래부르고 즐겁게 진행을 하고 계십니다. 앞에서 부르는 노래에 맞추어 몸을 들썩이는 분도 계시네요. 지속적으로 여기저기서 적지않은 시민들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손을 잡고 나오신 분들도 있고 커플로 나오신 분들도 있고 현장 분위기는 아까완 다르게 화기애애합니다. 허나 한 시간여전 조계사 앞과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으니, 저희 팀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지켜볼 생각이며 혹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비하려 합니다. 특히나 오늘은 전경들의 배치 숫자가 꽤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혹여나 새로운 소식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추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집회를 마치고 문화제로 이어 나가겠다고 단상에 오른 진행자가 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후, '유리창 열사'라고 불리우는 분의 지인께서 단상에 나와 그분이 자필로 작성하셨다는 편지를 낭독하셨습니다. 이어서 고등학교 재학중이라는 한 소녀가 금번 교육청의 일제고사에 반대한다며 우리들을 서열매기지 말아달라 외쳤고 전교조 소속의 한 역사 교사분께서 대한교과서에서 출판한 역사 교과서에 실린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서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주변에 오래전 현장에서 알게된 기자분께서 현장 소식을 칼라TV에서 생중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셨습니다. '촛불집회 현장 중계 보기' 링크걸어 놓습니다. 현재 저희 팀은 텅계광장 탐앤탐스 부근에서 대기중입니다. (지금 작성한 내용은 옆자리에 앉아계신 한 처자의 노트북을 빌려 작성한 내용입니다. 감사드립니다.)
4.심상정 전 의원이 나오셨습니다. 시민들도 참 많이 모였구요. 이 곳에서 지켜보며 쓰고 업로드를 미루어두었던 포스팅 하나 업로드 했습니다. 예전엔 kyo님이 때마다 중계를 하셨는데 이거 직접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군요. 다행히 현장엔 아직까지 크게 의료봉사단을 필요로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여유 닿는대로 계속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갑자기 바뻐지면 전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청계광장에 나온 촛불시즌2 참가자들이 '비타협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투쟁선언문에서는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이명박 정권은 거짓반성으로 기만하고 폭력적으로 짓밟고 있으며, 공안탄압의 미친 칼바람 휘둘러. 무차별적 소환과 구속 남발하고 있고, 언론 탄압, 유모차 탄압,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친일매국집단 뉴라이트집단에 기생하는 수구관변단체들이 촛불시민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지만 경찰은 미온적으로 대처. 촛불시민을 가해한 음주운전자도 훈방했으며, 경찰의 일방적인 비호행태는 촛불국민을 적으로 간주한 현정권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투쟁선언문은 "끝내 조계사 우정국 공원에서의 백색테러로 나타났고, 이명박 정권은 얼토당토한 이념전을 부추키며 국민분열에 혈안이며, 그러나 우리는 국민분열공작에 우리는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투쟁선언에서 "이명박 정권은 매국적이고 반국민적인 본질을 이념대결이라는 낡은 포장으로 가리려 하고 있으며, 최단기간에 경제를 파탄지경에 빠트린 정권 매국시대정신 뉴라이트집단과 그 선두에서 나팔수임을 자임하는 조둥동이 있고, 그 뿌리는 해방이후 청산되지 않은 부끄러운 과거이며, 이들은 역사적 민족적 정통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투쟁선언은 "자신들의 기득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최후 발악 중이고, 조중동과 반민족 매국노집단인 시대정신 뉴라이트집단은 화해할 수 없는 반민족 반국민세력이며, 이들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우리에겐 미래가 없고, 1% 기득권 세력을 위해 국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국민을 폭력적으로 짓밟고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그들과의 타협은 절대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투쟁선언은 "애국과 매국의 싸움, 반민중적인 매국집단과의 싸움은 제2의 독립전쟁임을 선언하고, 반민족 반국민적인 세력들에 맞서 비타협적으로 싸워 맞설 것이며, 크게 단결하여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싸운다"고 말했습니다.자운영님께서 전하는 소식 中
5. 현장기사, <이모저모>촛불집회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화형식

# by | 2008/10/18 17:42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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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생 많으십니다.^^
저 집회 도대체 요구사항이 뭔가요? 소문은 이래저래 듣고 있습니다만 집회의 요점을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저래가지고는 흥행(?!)이 힘들텐데 말이지요...OTL...
뭔가 '2MB OUT'이니 '너나먹어 미친소'니 하는 것 같은 이슈가 있고 통일된 구호가 있어야지 무작정 촛불만 들고 나와서야 그냥 세상이 맘에 안 든다는 말과 뭐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각이 안 나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