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로그인


 
 서울대 병원을 거쳐 조계사, KBS 앞 까지 여기저기를 누볐다. 어제는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일찍 들어왔지만 오늘은 KBS를 마지막으로 순회 후 숙소로 돌아왔다. KBS 앞 촛불들은 한가위를 맞이하여 차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따뜻한 커피 한잔과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 촛불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겨본다.

 우연찮게 현장에서 알게된 형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촛불집회 참가로 인해 직장을 잃은 사람도 있었고 집세가 밀려 추석이 지나면 쫒겨날 처지에 놓인 사람들도 있단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안쓰러운 마음에 그 자리에서 지갑에 있는 돈 5만원을 전부 털어 쥐어주며 '힘내세요.'란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아직 젊고 세상 경험 부족한 나로써는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다만 가슴 한구석이 찡해오며 씁슬해지는 기분은 어찌 할 수가 없다. 개운치 못한 이런 기분을 안고 잠을 청해본다.

by Polycle | 2008/09/15 01:00 | 기분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medwon.egloos.com/tb/20233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수줍은 느낌의 미소 : 원광의.. at 2009/01/01 03:01

... 불 의료봉사,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8]2008/09/22 촛불집회[7]2008/09/18 젠틀맨님 소식 및 봉사이야기[7]2008/09/15 [2]2008/09/13 추석 연휴기간 상경합니다.[11]2008/09/03 촛불 의료팀에게 먹을거리를 전해주세요.[2]2008/08/26 ... more

Commented by NePHiliM at 2008/09/15 01:56
ㅜㅜ 아아 정말 님 좋으신 분임.
-네피
Commented at 2008/09/16 02:40
비공개 덧글입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