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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의료지원 및 아름다운 촛불 집회를 위한 캠페인 안내

 
 원광의대팀 마크가 현장 본부 및 의료지원팀 여기저기 꽂혀 있습니다. 혹시 보시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금주 역시 상경할 예정이다. 의료지원 팀에서 전문 의약품 및 물품이 부족하다 연락오시는 분들이 있어 준비해서 올라갈 참이다. 평소 서울이라면 2~3년에 한번 정도 연례행사로 다녀오는 입장인지라 최근 잦은 서울행이 부담스럽고 평화스럽기만 했던 일상들이 박살 나는 것 같아 내심 걱정스럽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가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주말부터 아름다운 촛불 문화제 만들기 스티커 및 플랭카드 행진은 많은 시민들의 박수와 지지를 받았다. 어떤 이는 연신 고맙다 하기도 했고 먹을 것을 쥐어 주기도 했다. 캠페인이 계속 될 수록 여기저기서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곳곳에서 사람들은 비폭력을 외쳤고 서로의 안전을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새벽녁 누군가 스티로폼을 운송해와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려 하자 '내려와'를 외쳤고 몇시간 동안 자유발언대를 통해 그 스티로폼에 대한 열띈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들은 폭력적인 공권력 앞에서 비폭력적인 선진 시민 의식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금번 6.10 100만 촛불집회는 평화적으로 끝났고 이명박 대통령도 성난 민심을 이제서야 들었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촛불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현 정권의 잘못된 정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수정 혹은 재편이 있을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촛불이 타오름과 더불어 민주시민의 평화로운 집회를 위해 나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촛불행진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할 생각이다. 이는 비폭력이며 불복종일뿐 무저항이나 포기와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국민들의 부르짖음이 청와대를 쩌렁쩌렁하게 울릴 때까지 우리의 촛불은 계속 되어야 하며 그 촛불은 아름다워야 한다.

 원광의대 Medic팀과 medwon.egloos.com에서는 앞으로도 의료지원 및 아름다운 촛불문화제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다치는 사람을 치료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누군가가 다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름다운 이 캠페인의 씨앗을 여기저기 뿌릴 것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촛불 행진을 위해서,

 현장 사진 입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명박산성 바로 아래 있었습니다. ^^


+) 지난 의료봉사 후원금은 마이너스까지 기록해 가며 전액 의약품 구입비에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시의적절한 의약품 공급으로 현장 의료지원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주에는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께서 개인적으로 요구하신 전문 의약품을 챙겨서 상경할 생각입니다.

+) 다친 팔은 X-ray 촬영결과 선상골절만 있을 뿐 큰 문제 없었으며 스플린트는 6월 10일 현장에서 다치신분 처치하는데 걸리적 거려 풀어버렸습니다.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약 8인의 원광의대 의료봉사팀의 현지 숙식비는 전액 사비로 충당하였습니다. (총 12박 13일 눈물나네요. 흑,)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3박 4일간 잠잘 곳을 마련해주신 snowsong님께 감사드리며 그 많은 짐을 운송하는데 큰 도움 주신 이글루스 부엉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6.10 활동 내내 현장상황 중계해 주신 공룡사랑님 및 레몬 테라스 일가족(?)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이 포스팅을 무단으로 널리널리 퍼뜨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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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lycle | 2008/06/12 10:27 | 트랙백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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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샛별 at 2008/06/12 10:29
허허 수고하셔요 ㅠㅠ
전 디스크있는게 또 계속 아파서 세브란스에 가보려고 하는중입니다.ㅠㅠ
몸조심하셔요~
Commented by 공룡사랑 at 2008/06/12 12:10
공룡선생이라고 하니 쫌 ...뭔가 웃기잖아요 ;ㅅ;
(참 오랫만에 듣는 병원쪽 말이라 닭이 되고 있는지도요 ^^)
:) 제가 일 때문에 다른 분께 중계를 인계해드려서 죄송했어요.
토요일에 남은 네이트온 문자 잘 사용해야죠 ^^
전 아직도 그놈의 컴퓨터 수리를 하고 있고,
안구건조증도 안 낫고 뭐 그러고 살고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안 다치셨으니, 나중에 밥 한끼 같이 드시깁니다. ^^
Commented by 아슈 at 2008/06/12 14:30
연이은 야근으로 집회에 나가진 못해도 평화스러운 일상이 너무 오랫동안 +개박살+난 저로서는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만 해봅니다.
그저 감사 드린다는 말 밖에요..
Commented by 미니 at 2008/06/12 15:01
늘 고맙습니다.
함께 행동하지 못하는 마음 표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소영 at 2008/06/12 15:38
늘 고생하십니다. 다음에 현장에서 깃발보면 인사라드 드려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능소니 at 2008/06/12 16:54
남편이 원광대졸업생이라 평소 익산에 가면 원광대를 잘 들르고는 했답니다.
반갑습니다. 수고해주시고, 이번주에도 아이들 데리고 시청광장에 갈 예정인데 깃발 보면 아는체 해드릴게요^^
참, 지난번에 5살된 막내딸이 열이 갑자기 올라서 해열제를 찾았는데 시럽해열제는 없더라구요.
아이들이 제법 오는데 기본적인 시럽 몇 가지는(많이는 아니더라도)구비해주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 지난주일의 경험으로 아이들 상비약도 챙겨갈 예정이지만요....>.<
Commented by 공룡사랑 at 2008/06/12 19:17
제가 주말에 부루펜 전해드릴께요. 이번해엔 다 먹어야 하는데 -_-
해열제를 거의 안 먹이다 보니 딱 한 번 먹이고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요.
Commented by 후유키 at 2008/06/12 17:03
아름다운 촛불 집회가 계속 되길 바랍니다.
저번에 의료팀으로 7일날 아침에 참가해서 밤을 샌적 있는데, 그땐 정말 슬펐습니다.
평화시위였던 이 촛불시위가 어찌하여 이렇게 폭력적으로 변했는지..
6.10 많은 인파가 모인다고 해서 의료팀으로 참가하지 못해 내심 걱정했는데
부상자가 없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촛불 집회가 되도록 노력해주십시요오!
Commented by 우왕굳 at 2008/06/12 19:21
Commented by 이주꿍 at 2008/06/12 19:58
고생 많으십니다. 안타깝게 지켜보는거 빼고는 달리 도와드릴것도 없어 마음이 아프네요.
Commented by 이카 at 2008/06/12 20:47
.......저......저기 아무리 걸리적 거린다고 해도 스플린트를 뜯으셨다고요. 더욱 걱정되잖아요! 그리고 선상골절은 큰 문제 맞는 것 같아요.(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걸까요)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제발 쉬어주세요. 부탁이예요.

덧) 다음에 오시게 되면 꼭 꼭 꼭 연락주세요. 오신 분들 모두에게 제가 식사 대접 해 드릴께요.
덧덧) 만약 의약품 가지고 오시게 되면요, Phyzime 부탁드려도 될까요. 소화제를 찾는 분이 많은데 적절한 소화제가 별로 없더군요. 저도 이 약을 좀 사서 갈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림삼 at 2008/06/12 22:29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어 안타깝네요. 또 작은 후원이나마 하겠습니다. 몸 고생에 비할 바 안되겠지만..장하십니다. ㅋ
Commented by 키아 at 2008/06/13 00:21
아. 저 뵈었는데, 인사를 할까말까 하다가, 애기 중이신데 불쑥 인사만 던지고 사리지기도 뭐해서..
우물쭈물하다 그냥 갔다지요..^^;;
Commented at 2008/06/13 09: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6/14 17:20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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