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9일
광우병 논란을 보면서 드는 생각
수입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관련 논란을 보면 미국의 쇠고기 수입이 곧 광우병을 수입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가 담긴 견해와 확률적으로 감염 가능성이 미미하므로 무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게 되는데 지나치게 과학적인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찿기 때문에 어느 쪽이던 극단적인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쇠고기가 아니라도 어떤 상품의 수입개방에는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가 많이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쇠고기와 광우병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전체 국민의 문제로 부각시켜 쇠고기 수입반대 논리에서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가 슬쩍 free rider가 되게 하는 느낌도 들고, 반면에 쇠고기와 광우병의 특수성을 단순한 확률문제처럼 지나치게 축소해서 보는 느낌도 든다.
미국의 FDA가 취하고 있는 방법처럼 현재의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광우병에 대한 risk assessment에 의해서 본다면 미국의 쇠고기를 수입하여 먹더라도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달 4월 8일 버지니아에서 22살 여성이 병원에서 vCJD로 진단을 받음으로써 현재까지 광우병 환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량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과학적 사실에 가까운것이다.
위와 같은 사실로부터 risk assessment를 배경으로 이야기 하면 미국의 쇠고기에 대해 현재까지의 과학적 분석에서 광우병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미국의 쇠고기 수입은 곧 광우병을 수입하는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판단에서 미국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해서 먹더라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고 대부분은 안전하다고 할 것이며 또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소고기를 먹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광우병은 쇠고기 수입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찬, 반의 근거가 되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을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자유로운 개방이나 수입조건의 완화의 근거로 정부차원에서 사용할 때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인식할 필요가 있다. risk assessment가 불확실한 과학적 부분을 반영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Risk assessment는 hazard에 대한 식별과 dose-response, exposure assessment, 그리고 risk characterization이 그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광우병은 현재 이러한 단계로 risk assessment를 하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것이 사실이고 또한 질병과 관련해서 식품은 정량적인것과 더불어 질적인 면에서도 고려하여야 하는 국민의 건강문제라는 측면에서 광우병만을 놓고 이야기 하자면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 사실과 자료로 risk assessment에 의해서 단순한 확률이나 가능성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성질이 아닌 것도 사실이라고 본다. 과학적으로 불확실한 부분이 많을수록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이 많을 수록 precaution 측면이 많이 고려된 의사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광우병 환자의 발생률이 낮지만 걸리면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치명적인 병이고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정부차원에서 국민 건강에 대한 precaution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정부가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precaution을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어느정도 희생시키고 그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광우병에 대한 precaution을 사소한 문제로 축소시키거나 국민의 선택문제로 돌려서 정부의 협상결과를 전적으로 국민들의 선택문제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판받을 수 있을 것이다.
Precaution이 필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도축과정을 지켜서 수입되는 쇠고기 뿐만 아니라 협상내용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친경우 등...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 해서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precaution의 한 예로서 일본의 경우 2006년도에 직접 미국의 30개 이상의 도축장을 시찰하고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유지하는것이 꼭 국민의 건강을 염려해서만이 아니고 정치, 경제적인 이유까지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우선은 다른 나라가 자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기를 소극적으로 바라기 보다는 적극적인 precaution으로 보고 싶다.
그런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이 precaution에 정부가 얼마나 신경을 썼느냐 하는 문제가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를 대신해서 수입개방에 대한 찬, 반 문제의 핵심으로 된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 문제만 해결되면 광우병도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게 될 것이다. 쇠고기 수입 여부 문제를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사실에서 근거를 찿으려고 하면 어느쪽이나 과장하거나 논리를 비약시키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 Precaution은 과학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한 것들과 관련이 있으니까 말이다.
미국의 FDA가 취하고 있는 방법처럼 현재의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광우병에 대한 risk assessment에 의해서 본다면 미국의 쇠고기를 수입하여 먹더라도 광우병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달 4월 8일 버지니아에서 22살 여성이 병원에서 vCJD로 진단을 받음으로써 현재까지 광우병 환자가 미국에서도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량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과학적 사실에 가까운것이다.
위와 같은 사실로부터 risk assessment를 배경으로 이야기 하면 미국의 쇠고기에 대해 현재까지의 과학적 분석에서 광우병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미국의 쇠고기 수입은 곧 광우병을 수입하는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판단에서 미국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해서 먹더라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고 대부분은 안전하다고 할 것이며 또 많은 사람들이 광우병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소고기를 먹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광우병은 쇠고기 수입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찬, 반의 근거가 되기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을 쇠고기 수입에 대한 자유로운 개방이나 수입조건의 완화의 근거로 정부차원에서 사용할 때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인식할 필요가 있다. risk assessment가 불확실한 과학적 부분을 반영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Risk assessment는 hazard에 대한 식별과 dose-response, exposure assessment, 그리고 risk characterization이 그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광우병은 현재 이러한 단계로 risk assessment를 하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것이 사실이고 또한 질병과 관련해서 식품은 정량적인것과 더불어 질적인 면에서도 고려하여야 하는 국민의 건강문제라는 측면에서 광우병만을 놓고 이야기 하자면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 사실과 자료로 risk assessment에 의해서 단순한 확률이나 가능성만을 가지고 이야기할 성질이 아닌 것도 사실이라고 본다. 과학적으로 불확실한 부분이 많을수록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이 많을 수록 precaution 측면이 많이 고려된 의사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광우병 환자의 발생률이 낮지만 걸리면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치명적인 병이고 현재도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정부차원에서 국민 건강에 대한 precaution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는 충분하다. 정부가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precaution을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어느정도 희생시키고 그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광우병에 대한 precaution을 사소한 문제로 축소시키거나 국민의 선택문제로 돌려서 정부의 협상결과를 전적으로 국민들의 선택문제로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판받을 수 있을 것이다.
Precaution이 필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도축과정을 지켜서 수입되는 쇠고기 뿐만 아니라 협상내용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친경우 등...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최소화 해서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자는 것이다. precaution의 한 예로서 일본의 경우 2006년도에 직접 미국의 30개 이상의 도축장을 시찰하고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유지하는것이 꼭 국민의 건강을 염려해서만이 아니고 정치, 경제적인 이유까지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우선은 다른 나라가 자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기를 소극적으로 바라기 보다는 적극적인 precaution으로 보고 싶다.
그런데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에서 이 precaution에 정부가 얼마나 신경을 썼느냐 하는 문제가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를 대신해서 수입개방에 대한 찬, 반 문제의 핵심으로 된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정치, 경제적 이해관계 문제만 해결되면 광우병도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게 될 것이다. 쇠고기 수입 여부 문제를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사실에서 근거를 찿으려고 하면 어느쪽이나 과장하거나 논리를 비약시키지 않으면 찾을 수 없다. Precaution은 과학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한 것들과 관련이 있으니까 말이다.
(광우병 논란 최종정리 1.08, 좋은 말씀해주신 endo...님께 감사드립니다.)
# by | 2008/04/29 21:45 | 생각 | 트랙백(3)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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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겁니까...워낙 논리적으로 쓰시는분인것 같기에 댓글을 달지말까하다가 제 의견과 좀 다른점이 있는것 같아 지나가면서 한글자 적어올립니다.
pd수첩도 안보셨나요 미국사람들도 미국소 못 믿는다고 난립니다.
짚고 갈 사실들.
1. 미국에서는 수입소를 더 많이 먹는다 - 아닙니다. 95% 정도가 미국 내에서 사육했거나 미국으로 수입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소들입니다.
2. 미국 내 도축 위생, 검역 엉망이다 - 그런 곳 있고 아닌 곳 있습니다.
3. 미국 사람들은 24 개월 미만 살코기만 먹는다 - 내장도 먹고 뼈도 먹습니다. 하등품육은 몇개월령 소로부터 나왔는지 알지도 못합니다.
4. 미국내에서 광우병 공포로 인해 소고기 소비가 확 줄었다. - USDA 홈페이지 보시면 그렇지 않다고 나와있습니다... (뭐 그거 다 음모다 라고 하면 이제 그만 쓸렵니다)
심심하지만 재미있는 위키에 나온 사실들.
1. 고사리는 발암물질입니다. 그래서 일본에 위암이 많다고들 합니다.
2. 쉬타케 라고 하는 표고버섯도 발암물질입니다. 말린 건 그래도 발암물질이 많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갑자기 든 생각.
이런, 대령숙수의 소고기탕은 이제 어떻게 하지? 먹어도 되는 걸까? 조선조 마지막 임금께서는 혹시....프리온과 발암물질 탕을 드신 셈이구나...
농담입니다.
미국소 반입 반대에 대한 예로 일본 등의 예를 드는 건 아주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수입고기 좋은 고기만 먹고 우리만 나쁜 거 준다는 식의 거짓 과장은 그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합니다.
그쪽은 처음 납품받을 때 수입될 당시와 동일한 포장으로 들어오니까요, 확실히 분류할 수 있죠...물론 중간에 어느 악질적 인간이 바꿔치기 한다면 문제지만...
아참, 고사리는 발암물질 이전에 "다량섭취시 정력이 감퇴"됩니다.
원래 남자는 많이 먹는 거 아닙니다요.
(The Humane Society said its principal motivation in penetrating the slaughterhouse had been to check whether Westland/Hallmark was following widely accepted animal-welfare guidelines.)
그런데 그 기사가 국내로 수입되면서 광우병 의심 소 ==> 광우병 소 라고 알려지고 미국의 소들이 마치 광우병 소인양 소개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당시의 미국 언론 기사륻 보면 이런 점들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iht.com/articles/2008/02/27/business/safety.php
결론적으로,
1. 미국 소 도살현장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
2. 질병이 있는 소들도 몰래 도축되고 있다.
3. 광우병 위험이 있는 소들도 혹시라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그 동영상을 광우병소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다.
그리고 20년동안 200명 가량, 그 중에서도 80% 가량 영국인만 걸린 병이니 0.00001%보다 낮게 다가오는 데요. 어차피 광우병 소 안먹어도 CJD는 100만분의 1 확률로 걸립니다. vCJD는 그 CJD 환자 중에 1%도 차지하지 않고요. 고로 뇌가 스펀지가 될 기회마저 완전 거부하고 싶으시다면 정말 우주 도피 추천드립니다. 아니 우주로 도피해도 자연발병이 100만분의 1이니 답이 없군요.
Ps. 이후 덧글은 제 이글루의 관련 글에 부탁드립니다. 주인분에게 폐가 될 것 같군요.
주인장님께는
트랙백하지 않고 너저분하게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여기에 달았던 덧글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으므로 자진삭제했습니다.
한국은 2등급은 될 것 같은가요? 후훗.
그리고 암은 전염되지 않지요? 광우병은 치사율 100% 잠복기 또한 길며
전염까지 됩니다.
차이점을 확실히 알고 딴죽거시길...
자 여기서 30개월 이상의 소는 도축해도 개나 고양이의 사료로도 사용하지 못하게 금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먹어야 된다는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대어 주시기 바라며
발병자?....3억인구?....제발 과학적으로 따지러 들어왔으면 과학적으로 따져주시기 바란다.
발병자 대비 잠정적 추산자를 고려하지 않은 것과 3억인구라는 전혀 비과학적인 통계적 수치도 아닌 그냥 펌 숫자로 과학 비과학 따지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냥 퍼다 나르는 네티즌들이 더욱 정확한 근거가 많다고 생각되는건 나뿐인걸까....
뭐 물리학도이기 때문에 생물공학이나 의학도가 아니라서 광우병에 대한 정확한 부분은 모르겠지만..글쎄....물리학에서 추정하는 통계치와 의학에서 쓰이는 통계치에서 고려되는 변수를 따지면 딱히 크게 차이는 없지 싶은데..
감염경로, 잠복기, 광우병 열성 유전형질, 30개월이상의소의 광우병발병확률, 국내의 식품유통경로, 백신이나제거법의 유무, 발견가능성 등을 따져서 적절한 잠재적 통계를 근거와 함께 내어봐 주시게..아주 걱정할 필요 없는 수준으로 따져준다면야 얼마든지 미국산 쇠고기의 우월성을 전 세계 아니 안드로메다까지 알려주겠네.(단 전혀 그런 통계를 고려하지 못한 3억 미국인 어쩌고는 그다지 알고 싶지는 않네..최소한 미국에서 자국산 소고기 유통경로와 섭취하는 고기의 개월수및 종류, 한국과는 다른식습관도 좀 고려해 줬으면 좋겠고, 더욱이 발견가능성, 검사되는 소의 비율까지도 고려도 안되었네)
더 웃긴건 무역협정 따위를 논하기 보다도 만에하나 한명이라도 발병했을 경우에 미국보다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과의 무역의 파국은 돌이킬수 없는 경제적 파탄을 일으키는 것도 알아주게..전량을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 수입하는 품목들의 경우에는 수입금지가 되거나 제한이 걸려버리면 미국과의 무역협정?...돈 몇푼 벌려다가 집안 거덜나는 꼴이 아닌가..
옆나라는 자국 소에 전수검사를 실시해서 광우병에 걸린 소들을 걸러 냅니다.
자국 소는 믿고 먹을 수 있다는것을 공공연하게 어필하는 것 입니다.
쌀나라에선 자국 소에 표본검사를 실시합니다.
무작위 선정이라 대부분의 소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모든 소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