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9일
사람의 품격과 봉하마을 이야기




옛날 해양수산부 장관시절에(금번 정부들어 사라져 버린 부처지만) 장관을 처음 취임해 오셔서 청사빌딩 현관에 들어서면 항상 수위아저씨들이 서서 경례를 붙입니다. 그런데 노무현 장관께서는 그냥 지나가며 묵례정도로 인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잠시 서서 아주 깍듯하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이러니 인사를 받는 경비아저씨도 당황스럽고, 옆에서 수행하는 비서나 다른 분들도 불편해 했습니다.
처음 하루이틀만 그러는게 아니라 계속 그러는 장관을 보곤 결국 비서관이 "장관님 이렇게 하시면 다른 분들도 불편하고 그렇게 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니 알았다고 하셨다는데 여전히 장관님은 계속 그런 식으로 인사를 하시다 결국 "내가 출입할 때 나와계시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 하는 요구를 하셨고 그렇게 해서 결국 일단락 되었습니다.
노무현 장관님 취임 후 저런식의 행동양식 때문에 처음 몇달간은 직원들도 힘들고 본인도 적당히(!) 하시느라 상당히 힘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상당히 멋있고 좋았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능력에 대해서는 감히 말하기 어렵지만 보통 사람들의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낮은 사람에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야 말로 정말 품격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시절 에피소드를 들으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걸 '품격' 이라고 하지요. 속은 온갖 비열한 생각으로 구린내를 풍기면서도 비싼 옷과 비싼 와인 등으로 겉치장 품격을 세우는 인간들과는 그야 말로 격을 달리합니다. 유일하게 존경하는 그리고 앞으로도 유일하게 존경할 노무현 전 대통령님, 이렇게 우리 곁에 남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by | 2008/10/09 23:49 | 생각 | 트랙백(1) | 덧글(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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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무현, 봉하마을 탐방기 - 495억원짜리 초호화 ..
대통령직을 퇴임한 이후에 최근까지 6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다녀간 봉하마을~ 도대체 현직에 있을때 그렇게도 몰매를 맞던 분인데, 퇴임후에 이렇게도 많은 분들이 방문할 만큼 관심의 촛점이 됬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방송, 신문을 통해 접했던 봉하마을을 직접 방문해서 제 눈으로 보고자 10월10일 오전 9시 KTX을 타고 내려가본 봉하마을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more
저분이 그리워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ㅠㅠ
-네피
개천절에 쥐 한마리가 종교를 이유로 행사에 참석을 안했다더군요. 욕이야 3만배 해줬지만. 사실 하루라도 제 눈에 안보이는 게 마음과 몸이 편안합니다.
아... 정말 그립군요.
세가지 분류의 사람중 가장 나쁜건 중간의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지도자 감으로는 최악이고요. 지도자가 무능하다는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그가 무능하지만 인간성이 좋다면 그의 주변에 훌륭한 인재들이 있을테니 시너지가 되어줄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저혼자 잘났다고 날뛰는 짐승은 답이 없습니다. 결국 지도자가 되면 나라를 말아먹는 것 뿐이죠. 능력적으로 잘난지도 모르겠고, 인간성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모르고 지금도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은 그 쥐를 지지하고있고...
오래간만에 노 대통령 사진 보니 참 그립네요.
그리고 그것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바램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단지 대통령 하나 딸랑 뽑아놓고 나라가 선진국 되고 잘살게 될거라고 믿었다면 그것은 모두 무지하고 멍청한 국민들 잘못이겠죠. 대통령이 아무리 날고 기는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고작 인간 한명이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알면 알수록 인간적인 면이 더더욱 다가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켠이 아려옵니다.
그 다음엔 반대 표를 던져야 했던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솔직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 능력이 무능했던 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과 그의 실제 방향이 달랐던 것 뿐.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대통령직에 있는 사람이 그런 말들을 할 정도로
정치계가 초딩-_-같았다는거 밖에 더 이해가 안될거임.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누구라도
대통령직에 앉혀놓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 말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
흑.. 진짜 울고파요. 이분 계실땐 그래도 이정도 막장은 아니었는데..ㅠㅠ
어흐흐흐흑..
진짜 잃어버린 10년이 그리워요.
돌아오세요;ㅁ;
건강하세요;ㅁ;
글은 제가 다시 쓰겠지만 혹시 반대하신다면 바로 링크만달고 글은 지우겠습니다.
수백년이 지나면 아마도 대한민국 사극에는 단 두 대통령만이 나올 것 같다.
박정희..........노무현.........
박정희 때도 국가부도 사태가 한번 있었는데 언론이 닥치니 국민들은 모르고 지나갔다.
이 정권이 언론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의도는 뻔하지 않은가.
국가부도사태를 국민이 모르게 하라, 전두환처럼 해먹더라도 국민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라.....
크라잉 넛의 노래 가사 중에 그런 게 있었다.
우리 모두 다 죽자!
민노당은 이런 노래 하나 만들어야 한다.
이명박 찍어 행복하십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중,동 신문에게 당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꼭 방문해보고 싶은 봉화마을이네요.
누구와는 정말 차원이 다르네요...
현 정부가 좋은 대통령 만날 때 협력해 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너무 갈때까지 간 상태라;;
무슨 일 생기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고 떠들었는데 그것도 노렸죠.
여러모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간만의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이네요-ㅠㅠ
예전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였다면
이젠 "이게 다 네티즌 때문이다" 로 바뀐 느낌이랄까요..
'돌아와주세요~노무현 대통령님~'
진짜,그때는 중학생이고 고등학생이라 잘 몰랐지만....이 분이 얼마나 훌륭하셨는지 이제 깨달았습니다.
정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저 사람됨됨이, 인간다움에 반하겠습니다.
훈훈한 내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