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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여수지부로 떠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들으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여하튼 결심을 세운대로 의료지원 지방투어를 금주에는 감행할 생각 입니다. 비폭력 운동의 확상으로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지방에서는 때로 다치거나 부상을 입으시는 분들이 있다하니 한번 둘러볼 생각입니다. 가서 도움도 드리고 의료지원단이 꾸준히 필요한 곳이라면 서울의 의료봉사단과 연결하여 드리고 싶기도 하네요.

 요새 제 곁에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만 그중에서도 단연 제이님이 인터넷 정보통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주고 계십니다. 지난 6월 10일 100만집회 후 날을 새가시며 의료지원팀에게 고맙고 소중한 현장 정보를 제공해 주신 분입니다. 근래는 저희 팀에게 전국 각지의 상황 및 연결해주시는데 혁혁한 역할을 해주고 계십니다.

 전남지부는 총4곳. 광양항(중앙상황실/대표전화) 광양 태인/ 순천 2곳 / 여수공단 입니다. 전체 700명. 현재 여수지회가 가장 극심해서 공단내에서 500명이 파업투쟁ㅠㅠ중이래요. 경찰가 대치도 가장 심하고 어제는 차량에 깔려서 순천병원 중환자로 실려가셨다고 합니다. 조합원 대부분이 50~60대. 평균수면시간 2시간. 식사불규칙. 우비에 비닐만 덮고 계심, - 찰과상 - 감기몸살 - 고혈압 / 당뇨 - 편도 부음 - 수면부족으로 체력저하 - 식사불규칙이 심한편.
 위 내용은 제이님이 보내주신 현장상황입니다. 사실 처음엔 화물연대라는 노조를 돕는 것에 조금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라는 내부의견도 있었지만 어쨌든 우리의 거룩한 시작이 의료봉사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한다고 결론이 나서 금번 여수행을 급하게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의료봉사단팀과도 다행히 연락이 닿아 물품 일부를 이쪽으로 지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의외로 현장상황이 급박한가 봅니다. 일단은 광주로 한팀, 여수로 한팀 분산해서 갈 생각입니다. 광주와 여수는 그다지 거리가 멀지 않으니 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한쪽으로 집중될 수 있도록 유동적으로 움직일 생각입니다. 더불어 아고라팀에서 밥차를 파견한다고 하니 아고라팀과도 연락이 닿으면 함께하려고 합니다. 아고라팀이나 저희팀이나 이래저래 재정문제 등 여러가지 주변상황이 좋지 않습니다만 처음 결심했던 그 마음 그대로 가서 한바탕 신나게 봉사하고 올렵니다.

by Polycle | 2008/06/19 16:11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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