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1일
사랑의 구급상자
어제 의료봉사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지난 7월 말 부터 시작한 시골마을 사랑의 구급상자 전달 및 의료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많은 시민들이 촛불문화제 의료봉사단에게 보내준 의료물품과 추가로 구입한 약제류들을 작은 구급상자에 넣어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시골 오지 마을에 전달하는 일을 계획, 추진하고 있다. (다들 끓어오르는 젊은 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현장에서 집 청소나 농활 비스무리하게 일을 하기도 한다.)
마을 주민들에게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에 대한 의학적 혜택은 드리지 못하지만 상처 소독, 파스, 진통제, 소화제등의 기본적인 의약품이 갖추어진 구급상자를 마을회관에 비치해 두고 사용하실 수 있게끔 전달해 드렸다. 창상이나 의학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소인들을 적합한 처치를 받지 않은채 지내시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났으며 뜻하지 않게 현장에서 드레싱이나 기본적인 의학적 상담까지 하게 되었다. 꼭 병원에 가시라는 말씀과 함께 구급상자 속 일반의약품 및 비품에 대한 사용법을 이장님들께 알려드리고 마을을 나섰다.
30여개 되는 마을을 돌며 때로는 고맙다는 인사를 때로는 막걸리 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할아버지, 할마이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의사로서의 미래, 한국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 그리고 현실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울 의료봉사단에서도 추가로 모자란 물품을 지원 받고 수량이 충분한 물품에 대해선 이쪽으로 보내주기로 이야기가 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마을에 혜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의료봉사를 하면서 '이 땅, 대한민국에 더이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가 있을까?'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때론 자의적으로 혹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본인의 병을 모르거나 잊고 지내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일례로 갑상선 부근에 엄청난 종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삿일 대문에 아무런 검사나 치료도 받지 않은채 몇년을 지내오신 한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으며 바닷가 근처 마을에서는 다리의 상처를 소독도 하지 않고 방치해 둔채 그대로 갯벌일을 하시는 아저씨도 만났다. (이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의 리스크가 높다.)
여하튼 이번 사랑의 구급상자 Project를 통해서 기본의 의료봉사와는 다른 또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대한민국에 얼마든지 많다라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여력이 되는대로 후배들과 함께 다른 지역의 마을도 찾아서 봉사를 하고 싶다. 그 시작은 촛불 의료봉사였지만, 그 아름다운 힘을 이렇듯 좋은 일에 보람차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더불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래는 활동하며 찍은 사진들, 모든 마을을 찍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날이 더워 너무나 힘들어서... 그래도 이렇게 뛰고 있다는 모습 전하고 싶어서 일부 올립니다.)
원광의대medic팀의 사랑의 구급상자 전달 봉사 후원 : 전북은행 610-21-0473017 김 **
(011-9육24-이44일)






마을 주민들에게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에 대한 의학적 혜택은 드리지 못하지만 상처 소독, 파스, 진통제, 소화제등의 기본적인 의약품이 갖추어진 구급상자를 마을회관에 비치해 두고 사용하실 수 있게끔 전달해 드렸다. 창상이나 의학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소인들을 적합한 처치를 받지 않은채 지내시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났으며 뜻하지 않게 현장에서 드레싱이나 기본적인 의학적 상담까지 하게 되었다. 꼭 병원에 가시라는 말씀과 함께 구급상자 속 일반의약품 및 비품에 대한 사용법을 이장님들께 알려드리고 마을을 나섰다.
30여개 되는 마을을 돌며 때로는 고맙다는 인사를 때로는 막걸리 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할아버지, 할마이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의사로서의 미래, 한국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 그리고 현실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서울 의료봉사단에서도 추가로 모자란 물품을 지원 받고 수량이 충분한 물품에 대해선 이쪽으로 보내주기로 이야기가 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마을에 혜택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의료봉사를 하면서 '이 땅, 대한민국에 더이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가 있을까?' 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때론 자의적으로 혹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본인의 병을 모르거나 잊고 지내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일례로 갑상선 부근에 엄청난 종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삿일 대문에 아무런 검사나 치료도 받지 않은채 몇년을 지내오신 한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으며 바닷가 근처 마을에서는 다리의 상처를 소독도 하지 않고 방치해 둔채 그대로 갯벌일을 하시는 아저씨도 만났다. (이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의 리스크가 높다.)
여하튼 이번 사랑의 구급상자 Project를 통해서 기본의 의료봉사와는 다른 또다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대한민국에 얼마든지 많다라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여력이 되는대로 후배들과 함께 다른 지역의 마을도 찾아서 봉사를 하고 싶다. 그 시작은 촛불 의료봉사였지만, 그 아름다운 힘을 이렇듯 좋은 일에 보람차게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더불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래는 활동하며 찍은 사진들, 모든 마을을 찍기엔 일손도 부족하고 날이 더워 너무나 힘들어서... 그래도 이렇게 뛰고 있다는 모습 전하고 싶어서 일부 올립니다.)
원광의대medic팀의 사랑의 구급상자 전달 봉사 후원 : 전북은행 610-21-0473017 김 **
(011-9육24-이44일)







# by | 2008/08/11 13:45 | 기분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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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문의사가 되서 돈맛을 알면..대게 이런일 안하는게 대부분인것 같지만..
폴리클님은 전문의 되시고 나서도 아마 이런일을 계속 하실것이겠지요?)
그러나, 촛불문화제요?? 이건 다른 경우죠.
촛불들고 불법한 과격 시위하면서...
전경들 빨가벗기고 패고, 망치로 버스 때려부수는게 문화재라뇨...헐.
그런식의 불법시위는 세계 어느나라의 공권력이라도 절대 용납치 않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찰들이 얼마나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지 아십니까??
아마 외국같았으면 ...이정도 규모의 불법시위는 고무탄환이나 최류탄 정도는 예사로 날아올 시위 같었거든요?
한국의 경찰들 정말..이건 말이 공권력이지 공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니 원.
물대포정도 이건...진짜 외국의 시위진압에선 가장 미약한 수준의 진압방법이죠.
뭐 좀 느끼시라고 한글자 적고갑니다.
놀아야 될 곳을 잘못 찾으신듯.
뭐 크게 잘못된 논점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