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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BuddyBuddy

 

 어제 100일이란답시고 새벽 1시경 보쌈을 시켜먹은 것이 화근이었는지 하루 종일 얼굴이 탱탱 부은 상태로 집중이 되지않아 괴로웠다. 확실히 보쌈을 적게 먹긴 했지만 극도로 짠 새우젓과 쌈장의 여파로 자는 도중 꽤나 많은 양의 물을 마신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있었는데 그 덕에 이렇게 부어버린 것 같다. 고3 시절로 몸무게로 회귀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아침에 토마토 쥬스 이외엔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버티었지만 방금 전 식사에서 공복감을 이기지 못하고 폭식해 버린 느낌이다. 아놔.

 부쩍 불러오는 배를 두드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리저리 웹써핑 중 소녀시대 태연의 깜찍함을 발견한 것 하나와 웹 채팅 싸이트 버디버디의 폐해를 보곤 오랜만에 한바탕 크게 웃었다. 지난 주인가 패밀리가 떴다 출현 당시 태연의 매력을 재발견 할 수 있었는데 의외로 깜찍하고 섹시하고 노래도 잘하고 참 호감형이었다. 방송에서 그녀가 홍길동 OST를 불렀다는 사실과 함께 오늘 검색 中 베토벤 바이러스의 '들리나요'를 불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1989년생, 올해 갓 20살인데 이토록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다니,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한 팬 블로그에서 소녀시대 태연이 라디오 방송도 한다는 글도 읽었다. 내일부터 무한 애청자가 되어야 겠다. 가끔 소시쩍에 쓰던 엽서도 한번씩(?) 써 볼 참이다. 시간되면 국시 끝나고 콘서트라도 한번 가봐야지 원. 그래도 다행인 것은 태연이와 나는 아직 같은 20대, 또래라는 것. 삼촌-조카관계가 아니란 것이다. 더 깊숙히 검색해보니 성형설이나 흡연설도 있지만 지금 좋으면 그냥 그걸로 된거 아닌가 싶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여하튼 태연아 오빠가 지켜보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렴. 화이팅!

 그리고 또 하나는 버디버디에 관련된 이야다. 본과 2학년 시절, 옆자리 동기형의 소개로 처음 접했던 채팅 프로그램. 그 형이야 워낙에 세이클럽이나 버디버디 등의 채팅 메신져를 통해 사람 만나는 것을 즐겼던 인간인지라 친했던 나에게도 많이 소개해주고 사용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가끔 그 형님은 내게 急만남 참여를 강요하기도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형님은 늘 急만남을 하고 와선 술과 함께 찝찝한 표정을 짓고있던 기억이 난다. 각설하고, 태연을 검색하다 버디버디까지 어찌 흘러온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관련해서 지식인 검색 중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발견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버디버디에서 만난 누나가... 
 
 제가 몇일 전에 버디버디를 하다가 우연히 어떤 누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말 안걸다가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일단 그 누나는, 이쁘고 진짜 잘나가는 누나같고? 엄청 노는 누나같았어요. (사진보고) 그 누나가 갑자기 저한테 버디버디로 막 쟈기야? 애기야? 막 이러면서 전화를 하쟸어요. 막, 쪽 이러고 아잉 이러면서 버디버디로, 그러고 그 누나가 번호를 알려줘서 제가, 폰정지라 집전화로 전화를 했어요. 근데 이 누나가, 전화했는데 "앙", "애기야~", "애교부려봐", "꺄아~ 기여워" 막 이러고요 ㅠ 저보다 한살 많은 누나에요^^ 막 "누나랑 같이 살래? ㅋㅋ" 이러고, 막 자기가 자취한다고도 그러고요. 막 아는 이쁜 누나들하고 같이 산다고 나보고 같이 살자고 하대요. 그리고, 막 "쟈기야" 막 이러기도 하고요. 하루만에 아는 사인데...근데 이누나 약간 걱정되네요.. 조금 변태끼 있는거 같기도 하고, 이뻐서 좋은데 어떻게 해야되죠? 그리고요, 막 이 누나가 자기 뜻대로 애교 등등 안해주면 막 잘 삐지고 안한다고 그래요

 딱 봐도 초딩스러운 질문 내용은 대략 이러하였는데 그 밑에 달린 답변들이 가관이었다.

Re : 그 사람 버디 아디좀 알켜주셈 그러면 재가 한번말해보겠음
Re : 그 사람 버디 아뒤 알켜줘바여 말해봄
Re: 사진은요 다른사람꺼 해서 할 수 도 있어요 믿지 마세요 보니까 또라인데 친해지지 마시고 전화 받지마세요
Re : 요즘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세상인데...허허.. 글케 넘어가면 이세상 못살아요... 조심하세요 ^0^
Re : 형 지금 버디버디 가입하고 설치중이다.
Re : 내가 버디버디를 않해봐서 잘모르겠는데 그런 누나 조심하는게 좋을거같다. 만약 같이 자취해봐라. 누나가 애교부려바라고 하면 애교부려야지 남자완전힘들다. 나중에 널 많이부려먹고 버디버디에서 다른남자한테 또 꼬리친다. 암튼 조심하던가 그누나에 관한 정보를 빨리 잊어라.
Re : 저도 버디를 하는 학생인데요...버디는 진짜 도용이판치는 천국입니다....진짜만나봐야아는거죠......저도 어렸을땐 전화번호주고 막 자기야 이러고 막 그러고 -_-ㅋㅋ별짓다했습니다....그리고 진짜 잘생겨서 만났더니 -_- 완전썩창이나왔습니다....정말 버디는 만나보지 못하고서야 믿지 마세요.....전화를 할려는 수작일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전화로만 자기야 동생아 애기야 !! 할려고 하는거일수도 있으니 사진너무 믿지마세요.... 격어봐야알줘 이렇게 믿지말라고 알려줘서 모합니까 !!'ㅁ' 잘생각해보세요 아니면 만나보세요....!!!!!!! 그게 사실인지 .....그치만 요즘 도용도 판치지만 여자가 더무서워여-_- 저도여자지만 어린영게들 꼬실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는 무서운 누나들도 만으니 조심하세요.....

 버디버디라는 시스템 및 채팅이라는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나로써는 섯불리 뭐라 판단할 수는 없었다. 다만 정말로 버디버디에는 아무 조건없이 단지 연하남이 좋아서 저러는 여자들이 많은가? 와 정말로 얼굴 속이고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하는 일이 빈번한지 참으로 궁금했다. 정말로 김태희, 전지현 같은 미인들이 득실대는 곳이 버디버디라면 나도 어서 설치해야겠고. 혹시 아시는 분은 누가 대답 좀. 그나저나 집에 돌아온지 2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책도 펴지 않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많을 때 오히려 공부를 덜하게 된다는 말이 맞나 보다. 근래들어선 책상앞에 집중하고 4시간 이상 앉아 본 일이 없으니 말이다. 이만 접고 빨리 책 펴고 앉아서 공부해야지. 그런데 많이 먹어서 그런지 또 잠오네.

by Polycle | 2008/10/01 19:25 | 그냥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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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샛별 at 2008/10/01 20:11
저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어요.

버디버디.
딩초들 + 병쉰 중딩들의 성지.
도용이 판침.
네이트온은 싸이월드와 연동되기 때문에 도용이 힘들지만,

버디버디는 도용이 매우 쉽기 때문에, 저런 사람들이 많습니당.

결론 : 걍 버디버디 무시하세요
Commented by 달고기 at 2008/10/01 23:44
오 버디버디라. "어린영게들 꼬실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사실이라면
저도 버디버디 설치하러...(...........) 거기다 도용도 가능하단말이죠?헤헤

........죄.죄송합니다.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8/10/02 00:16
태연이 참 좋죠. :D
태연사랑 국시사랑... 열공열공!
Commented by 무설탕 at 2008/10/02 15:35
철이 들면 짜증나서라도 프로그램을 삭제하게 되는 초딩용 네톤/엠에쎈입니다.
Commented by 림삼 at 2008/10/02 17:16
아. 저도 태연양을 제일 좋아해요. :)
국시가 오늘부로 98일 남은건가요.. 화이팅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Commented by 뎅우 at 2008/10/07 00:56
예전에야 자기 사진가지고 채팅했지만 요즘은 웹에있는 얼짱사진가지고 채팅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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