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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인턴, 헌혈증

 
새벽에 갑작스런 문자를 받고 조계사로 달려갔습니다. 처참한 현장과 무성의한 경찰의 태도와 분노하는 시민들을 모두 연행해라고 외치는 경찰의 몰상식.. 서울대병원에 가서 잰틀맨님의 수술상황 밖에서 지켜보다가어느 정신나간 개념없는 인턴이 .. 낄낄웃으며 "머리에 사시미칼꽂고 목 따여서 들어온 환자있어...." 하며 전화하는 것에 광분하여 결국 무릎까지 끊게 하며 사과받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못들어서 저와 다른 여자후배만 가서 항의했고... (다른분들까지 알게되면 분노치가 워낙 커서 병원을 들어버릴거 같아 .. 그냥 저희끼리 처리했습니다..분노에 목소리까지 떨려가며.. 그 어린 인턴놈 ... 실신시키고...) 사실 열받아 인턴의 이름까지 공개하려 했으나.. 사과받은것으로 마무리 할려구요...사실 사과는 다른 놈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싶기에.. 다들 소식듣고 뉴스듣고 하셨겠지만... 현장상황...넘 끔찍하고 분노와 서글픔만 가득합니다.. 조계사 새벽에도 그렇고 저 올때쯤 거의 한시간전에도 마무리 할 일때문에 겨우 옮겨지지 않는 걸음 ... 으로 와있지만 ... 사람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평일이고 시간상 어쩔수 없다지만 오후에 다시 저도 나가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음 하는 맘도 있구요... 저번에도 글 올렸지만 이젠 나가도 거의 다 아는 얼굴들이라 연행되는 사람들도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고 오늘 다치신 분들도 마찬가지고.. 힘드네요.. 정말 힘드네요..마주보고 한마디 나누고 웃음 짓던 분들이 다치시는 거 연행되시는 거... 오늘도 우리가 당할수도 있었다 하면서 서글프고 답답하고 .. 함께 같은 자리에 할순 없어도 한마음으로 잰틀맨님 쾌유빌고 또 빌어주세요... 아프고 서글픈 맘으로 두서없는 글 올리네요..

<출처 :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www.miclub.com>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이 땅의 예비 의료인으로써 부끄러움과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개념없는 인턴 선생님 한명에 너무 집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건 불쌍히 여기시고, 지금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화는 진짜 내야할 대상을 제대로 찾아서 내야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피습당한 젠틀맨님은 중환자실에서 의식 불명 상태이며 오늘 새벽이 고비랍니다. 헌혈증도 필요하다고 하니 가지고 계시분들 있으면 서울대 병원으로 바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날 밝으면 바로 학생회실 털어서 헌혈증 쟁여두었던 것 전부 보내려고 합니다. 직접 가보실 분들은 서울대학병원에는 지금쯤 조계사에 계시던 분들이 와서 연좌중일테니 쉽게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번지 조계사 농성단앞 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by Polycle | 2008/09/10 02:19 | 그냥 | 트랙백 | 핑백(1)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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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보노소년 : 균형 at 2008/09/10 11:46

... 꼭 가야지....조계사 피습사건때문에 어제 좀 심란했었는데..무개념 서울대 인턴녀석 때문에 또 뒷목잡고 있다.ㅡ그녀석이 씨부린 얘긴 블로그가 더러워 질 거 같아서 패스.궁금하시면.. 여기워낙 중환자들을 많이봐서 조금씩 무덤덤 해질 수 있을 순 있겠지만..의사란 녀석이 이딴 소릴 한다면, 좋게 얘기할 때 그냥 면허증 반납해라.니가 살릴 사람보단 죽일 일이 많을테니 ... more

Commented by 총천연색 at 2008/09/10 02:30
부디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Commented by at 2008/09/10 02:31
출혈량이 꽤나 많아서 큰일입니다. 3000cc나 된다고 하니
Commented by 림삼 at 2008/09/10 02:53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꼭 회복하시길 바랍니다..꼭..
Commented by HH모 at 2008/09/10 03:34
어디에선가 봉사하시는 분들 적자가 300만원 넘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만... 그리 많지 않은 돈이나마 좀 후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저기 이야기 된 무개념 인턴 분보다 더 좋은 의사분들이 많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플 때 약도 주시고 먹을 것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LaJune at 2008/09/10 08:47
정말 기가막힌 세상입니다. 저들은 저들이 그리워하는 시절로 거푸 돌아가고만 있으니 어째야할까요. ㅠ_ㅠ
Commented by ESTRA at 2008/09/10 09:05
참...사람이 죽어가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 의사 자격이 아까울 정도군요. =ㅅ=
Commented by ticktackto at 2008/09/10 09:22

한나라당 입당 넘버 원 ㄱㄱㅅ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8/09/10 10:00
쥐새끼 어쩌고 하는건 상관 없고 목따였어 ㄲㄲㄲ 이건 무릎까지 꿇어야하는 문제네요 ㅋㅋ
이제 어디가서 이번 사건 이야기할떄 이명박정권의 백색테러에 희생된 민주열사님의 고귀한 희생이셨어요라고 안하면 무릎꿇는건가효??
Commented by John at 2008/09/10 10:05
잘못한 사람을 욕하는거랑 죄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 사람을 비아냥 거린거랑 동급으로 보신다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Commented by bonjo at 2008/09/10 10:11
쥐새끼 칼맞아서 죽어가는데 그 앞에서 낄낄거리면 그사람도 무릎 꿇어야지.
죽어가는 사람 앞에 낄낄거리는 것과 별명 부르는 것도 구분도 못하는 지능을 어디다 쓰누.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8/09/10 10:21
선영이네에 근거지를 두신 사과를 요구한 민주화열사분께서
죽어가는 자에 대한 모독떄문에 인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생각하신다면야..

제 아둔한 머리로 민주화열사의 희생을 잘못 파악해서 죄송합니다 굽신굽신.
Commented by JOSH at 2008/09/10 10:49
칼도 꽂아주시고
민주열사 취급도 해줘서 고맙네 그려...
그 희생자가 저런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네가 그렇게 빈정대어도 좋다고 생각하나?

세상일을 네 재밋거리로만 다루지 마라...
Commented by 쥐랄하네 at 2008/09/10 12:29
너 뭐하는 놈이냐? 미친새퀴
나가 죽어라
Commented by NePHiliM at 2008/09/10 10:03
[ ''] 시끄럽다. 로그인하고 씨부려라.

아무튼 큰 일 없이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장악 다 해놔서 그런지 언론에서는 큰 이슈도 안되나 보네요. 헌혈증 지난 주에 이오공감 올라온 백혈병 환자분께 다 드려놔서 보내드릴 헌혈증이 없네요. 부디 고비 잘 넘기시길 기원합니다.
-네피
Commented by ㅁㄴㅇㄹ at 2008/09/10 10:05
언론장악 레토릭 왜안나오나 했네효..
Commented by 쯧쯧... at 2008/09/10 10:36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비아냥 거리기나 하고..너도 알쪼다..병신...
너 잘났다. 잘났으니까 절루 가서 혼자 놀아...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8/09/10 10:46
쯧쯧/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이딴 개소리하는 새끼가 있어서 아이디로 구글링 해보니까 어이쿠야 뒷목 잡고

쓰러질뻔...[..]

촛불좌파 운운하는 사이코새끼길래 몇살 처먹은 좆병신인가 했더니만 중2.... 농담이 아니고 진짜 중2...

그냥 상대를 하질 말어...

이글루스에 좆중고딩들이 한 둘이 아닌데 하나하나 상대해줄셈이야 당신? ㅋㅋ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9/10 15:53
미성년자가 이글루스에 있으면 아니되요;
Commented by 카루 at 2008/09/12 14:22
그야말로 중2병이었던 거군요. ㅋㅋ
Commented by 바보베짱이 at 2008/09/10 16:06
저도 어제 아침에 소식 듣고 하루 종일 산만해서 일이 손에 안잡히더군요. 어제는 칼을 빼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까지만 들어서 도대체 어찌 되는 건가 했는데, 어쨌든 수술은 끝낸 모양이네요. 무사히 회복하셔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글에 쓰신 인턴도 그렇지만, 이런 일을 보면서 "왜 칼맞을 짓을 하고 다니고 지랄이야" 하는 식으로 공개발언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고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유명세 때문인지, 폴리클님 방에도 각다귀떼들이 많이 들끓네요.
Commented by 네상 at 2008/09/10 16:16
쾌유를 빕니다~!!!
Commented by 망귀 at 2008/09/10 18:02
아니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있을 수가 있죠....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만을 빕니다.
Commented by 조폭인가 at 2008/09/11 05:09
사람이 다쳤는데 웃기는 일로 친구에게 보고 전화나 한 인턴이 웃기는 사람이긴 하지만, 막상 환자나 보호자에게 직접 말한 것도 아니고 자기 친구에게 싸가지 없게 말했다고 무릎꿇고 사과해야 할 일인가요?

촛불시위 하는 사람들 비폭력인 줄 알았더니 무섭네.

이건 뭐 완전 조폭이나 진배 없네.
Commented by 머스타드 at 2008/09/11 15:56
'당신이라면...' 이런 논법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된다면 주변인으로 대입해놓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주변 사람이 크게 다쳐서 병원에 따라 갔더니 인턴이 뒤에서 핸드폰에다 대고 '머리에 사시미 꽂고 목따인'운운하는걸 들으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화를 참기 힘들겁니다. 촛불을 까건 말건 이런 것까지 물고늘어지는건 인간적으로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조폭인가 at 2008/09/11 05:11
차라리 서울대 병원 앞에서,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인턴은 회개하라고 비폭력 촛불시위나 하던가.
Commented by 행인 at 2008/09/11 10:04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의무기록 상으로 보니 의식 돌아오셨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ㅠㅠ
그 인턴 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ㅠㅠ 선배로서 부끄럽습니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면 그런 마음가짐 고쳐먹어야겠죠.
Commented at 2008/09/11 11: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기유 at 2008/09/11 13:09
저도 친구에게 헌혈증을 줘서 지금 당장은 없고 ㅠㅠ
늦더라도 추석끝나자마자 헌혈해서 헌혈증을 보내겠습니다.
우선 추천누르고 갑니다 ㅠㅠ
Commented by 맛없는먼치킨 at 2008/09/12 11:01
인턴 뒤에 '선생님' 자 빼주세요.
Commented by 카루 at 2008/09/12 12:20
위에 인턴에게 사과받은 것에 대하여 물고 늘어지는 알바들을 불쌍히 여겨서 한마디 하자면

의사는 말조심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환자 보호가 1순위고요.
물론 그 인턴도 이런 환자가 응급실로 닥치니 너무 황당해서 전화에 대고 그렇게 말한 것일거고,
저도 병원 근무하는 입장에서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에 위배되는 행동입니다.
그 전화하는 소리를 옆에서 들을 응급실의 다른 환자들도 생각해야죠. 그리고 보호자들도 의사가 전화기에 대고 그렇게 말하는 걸 옆에서 들으면 좋겠습니까.

의사는 자신의 환자에 대해서 말을 아껴야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는, 환자에 대하여 의사간에 인계를 할 때는 항상 의사실 안에서 인계하도록 하는 게 방침입니다. 의료진이 아닌 상관없는 남들이 지나가면서 환자에 대하여 듣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당연히, 사시미칼이 이마에 꽂혀서 온 환자 있다고 동기들 간에 이야기할 수 있죠. 그러나 그걸 의료진도 아닌 남들이 옆에서 다 듣도록 말하는 건 잘못입니다. 그것도 낄낄거리면서 이야기했다면 더욱.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의사들이 환자의 병명, 증상, 과거력 등등을 깨알같이 적은 브리핑지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일을 하는데, 날짜가 지나가 그 종이를 버릴 때도 항상 잘게 찢어서, 남들이 보지 않도록 해서 버립니다. 환자 보호를 위해서입니다.

절대로 인턴에게 과하게 나무란 것이 아닙니다. 혼나야 하는 것 맞는 겁니다.

Commented by 카루 at 2008/09/12 12:37
그리고.. 저 인턴 선생님도 나중에는 훌륭한 의사분이 되어있으실 겁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잘못한 행동은 혼나야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인격까지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개인적 바램이네요. 의사는 그 스트레스 받는 것을 겉으로 표현하면 안되는 직업이니 잘못한 건 분명합니다만..
실려들어오는 환자를 딱 대면하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겠습니까. 이마에 칼 꽂혀서 들어오는 환자 받아서 처치해야 하는 그 심정은.... 어휴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정말-_-;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수처럼 뿜어나왔겠죠.

아마 낄낄댄게 아니라, 너무 어이없어서 허탈하게 웃었을 겁니다. 힘드니까요....

뭐 담당도 아닌 상관없는 인턴이 그랬다면 인격 운운해도 할 말 없고, 좀 더 혼나야 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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